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관람객에게 미소를, ‘도쿄 게임쇼 2023’ 부스 모델 사진
도쿄 게임쇼 2023(TGS2023)가 막을 내렸다. 올해 TGS2023은 전세계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오프라인 전시에 집중한 행사였다.
1일 차는 32도에 육박하는 뜨거운 날씨에 전시장 에어컨 고장이라는 이슈가 겹쳤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3만 3,706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게임쇼를 즐겼으며, 2일 차도 3만 5,067 명으로 첫날과 비슷한 수준의 관람객이 방문해 게임쇼를 즐겼다.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데 하루 3만 명 수준이면 생각보다 적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일반 관람객이 입장할 수 없는 비즈니스 데이임에도 3만 명이 방문한 것이다.
3일 차부터는 일반 관람객도 입장이 가능해지는 만큼, 9만 6,033 명으로 방문객 수가 크게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작년인 2022년 3일차 방문객이 4만 7,236명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인기다. 통로와 관람 구역이 제대로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사람으로 가득 찼으며, 인파가 몰린 특정 부스에서는 이동이 불가능할 정도여서 여러 루트로 우회해야 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행사 마지막 날인 4일 차는 7만 7,390 명으로 기세가 조금 줄어들었지만 많은 관람객으로 붐비는 분위기는 여전했다. 4일 간 행사장에 방문한 방문객 수는 총 24만 3,238 명이다.
올해 도쿄 게임쇼는 궂은 날씨로 유난히 관람이 힘겨웠다. 1일 차는 무더위, 2일 차는 하루 종일 주기적으로 소나기가 내려 습기가 더해져 찜통 더위가 이어졌으며, 3일 차와 4일 차는 주기적으로 내리던 소나기에 강한 바닷바람이 더해져 전날 대비 기온이 10도 이상 내려가 오히려 쌀쌀한 날씨가 되는 등 일교차가 기승을 부렸다. 이런 환경에도 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는 것은 그만큼 가치 있었던 행사라는 말이기도 하다.
행사의 흥을 돋은 숨은 공신이 있다면 바로 현장 스태프와 부스 모델들이다. 궂은 날씨에 에어컨도 고장 난 극한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미소로 관람객을 맞이하며 원한다면 함께 사진도 찍어주는 등 관람객에게 행복을 주는 모습은 행사장 안에서 그 누구보다 빛나는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 빛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 사진이 이상하다면 그것은 모델이 아닌 기자의 능력 부족입니다. 모델들에겐 모쪼록 칭찬과 응원의 말만 부탁 드립니다. (촬영/편집 안민균 기자)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