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시아 전기, MMORPG 본연의 재미를
이익제 디렉터(왼쪽) 임훈 부디렉터(오른쪽)
모든 플레이어가 파밍(아이템 획득)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등급 뿐만 아니라 착용 레벨을 배치하고, 많은 종류의 장비들을 필드 곳곳에 배치했다. 30레벨, 45레벨, 55레벨 장비를 런칭 스펙으로 마련했으며, 성장 격차가 발생해도 득템의 즐거움은 모두가 느낄 수 있도록 필드 드랍율을 높였다.
인간들이 장비에 심연의 힘을 투입하는 방법을 알게 되면서 엘프와 싸울 수 있는 힘을 갖게 되었다는 설정의 심연석은 세계관 설정에 맞게 완제품으로 드랍 되지 않으며, 장비 파편으로 드랍 되어 바로 사용할 수 없고 대장장이에게 심연석과 장비 파편을 가져 가서 제작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장비 제작 시 파편은 하나만 있으면 되며, 심연석은 착용 레벨에 따라 보다 많은 수량이 필요하도록 되어 있기에 심연석 획득이 가능한 검은칼, 봉인전 같은 직접 컨트롤 및 협동이 필요한 콘텐츠의 가치가 더 높아지고, 작업장보다, 실제 플레이어가 의미 있는 보상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클래스의 역할은 어떤 스킬을 가지고 있는지가 결정하며, 이에 클래스의 역할이 가진 온전한 재미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클래스 별 3개의 스탠스와 모든 스킬을 초중반 레벨업 과정에서 전부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스킬 강화와 커스터마이징에 필요한 아퀴룬은 등급 별 격차가 있는 것은 물론 같은 등급 내에서도 빙결 효과/화염 효과 등 다른 효과를 갖도록 설계되어 본인의 성향이나 상황에 맞춰 적절한 것을 연구해야 한다. 이러한 아퀴룬은 사냥터 드랍이나 보스 드랍, 결사 상점이나 아퀴룬 상인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소유한 거래 가능 아이템은 거래소를 통해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하고, 교역소에서는 결사가 보유한 자원과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다. 결사원들과 함께 보스 레이드 한 아이템이나 혼자서 파밍으로 획득한 아이템을 결사 내에서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결사원들만 사용 가능한 거래소도 별도로 제공하며, 교역소에는 판매 결사의 이름이 표기되어 외교적 관계가 거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넥슨이 그간 쌓은 노하우를 적용하는 동시에 게임 디자인 측면에서도 플레이어에게는 재미와 보상을, 작업장에게는 허들이 되는 시스템을 통해 작업장과 매크로 사용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초반 플레이 구간에 필요한 다양한 에피소드 진행과 클리어에는 플레이어의 조작이 필요하며, 좋은 장비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검은칼, 봉인전 등 수동 조작이나 협동이 필요한 콘텐츠를 즐겨야 한다. 여기에 상위 레벨 장비는 상위 사냥터에서만 드랍 되기 때문에 실제 획득하는 아이템의 가치가 유지될 것이라고.
모든 클래스는 남녀 모두 선택 가능하고, 캐릭터 충돌 기능이 기본 적용되며, PC를 공식 지원해 다양한 단축키는 물론 4K 해상도와 DLSS 같은 최신 그래픽 기술도 지원한다. 또 파벌 에피소드, 일반 임무, 의뢰 등 색다른 콘텐츠가 이미 준비되어 있지만 꾸준한 투자를 통해 계속 업데이트 한다는 계획이다.
30레벨까지는 메인 에피소드를 진행하면서 세계에 익숙해지고 세 가지 스탠스와 스킬을 획득한다. 그 다음 네 개로 갈라지는 파벌 에피소드를 통해 다양한 난이도의 퀘스트와 보상을 만나게 되는데, 마음에 드는 파벌로 게임을 진행하다 난이도가 높아지는 구간을 만나면 선택하지 않았던 다른 파벌 에피소드를 플레이 하여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
첫 거점 오픈은 4월 16일 저녁 8시로 먼저 6개의 거점이 열리며,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제전 이벤트가 마련되고, 최초 거점 점령 결사에게는 풍성한 보상이 추가로 주어진다. 또 4월 23일 저녁 11시 기준으로 거점을 소유한 결사에게도 큰 보상이 제공되며, 2주 간격으로 추가 거점들이 오픈 된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