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23 공식 취소, E3 미래 재평가할 것
ESA 대표 겸 CEO 스탠리 피에르루이스(Stanley Pierre-Louis)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E3 2023이 취소된 이유를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개발 일정 변경, 경제 역풍으로 인해 대규모 마케팅에 대한 투자 방식 재평가, 업체들의 대면 이벤트와 디지털 마케팅 사이의 균형 찾기 실험의 세 가지로 요약하고, '업계의 요구를 수용하는 역동적이며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원문]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대면 행사로 열릴 예정이었던 E3가 공식 취소됐다.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SA)와 올해 처음 E3 행사를 주최할 예정이었던 리드팝(ReedPop)은 'E3 2023이 예정대로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3 2023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계획, 미국 시간 기준 6월 11일부터 16일까지 디지털로 진행되는 가운데 13일부터 16일까지는 LA 컨벤션 센터에서 업계 관계자와 일반 게이머를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등 플랫폼 3사가 모두 불참 의사를 표명한 데 이어, 최근 유비소프트, 세가, 텐센트도 불참을 확정지으면서 과거와 같은 위상을 갖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전시회 주최사인 리드팝은 E3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6월로 계획되어 있던 E3 2023은 열리지 않을 것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이벤트 모두 취소된다."며 "ESA와 함께 양사는 E3의 미래를 재평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