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의 짐 라이언(Jim Ryan) 대표가 소니 그룹 '게임 & 네트워크 서비스'(G&NS) 세그먼트의 현 상황과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콘솔의 성장, 포트폴리오의 확산, 소니 그룹과의 컬래버레이션의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겠다.

콘솔의 성장과 관련해선 PS5 시대에 접어든 2022년 회계연도의 매출이 3조 6450억 엔(한화 약 34조원), 영업이익은 2500억 엔(2조 3788억 원)이고, 공급 문제가 해결되면서 올 연말을 기해 같은 시기 PS4보다 판매량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PS5 하드웨어는 작년 10월 이후 기대 이상의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전 세계 콘솔 시장은 2022년 회계연도에 감소했다가 다음 해부터 소폭이지만 우상향이 예상된다.

향후 기대작으로는 퍼스트 파티에서는 '스파이더맨 2'와 '울버린', 서드 파티 타이틀 '아바타', '철권 8', '파이널 판타지 XVI', '스트리트 파이터 6', '발더스 게이트 3', '사일런트 힐',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이 언급됐다.

유료 구독 장착율은 71%, 스토어 거래 장착율은 53%로 나타났고, 콘솔 당 소비액은 PS4의 479 달러(63만 원)에서 622 달러(82만 원)로 크게 상승했다.

800개 이상의 타이틀 이용이 가능한 PS Plus의 경우 2022 회계연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ARPU가 11% 증가했으며, 전체 가입자의 13%는 엑스트라, 17%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다.

액세서리는 2023년 회계연도까지 듀얼센스 29%, 듀얼센스 엣지 58%, 헤드셋 등 기타 품목 99% 성장이 예상되고, PS VR2는 론칭 시점에서 6주간 판매량을 비교하면 PS VR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선 번지와의 시너지 모색과 더불어 신규 IP의 투자 비율을 계속 확대해 2025년 회계연도에 50%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게임 IP를 영화, TV 시리즈, 어트랙션 같은 몰입형 체험, 상품화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애드온 콘텐츠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라이브 서비스는 2023년 회계연도에 55%, 2025년 회계연도에는 60%까지 투자를 확대해 퍼스트 파티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퍼스트 파티의 PC 타이틀은 2023년 회계연도에 퍼스트 파티 게임 판매량의 20%, 4억 5천만 달러(5,925억 원)를 전망하고 있고, 4월 23일 기준 '마블스 스파이더맨 리마스터드' PC 버전 판매량은 150만 장, 2023년 3월 28일 발매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은 36만 8천 장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전략에 대해선 업계 선도 회사와의 톱 IP 공동 개발, 내부 역량 확립, 월드 클래스 퍼블리싱 팀 구축의 세 가지 방안을 언급했다.

퍼스트 파티 포트폴리오는 연 두 편 이상의 메이저 게임 발매, 액션, 플랫포머, RPG, 레이싱, 슈터, 스포츠 등 모든 메이저 장르 커버, 싱글 플레이어와 라이브 서비스의 혼합, 신규 IP와 대형 프랜차이즈의 균형을 추구하며, 소니 시너지를 활용한 새로운 고객 성장, 신규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통한 고객 성장을 도모한다.

끝으로 소니 그룹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는 브랜드 연관성 구축, 영업과 마케팅 협업, IP 시너지 극대화, 콘텐츠 확산이 언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