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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10시 30분, 63스퀘어 4층 로즈마리홀에서 '2023 마이크로닉스 신제품 발표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동사의 게이밍 기어와 컴포너트 관련 신제품이 발표되었다.

먼저 2023년 신제품이 소개됐다. 최초의 프리미엄 키보드 '칼럭스'는 본체를 애노다이징 처리 된 정밀 가공 알루미늄으로 구성했고, 게이트론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와 5mm 간격을 둔 낮은 높이의 키캡에 패턴과 화이트 LED로 멋을 냈다. 키캡 색상도 다양하게 조합하여 개인 취향을 반영할 수 있으며, 펑션키로 키 매핑 및 LED 컨트롤이 가능하다. 여기에 가죽 파우치와 특수 제작된 케이블 등을 동봉하여 가치를 더했다.


다양한 활용처를 고려해 유선과 무선을 모두 지원, 상단 좌측과 우측 양 옆에 있는 USB 포트 중 어느 쪽에 케이블을 연결해도 유선으로 인식됨과 동시에 배터리 충전이 이루어진다. 무선은 블루투스와 2.4GHz 연결이 가능하고, 눈에 안 보이는 곳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네덜란드 화가 피에트 몬드리안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EH-1 몬드리안 케이스'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를 적극 고려했다. 총 27가지 컬러 구성이 가능해 커스터마이징이 용이하며, 딜라이트, 세레니티, 노블의 세 가지 디폴트 세트에 9가지 패널을 별도 판매한다.

공기 역학적 요소와 확장성도 고려하여 최대 435mm 그래픽 카드 장착이 가능하고, 전면에 3개, 후면에 1개의 냉각팬으로 흡배기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며, 전원부 뒷면에는 별도 냉각팬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20mm 베젤과 강화 유리로 제작된 좌측 패널을 제공하고, 4월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역시 4월에 출시되는 미들타워 케이스 'GM4-Wing'은 유지 보수가 용이하도록 상단과 하단 패널이 분리된 4개의 힌지 도어를 제공한다. 최대 400mm 그래픽 카드 장착이 가능한 공간과 더불어 매시망으로 발열에 대비했다.


4월 중순에는 합리적인 소비자를 위한 '엔젤-미니'가 출시된다. 화이트 톤의 메탈로 내구성을 강화했고, 측면 강화 유리 힌지 도어와 타공망 디자인을 제공한다. 최대 330mm 그래픽 카드 장착이 가능하다.

보급형 케이스로 유명한 'M60'은 'M60-업그레이드'로 리뉴얼되었으며, 전면 베젤에 트랜디한 컬러를 적용한 '가성비 넘버 5'는 CD-ROM 케이스를 제공하는 오피스 타겟의 보급형 케이스로 5월에 출시된다.


5월 초에 출시될 '위즈맥스 W85 텐키리스(TKL)'는 전통적인 디자인에 85키 배열을 적용한 유무선 키보드다. 3.5mm 두께의 고강도 실리콘 흡음재를 탑재한 가스켓 키보드로 타건감은 살리면서 스위치 소음과 하우징 통울림을 최소화했다. 스위치는 게이트론, 키캡은 PBT이고, 환경에 따라 유선, 블루투스, 2.4Hz 선택이 가능하다.


범용 마우스 'W202TW 마우스'는 5월, 손목과 팔을 수직으로 유지하는 'M300 버티컬'은 4월 중순에 출시된다.


PC와 PS에서 사용 가능한 'H300 게이밍 헤드셋'은 50mm 대구경 드라이버 유닛과 가상 7.1채널 서라운드 효과를 더했으며, 270g의 무게로 장시간 사용시에도 부담이 없는 게이밍 헤드셋으로 5월에 출시된다.


여기에 가성비 바 스피커인 'UB2000 바 스피커'가 4월, 귀여운 디자인의 블루투스 스피커이지만 EQ와 10W 앰프를 내장한 'S300 BT 스피커'는 5월에 출시된다.


'메카', '맥시민', '워프'라는 명칭의 장패드 소개를 끝으로 향후 동향에 대한 소개로 넘어갔다.

2023년의 게이밍 기어의 가장 큰 흐름이 컨버전스, 즉 게이밍 기어의 소구점이 일반적이고 폭넓은 시장으로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한 마이크로닉스는 고가 라인업을 계속해서 공략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 하에 이원화되어 있던 디자인 조직을 일원화 하면서 효율 극대화 및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필리핀 디자인 센터와 긴밀히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파워 서플라이를 주축으로 한 컴포넌트 부문으로, 파워 서플라이에서는 차세대 규격인 ATX 3.0과 PCIe 5.0(최대 600W 12VHPWR 커넥터)이 화두가 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는 첫 번째 제품은 AC 입력 라인의 최대 1600W까지 소화할 수 있으며, 서지 4K와 ESD 15K를 지원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한 '위즈맥스 티타늄'이었다. 이외에 풀 브릿지 LLC로 효율을 높이고, 애프터 쿨링 기술을 2세대로 업그레이드 하여 온도에 따라 속도가 감소해 팬소음을 절감했으며, PCIe 5.0 커넥터를 2개 제공한다.








'위즈맥스 플래티넘 2000W'는 위즈맥스 티타늄의 기본 기능을 모두 지원하면서 더 넓은 분야에 사용할 수 있도록 2000W 파워를 제공한다.



최상위 제품인 아스트로 II는 보다 작아진 사이즈에 더 큰 파워를 제공하는 프리볼트 제품이다.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가성비 제품을 지향하는 '쿨맥스 P'는 다양한 파워 용량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끝으로 또 다른 모듈러 방식의 '캐슬론 M 실버'을 소개한 뒤, 기존 제품에도 PCIe 5.0 커넥트를 적용해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출시된 위즈맥스 플래티넘의 뒤를 잇는 각 제품의 출시 일정은 다음과 같다.


뒤를 이어 새로운 사업 분야가 공개됐다. 글로벌 게이밍 브랜드인 '겜디아스'를 국내에 소개하는 것. 대만의 게이밍 기어 업체로 PC 케이스부터 쿨링팬, 마우스, 키보드, 웹캠, 의자에 이르기까지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금일 행사에서는 이 중 LCD 패널이 달린 쿨링 시스템 '키오네 P3'가 소개됐다.


아래는 이후 진행된 질의 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 이미 게이밍 브랜드가 있는데 겜디아스와 어떻게 협업하겠다는 것인가? 한국 특화 모델이라도 나오는 건가?
겜디아스는 론칭을 준비 중이며, 다양한 제품이 있다보니 겹치는 항목도 있지만 여러 가지 제품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 중이다.
● PNY 제품은 이미 제이씨현에서 유통 중인데 어떻게 전개할 계획인가?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 수입사를 통해서도 공급되고 있는 상황인데, PNY측에서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라 상황에 맞게 제품을 구입하시면 될 것 같다.
● 기존에는 게이밍과 관련하여 디자인쪽에 집중한 것 같은데, 현재 전략은 어떤지?
키보드는 고급 브랜드의 성능을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차별화 포인트로 디자인을 내세우고 있다. 물론 신기술은 계속 접목하고 있으며, 칼룩스에도 최신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대량 판매는 중저가쪽에 맡기고, 고가 라인업은 회사를 알리는 제품으로 생각하고 있다.
● 위즈맥스는 어느 정도 급의 라인업인가? 그리고 파워 서플라이가 너무 많은데 선택 기준이 어떻게 되나?
위즈맥스는 수출까지 고려한 제품이다보니 전 제품이 프리볼트로 세팅 되어 있으며, 아스트로와 동급인 최상급 제품이다. 보급형부터 하이엔드까지 라인업이 다양한 이유는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시장에 빠르기 대응하기 위함이다.
● 매출 목표를 밝힐 수 있나? 팬데믹 종료 후 전년 대비 얼마나 성장할 것으로 보나?
구체적인 매출액을 밝히기는 곤란하고, 코로나 때 좋았던 것은 사실이나 작년부터 시장 상황이 전 같지 않다는 것을 다들 알고 계실 것이다. 그래서 마냥 긍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으나 작년 대비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데, 자체 개발 제품의 비중이 어떻게 되나?
취급 품목이 많이 늘어난 것이 사실이고, 자체 개발 제품 외에 수입 제품도 많다. 게이밍 기어의 경우 절반 이상 개발하고 있으나 반도체 관련 제품(SSD, 메모리 등)은 대부분 수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