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호빗의 중간계 모험, '반지의 제왕 : 골룸' 오는 5월로 발매일 확정
이번 게임 플레이 쇼케이스는 ‘반지의 제왕 : 골룸’의 초반부 게임 플레이를 담고 있다. 지난해 쇼케이스에서 공개되었던 것처럼, 해당 타이틀은 ‘비전투 중심의 어드벤처’에 초점을 맞춘 게임 플레이를 제공한다. 즉, 잠입과 은신이 게임 플레이에 중심이 되는 타이틀이다.
따라서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20여 분 가량의 게임 플레이는 골룸의 움직임과 은신에 초점을 맞춘다. 첫 장면에서 골룸(스미골)은 반지를 빼앗긴 이후 시점으로 등장하며, 모르도르로 향하는 과정 등을 담고 있다. 플레이어는 골룸을 조작하여 오크들을 피해 움직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 벽을 타서 이동하거나. 풀숲에 숨어드는 은신 플레이가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투척물을 던져서 적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등 전투를 회피하는 게임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직접적인 전투가 없다는 점. 그리고 중간계 이야기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 중 골룸(스미골)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해당 타이틀에 대한 우려가 나온바 있다. 개발진도 이러한 점을 인식하고 있는 듯 하다.
게임 플레이 이후 진행된 Q&A에서 개발진은 ‘반지의 제왕 : 골룸’이 보여줄 이야기의 목적을 전하기도 했다. 개발진은 게임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아라곤 / 빌보 등 여러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인물들을 고려했으나, 방향을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톨킨이 보여주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게임 플레이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이 사이 골룸은 여러 장소를 방문했지만 구체적인 이야기는 편찬되지 않았다. 개발진이 주목한 것은 이 부분이다. 그래서 사이의 이야기를 골룸의 시점에서 그려내고자 했다는 것이다. 빌보와 프로도가 아닌, 스미골이라는 세 번째 호빗의 이야기. 그리고 호빗과 반지의 제왕 사이의 이야기라는 설명이다.
세 번째 호빗의 이야기를 그리는 만큼, 호빗과 반지의 제왕에서 볼 수 없었던 인물들도 등장할 예정이다. 이들은 개발진이 창작한 인물들이며, 게임 플레이 쇼케이스에서도 ‘캔들 맨’이라는 인물이 등장함을 볼 수 있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