오역과 외래어 사용 그리고 현지화 방향성 - '명조 특별 간담회'
먼저, 이번 행사는 간단한 퀴즈로 꾸려진 아이스브레이킹과 함께 현지화 관련 피드백과 발전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전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쿠로게임즈의 현지화를 담당한 ‘레이’ 팀장은 우선적으로 현지화 관련 사항들을 세 파트로 구분해 이야기를 전했다.
※ 해당 행사는 보안 사항이 있어 현장 내부 사진 촬영이 불가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명조 현지화 팀은 가장 처음으로 오역이나 외래어, 한자어 등과 같은 주요 쟁점에 대한 설명을 전달하고자 했다. 오역 문제의 경우 몇 개의 사례를 들었다. 얼마 전 가장 큰 오역으로 지적된 ‘용의 별자리’의 경우, 한국에서만 용의 별자리로 번역이 된 상태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뿔’로 번역이 되어 있다는 점과 세계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현지화 팀은 용의 별자리의 경우, 테스트에서 의역을 해주었으면 한다는 피드백을 받아 진행된 부분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항이 동방칠성(혹은 동방칠수)에 대한 해석을 담고 있으나, 이는 게임 내에는 제대로 표현이 되지 않는 사항이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로컬라이징 과정에서는 동방칠성에 모티브를 받은 것을 IP 팀에 확인한 다음, 여기에 기반하여 로컬라이징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정리하자면, 용의 별자리의 경우에는 뿔로 직역하는 것이 오히려 이해를 방해한다는 피드백이 바탕이 되었으며, IP 팀과의 회의 끝에 한국 플레이어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름을 정하고자 했다는 것이 현지화 팀의 설명이다. 이는 세계관의 애해를 돕고자 수호신의 형상에 맞춰 의역한 명칭이며, 작가와의 협의도 거쳤고, 이후 세계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포포’의 경우 중국어 발음은 ‘아부’. 영어는 ‘ABBY’로 설정된 상태다. 다만, 로컬라이징 팀은 ‘아부’나 ‘애비’과 같은 발음이 한국어로 듣기에는 부정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애비와 같은 식) 이로 인해서 명조 작가와의 협의 하에 ‘포포’로 명칭이 확정되었으며, 세계관에 대한 영향 등도 앞서 설명한 ‘용의 별자리’와 같이 세계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캐릭터 이름 번역의 경우, 한자 이름을 그대로 번역하는 것이 첫 번째 원칙이다. 하지만 지역 특색을 살리되, 어색한 부분이 있다면 의역을 진행하는 것을 지침으로 삼았다. ‘백지’가 현재 명칭인 ‘설지’가 된 것이나, ‘금석’이 ‘금희’로 변경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백지가 부정적인 의미가 될 수 있고 금석이라는 명칭 자체가 남성의 이름처럼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이렇게 황룡 지역 대부분은 직역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위와 같이 일부 직역이 부정적인 의미로 다가올 수 있을 때에는 의역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절지’의 경우 작명에 에피소드도 있다. 절지라는 단어가 듣기에 좋지 않을 수도 있어서 고민을 한 바 있다. 작가와의 협의 과정에서 ‘절지화’(※주 : 작은 가지-折枝- 일부를 그린 동양화 유형)라는 그림 유형에서 모티브를 얻은 캐릭터였고 여기서 작명이 연관된 부분이 있었기에 ‘절지’라는 이름을 택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명조 로컬라이징 팀은 번역에 있어서 번역 원칙에 따르는 것이 핵심 사항이라고 전했다. 로컬라이징을 감수한 김윤의 작가는 통일성이나 일관성 부분에서. 그리고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는 지점들을 고민해야 겠다고 생각한 뒤, 많은 논의와 토론을 거치면서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세주 - 솔라리스의 수호신 (수호신) / 순녕소 - 순찰소 / 순위 - 순찰관 / 소도 - 수행자 / 파진군 - 야귀군 선봉대 / 답백 - 야귀군 행정부대 / 검은해안 객경 - 검은해안 초청멤버’ 등 고유명사 보다는 들었을 때 누구나 알 수 있는 단어와 이름을 붙이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는 의도를 전했다.
‘순녕’이나 ‘순위’와 같은 단어들도 부정적인 어감-순사와 같은 이미지 등-을 줄 수 있으므로 변경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그 중에 고민을 깊게 했던 명칭도 있었다. ‘소도’와 같은 단어는 도교에서 온 단어인데, 감심 스토리 상으로는 나와도 문제가 없는 단어지만 아무래도 이해가 어렵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하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이는 ‘수행자’로 번역되었으며, 도교를 모르더라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토론을 거쳐 수행자로 번역이 이루어졌다. 이렇듯 번역 측면에서는 플레이어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인 일관성 문제의 경우 대표적인 사례로 ‘스카’의 말투가 언급됐다. 스카의 경우 허영이 존대말을 하는 상태이기에 말투 통일 측면에서 플레이어들의 지적이 이루어진 바 있다. 개발진은 이와 관련하여 몇 개의 설정을 밝혔다. 해당 허영이 스카가 아닌 ‘스카로 위장한 허영’이기 때문에 어디인가 원본에는 부족하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설정을 게임 내에서 전달하고 공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고, 그렇기에 반말로 즉각적인 수정이 진행됐다.
세 번째인 외래어와 한자어의 경우 음림의 ‘스피드하게’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문제를 확인하고 스크립트가 수정이 되기는 했지만, 더빙이 되어 있다보니 시간을 들여 재녹음을 진행한 상태다. 다음 버전에서는 수정된 ‘신속하게’라는 스크립트에 맞춰, 변경된 음성이 적용될 예정이다. 로컬라이징 팀은 이러한 부분에서 앞으로 주의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외에도 지적된 모호성 문제도 있다. 장리의 스킬 설명 페이지가 대표적인 사례다. 여기서 ‘심술’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심안’으로 수정됐다. 몬스터의 경우 ‘아미너스 타이거’가 수정된 번역 사례다. 아미너스 타이거는 피드백 이후 ‘흑월의 야수’로 변경되었으며, 작가와의 회의를 통해 설정을 반영하여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이 이루어졌다.
모호성 문제의 경우 ‘세계관 설정 확인 - 고유 명사 작업 IP 팀 논의 및 확인 - 대본 1차 번역 0 내부 검수 - 대사 각색 및 현지화 수정 - 디렉터와 상의하여 최종 대사 수정’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 로컬라이징 팀은 현지화 관련 제보 게시판을 개설하여,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받고자 한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들의 생각을 파악하고 게임 내에 반영하여 수정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렇게 간담회는 현재까지 이슈가 되었던 현지화 사항들에 대한 설명을 전한 다음, 현장에 자리한 플레이어들이 현지화 팀에 질문을 하고 답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 궁금한 점은 왜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는지.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지 않을까 한다. 더 구체적인 개선 방안이 필요하지 않을까. ‘포포’와 같은 경우 이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관련해서 수정이나 더빙을 다시 할 것인지 궁금하다.
레이 = 포포 같은 경우는 발표 때 말씀 드렸듯이. 작명 시에 작가님과 함께 진행하는 것이어서.. 애비와 아부도 고려를 했었다. 포포 캐릭터의 역할은 숨겨진 뜻 보다는 방랑자 옆에서 붙어다니는 마스코트다보니, 작명에서 강조하고 싶은 포인트를 귀여움으로 잡았다. 이런 식으로 진행되었을 때 문제가 되느냐 하는 것도 작가님께 문의를 했었고. 작가님이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했다. 포포로 하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후 이야기 진행 면에서 걱정이 있으실 것 같은데, 세계관에 영향은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
빌 = 현지화 관련해서 내부적 프로세스는 잡혀있는데, 걱정이 많은 부분이 중국 원문과 한국어 번역 시에 세계관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 걱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첨언을 드리자면, 원칙은 ‘번역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방랑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게임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현지화를 진행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그 과정에서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직역을 하거나. 아예 의역을 했을 때. 이 부분에 있어서 세계관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이해가 가능한 지점에서 현지화를 진행 중이다. 다만, 포포와 같은 부분은 내부적으로 소통을 하고는 있다. 내부적으로 프로세스가 잡혀서 거기에 맞춰 체크하고 진행된다. 체크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단어를 선택했다고 이해를 해주시면 되겠다.
● 다음 수호신 관련해서 말씀을 해주셨다. 게임 처음 메인 스토리를 진행할 때, 황룡의 수호신은 용의 형상을 가지고 있다는 대사가 있다.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다면 정정을 해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앞서 더 스타일리시 하게 표현을 했다고 이야기를 했다. ‘명식 더 엑시온’과 같은 지점들을 더 좋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인가.
그리고 설명 중에 중국풍이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중국풍 인물들 앞에서 영어 단어가 나오는 것. 영단어 합성어가 나오는 것이 세계관을 해치지 않는가. 이외에도 검수가 되었는지 싶을 정도로 오탈자나 조사가 이상한 지점들이 있다. 이에 대한 검수 프로세스는 어떻게 되는가.
레이 = 양양의 대사로 아는데, 대부분이 용의 모습을 띄고 있다는 대사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이 부분은 어디까지 말씀을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관련해서 작가님께 문의를 드린 적도 있다. 이후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는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워서… 일부 수호신이 용의 모습이지만, 7명의 수호신은 용의 모습인 수호신이 있기는 있을 것 같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확인은 다음 버전 이벤트에서 나오지 않을까 한다. 거기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영어 한국어를 섞어서 사용하는 것은, 한국어가 다양한 언어가 들어가 있어서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온전히 한자어를 사용하고 싶지 않은 이유가... 중국풍을 그렇게 강조하고 싶지는 않다는 측면이 있다. 이러한 의견을 작가님께도 말씀을 드리면, 중국풍이 강조되면 한국 시장에 맞지 않을 우려도 있다. 그래서 최대한 다른 언어를 쓰면서 현대에 가깝게. 그런식으로 나아가자는 마음가짐에서 번역을 진행하고자 했다.
빌 = 첨언을 드리면, 황룡 관련 세계관이 중국풍인데. 외래어가 있으면 결국 그 세계관을 해치는 것은 아니냐?라는 질문 같다. 이 부분은 저희가 봤을 때 한국 방랑자 여러분이 세계관 자체의 원문을 그대로 직역했을 때. 저 스스로도 못 알아보는 단어들이 있다. 그걸 그대로 옮겨서 게임 내로 가져왔을 때의 괴리감 등이 있다.
이를 배제하면서 의역과 직역을 혼용하며 하는 측면이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내부적으로도 계속 머리를 맞대며 이야기를 하고. 플레이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내부에서 이 세계관을 만드는 작가님과 소통하면서, 이 단어를 이렇게 번역했을 때 세계관을 해치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없다는 답을 받는 부분에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빌 = 검수 관련해서는 이번 간담회를 공지함과 동시에, 나왔던 질문을 사전에 체크를 했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아쉬운 점들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상태다. 시간과의 싸움인 부분도 있어서, 이번에는 텀을 길게 두면서, 내부적으로는 다다음 버전도 검수를 진행 중이다. 답변을 드리기 조심스러운데, 현재 민감한 지점도 있다. 관련해서 프로세스는 잡고 있다. 아쉬운 부분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 확답을 드리고 싶지만… 실수가 나오지 않게 내부적으로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 중국어 자체가 어순도 달라서 번역이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다. 첫 번째는 외래어 관련해서 스타일리시를 언급했는데, 워터 연극 / 천둥의 팬텀 등 이러한 것은 단어 어감이 어색한 느낌이다. 단어가 어색해서 몰입을 방해하는 측면이 크다. 전적으로 단어가 주는 어감이 어색하고 몰입을 해친다. 이 부분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수정을 할 수 있는 부분인가.
더불어 아부 관련해서 번역을 할 때, 원문 의미를 전달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지. 이해를 하기 위한 단어에 중점을 두는지 궁금하다. 아부 대사를 보면 '아부 아부..? 아브락사스'라고 중얼거리는데, 국내에서는 포포라사스로 번역이 됐다. 이게 어떻게 보면 작은 떡밥이지만 번역 때문에 이해가 저해되었다는 측면도 있다. 이해하기 쉽게 한다고 하기에는... 아무래도 외래어가 섞이다 보니 이해가 안되는 지점도 있다.
레이 = 워터 연극 같은 경우도 바로 수정을 했다. 수정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수정을 했고.. 그 때는 설정 이미지를 보고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보니, 이게 연극인 것처럼 설정을 받았다. 하지만 인게임에서 확인했을 때에는 스크린이었다. 그래서 워터 스크린으로 정정을 했다. 영어 버전에서도 이 명칭을 같이 사용하고 있다. 명조가 처음으로 글로벌 런칭을 하는 게임이다 보니, 회사 내부에서도 참고하면서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는 않다.
내부에서 보자면 0부터 시작을 하는 것이어서.. 그래서 1.0 버전에서 아쉬움이 있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수정할 수 있는 부분을 수정하고 있는 상태다. 앞으로 버전이 많아지면서 병행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방대한 인력이 있지는 않아서.. 최대한 중요한 부분에 집중하고 우선 순위를 매긴다. 이런식으로 점차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빌 = 수정 관련해서는 말씀 주신 것처럼, 괴리감을 줄이는 것이 저희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부에도 현지화 팀이 인하우스로 구성이 되어 있고. 저 포함해서 여러 분들이 계셔서 소통을 진행 중이다. 방랑자들의 반응이 ‘이상한데?’라고 이야기를 하는 부분은 저희가 내부에서 소통을 통해, 바꿀 수 있다면 수정을 하고자 한다. 내부적으로도 인지는 하고 있다. 이를 좁혀 나가는 것이 저희의 일이기에, 최대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다.
● 번역이 게임 자체도 영향을 미치는 지점들이 있다. 예를 들면 스킬 툴팁에서 음림 전무(※주: '꼭두각시의 손'을 말함) 의 경우, 툴팁에 ‘공명 스킬을 사용하여 피해를 입힐 경우’라고 되어 있는데, 게임을 해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인데. 공명 스킬인데 공명 피해가 아닌 경우도 있다. 5성 무기의 경우 유료 재화가 들어가는데, 텍스트가 부정확하면 정확하게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모르고 뽑을 수 있다.
공명 스킬을 사용했을 때 버프를 받는지. 그 유형 피해를 입혔을 때 효과를 받을 수 있는지 모호하게 적혀 있다. 건의를 드리고 싶은 것은 스킬 툴팁에 들어가는 내용은 메뉴얼을 가지고 서술하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해하기 쉽게. 오해할 여지가 없게. 이러한 지점이 확립이 되어야 한다는 건의를 드린다.
그리고 요즘 신규 캐릭터가 나오는데, 공명 회로 파악을 어려워 한다. 번역은 이차적인 것이다. 번역을 해두고 정리가 안되는 지점들이 있다. 앙코 스킬을 보면, 써 보면 이해가 가지만, 이게 글로 보면 이해가 안 간다. 앙코를 뽑고 신규 유저들이 이걸 읽으면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한 번 더 생각을 해야 한다.
다른 것이 아니라 설명을 문장을 나눠서 해 달라는 것이다. 정리를 할 수 있는데, 단순 번역만 하지 마시고. 게임을 직접 플레이를 해봐서. 재해석 해서. 스토리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 아니니까. 이해를 하기 쉽게 적는 것이 일순위가 아닐까 한다. 이런 식으로 문장을 정리해 주셨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이벤트 중에 보스를 계속 잡는 것인데, 이게 14시간 이후로 적혀 있어야 하는데, 게임 내에는 ‘14시 후 개방’으로 적혀있다. 14시 후라고 적혀있으면 이게 잘못하다가 놓칠 수도 있다. 이런 것 같은 경우는 확실하게 검수를 해주셨으면 한다. 부탁을 드린다.
빌 = 건의 주신 부분은 현재도 타이핑을 해서 정리를 하고 있다. 말씀 주신 것처럼, 번역 뿐만 아니라 여러 관련 내용이 있다 보니, 보내주신 내용을 내부로 가져가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
● 콜라보가 진행되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이 점포가 모자라 콜라보 참여를 못한 경우가 있다. 점포가 많은 쪽과의 콜라보를 원하는데. 진행이 가능한지.
빌 = 내부적으로도 점포 수가 적어서 서울 거주자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거주 방랑자분들도 즐길 수 있도록 맘스터치와 콜라보를 한 부분들이 있다. 이와 관련해서 비밀스럽지만 아직 공개되지 않은 사항이 있다. 이후 기대를 부탁드린다.
● 앞으로 더 많은 콜라보나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될텐데. 직접 명조를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들이 즐기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굿즈와 상품을 가져다 파는. 리셀러의 사례가 있다. 앞으로 이에 대한 보강점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당 유저의 레벨을 체크한다거나. 인게임 플레이 증거를 요구한다거나. 그래서 플레이어를 입증할 수 있다면 그 때에 굿즈를 살 수 있게 만드는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 줬으면 한다.
빌 = 예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지난번 진행했던 띵조마켓에서도 부족함이 있었던 것은 인지하고 있다. 커피차 같은 경우는 인게임 화면을 보여줘야만 커피를 주는 식이었다. 리셀러도 민감한 부분이지만, 진짜 방랑자들이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개씩만 구매가 가능하게 했다. 리셀러는 인지하고 있고. 배제하고자 제한을 두고 진행한 측면이 있다.
● 사심을 담아서 질문을 해도 될지 모르겠다. 이번 콜라보를 보면서 스킨으로 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식으로 게임 내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스킨 등을 마케팅과 연결해서 출시할 계획이 있는가.
빌 = 관련해서는 답변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플레이어 분들의 니즈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는 답변을 드린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