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가 되어 도그타운으로 떠날 시간, '팬텀 리버티 투어 서울'
각지에서 다른 형태로 진행된 팬텀 리버티 투어는 이번 ‘팬텀 리버티 투어 서울’을 통해서 스파이 스릴러라는 컨셉을 보다 직접적으로 선보이는 방식으로 꾸려졌다. 관람객은 입구에서 브로셔를 겸하고 있는 티켓과 리스트 밴드를 지급받고 현장에 입장한다. 해당 행사는 사전 참가 신청 이외에도 현장 줄서기를 통한 일반 참가가 가능하다.
이후 관람객은 컨셉에 맞춰, 스파이 미션이라 명명된 코스를 진행하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NUSA의 스파이가 될 것을 선서한다. 어두운 분위기와 팬텀 리버티의 붉은색 빛으로 꾸려진 현장이기에 진중한 분위기를 만나볼 수 있다. 여기서 재생되는 음성은 확장팩 게임 플레이에서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것들로 꾸려져 있다.
관람 과정에서 플레이어가 내린 선택은 출구 근처 포토존 및 굿즈존에서 상품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플레이어가 내린 선택에 따라서 스파이와 용병으로 뽑기 장소가 구분되어 있으며, 여기서 안에 들어있는 구슬을 선택하고 나온 결과에 따라서 각기 다른 기념품이 주어진다.
한편, 팬텀 리버티 투어 서울은 게임 발매 이전 ‘팬텀 리버티’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사전 신청을 받아서 당첨자를 선정한 데모 핸즈온은 팬텀 리버티의 초반부 이야기 일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빌드가 꾸려져 있다. 해당 데모는 본편과는 약간 차이가 있으며, 시연 시간은 50분으로 한정되어 있다.
많은 변화를 예고한 사이버펑크 2077의 스파이 스릴러 컨셉의 확장팩 ‘팬텀 리버티’를 먼저 만나게 될 오프라인 이벤트 ‘팬텀 리버티 투어 서울’의 자세한 모습은 아래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팬텀 리버티 투어 서울이 진행되는 성수동 수피
입구를 장식하는 회전문과 각종 포스터들
매번 느끼지만, 포스터 일부는 정말 탐이 난다
스파이 스릴러라는 확장팩의 컨셉은 행사에서도 이어진다. 스파이가 될 것인지 선서를 하는 것도 선택
NUSA의 요원이 될 것인가. 아닌가. 이 선택에 따라 브로셔에 받는 체크가 달라진다
일부 스파이 미션은 UV라이트를 이용하는 등 컨셉이 확실하다
선서를 마치고 다음 공간으로 들어가면...
주요 인물인 솔로몬 리드의 모습과 설명
그리고 팬텀 리버티를 이하기 위한 배경 설명을 만날 수 있다
배경 설정은 꽤 자세하게 적혀있으니, 읽어보는 것을 추천
나이트 시티와는 단절된 공간, '도그타운'. 여기가 확장팩의 무대다
그 다음 공간에서는 진짜 선택을 마주한다. 스파이가 될 것이냐. 아니면 그대로 용병이 될 것인가
압도적 선택을 보여준 스파이쪽. 카드가 거의 동이 났다
상대적으로 여유로웠던 용병 선택지
그렇게 스파이를 선택하고 다시 다음 공간으로
앞에서 받은 카드는 저 스캔 위치에 올려두고 영상을 재생하는 용도다
솔로몬 리드와 함께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송소미(송버드)
본편에서 자주 봤던 그 얼음채운 욕조도 존재
게임 본편에서 자주 볼 송소미의 아이콘
영상에 사용된 음성 등은 모두 확장팩에서 직접 들어볼 수 있다
조니 실버핸드 포스터가 빠지면 섭섭하지
그렇게 굿즈 공간으로 나오면, 선택에 따라서 요원 박스 / 용병 박스 중 하나에서 선물을 뽑는 구조다
그리고 포토존에서는 코스플레이어인 '마이부' (송버드) 그리고 '미노' (조니 실버핸드)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때때로 개발자들도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한다
안쪽 라운지에서는 아트북과 피규어 등의 굿즈는 물론이고
데모 핸즈온까지 진행된다. 데모 핸즈온은 미리 신청을 받은 바 있다
이렇게 확장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팬텀 리버티 투어 서울은 끝을 맺는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