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시즌은 대격변, '리그 오브 레전드' 차기 시즌 미디어 쇼케이스
매튜 릉-해리슨(좌), 스테파니 리엉(우)
렉시 가오(좌), 피유 리우(우)
이전 두번의 프리시즌의 변화가 적었기에 이번엔 대대적인 변화를 가하며, 주요 변화로는 맵 지형 변경 / 공허 몬스터 추가 / 내셔 남작 변화 / 아이템 체계 업데이트 의 4가지의 큰 변화를 예고했다.
수렵 내셔
영역 중시 내셔
천리안 내셔
새로운 서포터 아이템의 효과들
챔피언 로스터의 50% 정도는 딱 들어맞는 신화 아이템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챔피언을 하는건 불리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모든 챔피언이 만족할만한 상황을 위해서는 신화 아이템을 50~100개 추가해야 해서 그건 너무 복잡한 방식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전반적으로 아이템이 너무 강해서 챔피언 스킬셋의 중요성이 오히려 낮아지는 걸 많이 봤다. 화공탱크 아칼리가 그 예다.
2024 시즌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LoL 홈페이지(포스트 링크)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발표 후에는 간단한 일문일답을 가졌다.
■ Q&A
● 신화 아이템이 없어지는 건 좋은데 신화 아이템이 그동안 잘 하고 있었던 신규 유저 대한 가이드라인이라는 역할이 없어졌다.
신화 아이템은 그런 긍정적인 효과들도 분명 가지고 있었다. 좀더 역할을 쉽게 이해하고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기능. 학습하기 쉽고, 마법사 하는데 아이템 선택지 3개만 있으면 고르기 쉬우니까. 그런건 매우 좋은 부분이었고 그걸 계속 이어가고자 한다. 그리고 아이템 추천 기능 이미 있지 않나. 이것도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기반으로 다른 방식으로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새로운 아이템 시스템이 두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길 바란다. 접근하기 쉽게 하면서도, 동시에 그걸 기반으로 여러가지 새로운 빌드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미 추천 아이템 빌드 기능이 이 부분에서 좋은 역할을 하고 있고, 사용률도 좋다. 좀더 아이템 추천 시스템을 크게, 세밀하게 확장하고자 한다.
● 아이템의 중요성이 너무 커서 챔피언 스킬셋의 중요성이 낮아지는 경우를 방지하고자 한다고 이야기했는데, 터보 화공탱크 아칼리 같은걸 말하는건가? 그럼 이제 그런식으로 아이템의 효과가 지배적인 케이스는 없어지는건지?
말씀하신 터보화공탱크 아칼리 같은게 바로 대표적인 예인데, 일단 그건 컨셉을 넘어서서 너무 강력한 것도 문제였다. 스킬보다 훨씬 압도하는 기능을 가진 아이템의 대표적인 예시다. 질풍, 존야도 마찬가지다. 이런 아이템이 있으면 챔피언을 디자인하고 제대로 활약하게 만들기 쉽지 않다. 다만 존야 같은 아이템처럼, 어느정도는 유지하되 좀 억제하려는 경향성을 가지고 있다. 아이템 때문에 스킬, 챔피언의 특성이 압도되는 경험은 지양하려고 한다.
● 지형 변경에서 수풀이 몇군데 사라지던데. 이러면 부쉬 플레이 심리전이 저해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일단 지금은 시야 장애물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작은 수풀을 몇군데 없앴고, 이 때문에 전투가 줄어들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이 변화에 대해서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수정이 필요하면 가할 것이다.
● 블루와 레드의 맵차이를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와일드리프트는 어느 진영을 하던 같은 시야로 사이드를 바꿔서 플레이할 수 있지 않나. 그런 기능을 이걸 도입할 생각은?
고려한 부분이기는 한데, 대칭적인 화면을 구현하는데에는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다. 카메라 앵글이 중요한 만큼 드래곤이나 바론의 위치를 만에 하나 착각할 경우에는 큰일이지 않나. 그래도 고려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 맵에 대대적인 변화가 가해진다. 정글러의 영향력이 낮아지는 문제는 없을까.
우리가 현재 걱정하는 요소에는 탑 라인의 갱킹이 너무 어려워지거나, 정글러 영향력이 낮아진다거나 봇이 너무 갱에 취약해진다거나 하는 부분들이 포함된다. 이런 변화가 있으면 우리가 즉각 체크하고 보완할 것이다. 이미 문제 해결책을 여러모로 준비해두었다. 어떤 카드를 꺼낼지는 플레이어들의 피드백과 데이터로 결정될 것이다.
● 시즌 적용 일정은 어떻게 되나?
이번 시즌에는 프리시즌이 없다. 그동안과 조금 다른 구상이다. 2024년 1월에 바로 라이브에 이 변화를 다 반영할 예정이다. 이러면 많은 리스크가 수반되지만, 그만큼 우리가 테스트도 많이 했고 고민도 많이 했고 준비대책도 많이 세워두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런 변화점은 빨리 적용해서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빨리 받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