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와 BTB 그리고 서브컬쳐로의 확장 노린다 - '지스타 2023' 기자 간담회
현재 지스타 2023은 8월 31일 기준으로 BTC 2386 부스, BTB 864 부스가 참가신청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지스타의 최종 규모인 2947 부스 (BTC 2100 부스, BTB 847 부스)와 비교해서 약 10% 정도가 확대된 수치다. 더불어,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였던 지스타 2019의 3208 부스를 넘는 수치이기도 하다.
이번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는 2회 연속으로 위메이드가 담당하며, 조직위와 협력하여 부산시 곳곳에서 특별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에 있다. 플래티넘 스폰서로는 구글 플레이가 선정됐다. BTC 제 1전시장에는 위메이드 / 구글 플레이 / NC 소프트 / 크래프톤 / 넷마블 / 스마일게이트 RPG / 에픽 게임즈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 2전시장 3층에 자리했던 BTC는 제 2전시장 1층으로. 제 2전시장 1층에 있던 BTB는 제 2전시장 3층으로 위치가 변경된다.
올해 G-CON은 총 3개 트랙과 38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여기에는 게임 업계 및 유관 산업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자리한다. SIE를 대표하는 ‘요시다 슈헤이’ / 드래곤볼을 함께 만들어낸 토리시마 카즈히코 등의 인물들이 자리한다.
이외에도 니어 오토마타의 디렉터인 ‘요코 타로’ / 스트리트 파이터 6를 개발한 나카야마 타카유키 디렉터 /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의 에릭 바티자 디렉터 / 민트로켓을 총괄하고 있는 넥슨 김대훤 부사장이 자리하여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더불어 2일차 키노트에는 세계 최고의 게임 개발자 중 한명이 현장에 자리한다. 해당 연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오는 10월 2일 공개될 예정이다.
서브컬쳐 게임 페스티벌은 벡스코 컨벤션홀 3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어 BTC 전시 기간동안 함께 운영된다. 여기서는 지스타 TV의 방송 무대와 유저 굿즈 전시 판매구역, 편의 시설 등으로 공간이 구성되며, 방송 무대와 야외 부스를 활용한 특집 프로그램이 매일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EA FC와 연계된 행사도 진행마련된다.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는 FC PRO 페스티벌은 넥슨 코리아와 EA가 개최하며,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첫 e스포츠 페스티벌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확장을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지스타 2023’. 기자 간담회의 내용과 관련된 질의 응답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체 참가사의 숫자는 어느 정도가 되는가?
= 국가 수와 참가 기업 수는 현재 공동관이나 인디 참가 등이 계속 등록이 되고 있는 과정이다. 그래서 발표를 드리지는 않았지만, 바이어 등록자 수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참가 수는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 상태다.
● 200부스가 늘어났는데, 어디 공간을 활용한 것인지 궁금하다. 국외 참가사들이 어느정도 되는지. 비중은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하다.
= 매년 행사를 할 때, 다른 행사와 겹치는 부분이 있어 일부 공간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올해도 전시장 이외의 다양한 공간. 특히, BTB는 로비를 활용한다. 이외에도 네트워크 라운지를 세미나실로 이동했다. BTC도 휴게 공간을 야외로 배치하면서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었다.
국외 참가하는 현재 계속 집계를 하고 있는 상태다. 해외 공동관이 통보하는 시점이 조금 늦다. 빠른 시일 내에 확정해서 이야기를 드리도록 하겠다.
● 지난해 BTB는 해외 바이어들이 시인성이 없다는 점.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을 이야기를 했었다. 올해는 시인성 부분들. 그리고 간판을 크게 한다거나. 로고 노출을 하거나. 이런 부분에 신경을 쓴 것들이 있는가.
= 지난해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올해는 로고 노출이나 참가 업체를 부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이미 그 부분은 조립 부스의 모든 스펙을 업그레이드 했다. 참가사 기업명이 더 크게. 그리고 이미지를 삽입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지난해 피드백을 반영해서 부스들이 더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 온라인 100% 판매가 되면서, 사전 홍보나 마케팅을 준비하는 것이 있는가.
= SNS에 캠페인성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 확정이 되지는 않았지만, 보안 규정을 강화할 예정이라서 캠페인성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사전 예매 등도 준비하고 있다. 기자 간담회 이후 본격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플랫폼 특성에 맞춰 진행 예정이다.
● 100% 사전 예매가 진행되는데, 인원을 정해두고 사전 예매를 받는 것인가.
= 2021년에 판데믹 정점이던 시절, 백신패스를 도입하면서 100% 사전 예매를 진행한 바 있다. 시뮬레이션된 숫자를 상정해서 진행하고자 하며, 판매가 전부 이루어지면 판매하지 않을 예정이다. 전일 판매를 전제하고 있고, 현장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마련해서 10월 17일. D-30일에 일반 티켓 판매를 오픈하며 공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숫자 관련해서는 공개하게 되면, 리스크가 있을 것으로 봤다. 특정일에 몰리거나,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마감되면서 구매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다. BTC를 세 개로 분산했기에, 수용 인원을 고려해서 책정하고자 한다. 토요일 피크만 아니면, 사전 예매로 문제가 없을 것 같다.
● 지스타에서도 게임스컴에 간 것으로 알고 있다. 별도 실적을 왜 발표하지 않았나. 실적이 있다면 어느 정도인지 설명을 부탁한다.
= BTB 바이어 등록자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으로 속도가 빨라졌다. 지금은 밝힐 수 없지만, 주요 참가사도 내년 참가가 확정됐다. 이는 엠바고가 걸려 있기에 노출과 어떤 게임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공개하기 어렵다. 내년에 대형 참가사와 연사도 현장에서 섭외가 됐다.
● 보안 규정 등은 소지품 검사를 의미하는 것인가. 그리고 테러 예고 등이 발생했을 때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는가.
=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 물품을 지정했을 때에는 소지품을 확인한다는 의미다. 사전에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들어가기에, 검사 장소와 규정. 금지된 소지품 등은 확정할 예정이다. 지스타 같은 경우는 부산시와 유관 기관과의 협조를 하고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해에도 많은 경찰 분들이 있었다. 공간마다 보안 요원들이 배치되며, 이를 더 보강하고자 한다.
● 지난해는 참가사 숫자와 업체명을 공개했는데,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 모든 수치는 행사 당일에 보통 프레스 센터에서 안내를 했었다. 확정이 현재 되지 않은 부스들이 있어서 대략적인 부스들을 말씀 드린 것이다.
● 부산에서의 개최는 언제까지 진행이 되는가. 학회와도 갈등이 있었는데, 학회와의 협력은 없는가. 내년에 대형 참가사 부스를 100부스로 제한을 둔다고 했는데, 어떤 방식으로 결정된 것인가.
= 내년 지스타가 끝나면 중간 점검을 하고 문제가 없다면 4년 더 진행이 된다. 최대 2028년까지라고 보시면 되겠다. 부스 제한은 없을 경우 1전시장에 너무 큰 부스가 들어올 경우에 다른 참가사가 참가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정책상으로도 많은 참가사들이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맞기에, 현장 접수 같은 경우는 100부스로 제한을 뒀다.
9월 18일부터 세미나실 접수를 받는다. 보통 학회나 여러 행사들의 세미나 사용권이 그 때 접수가 이루어진다. 말씀주신 학회들의 세미나는 현재는 확인할 수 없다는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 LoL 월드 챔피언십과 일부 일정이 겹친다.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계획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 별도의 논의는 없었다. 확인해서 협력 가능한 사항이 있는지 검토하도록 하겠다.
● 서브컬쳐 게임 페스티벌의 경우, 열게 된 계기와 반응은 어떤지. 그리고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했는데, 어떤 것들을 기대해볼 수 있는지 궁금하다.
= 저희가 올해 서브 컬쳐 페스티벌을 추구한 것은, 늘 지스타를 진행하고 마무리가 되었을 때, 어떤 참관객이 어떻게 소비했는지를 조사한다. 진행을 하면서 점점 코스어나 팬 분들이 소비 및 참여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여기서 일부 탈의 시설이나 휴게 시설 등으로 힘든 부분들을 개선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를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고 이런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올해도 많은 참가사들이 관심을 보여주고 계시나, 고민을 하고 있는 상태다. 굿즈 판매나 전시를 협력하고자 한다. 다만, 지스타가 주최하는 것이기에, 저희가 준비한 것이 더 많다고 보시면 되겠다.
● 문체부 장관이 이번 지스타에 올 가능성이 있는지. 그리고 관련 협의나 교감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 역대 장관들이 참석을 못한 것은, 해당 시기에 국회일정이 잡히는 경우가 많았다. 참석 예정이었다가 국회 일정으로 오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기본적으로는 준비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 참석을 기본 전제로 이야기를 해오고 있지만, 시점에서 장차관의 일정에 따라 변동이 있다. 주무부처 이기에 관련 논의를 하고 있으며, 게임의 중요성을 알고 계시지만, 말씀드린 일정 상의 문제로 참석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양해를 부탁드린다.
● 온라인에 없는 오프라인 게임쇼만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는지 궁금하다.
= 온라인가 오프라인을 구분하는 것이 의미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재미. 재미에 대한 포커스, 취향에 관련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PC 베이스로 성장한 게임 산업이기에 패키지나 콘솔 시장에서의 약점은 항상 숙제였다. 이러한 부분에서 가능성을 몇몇 기업들이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다양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 이 과정에서 지스타도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