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캐부터 다양한 개편까지, 'DM' 전한 던파 모바일 1주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이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해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행사명은 디렉터's 메세지(DM)으로, 지난 1년 동안 발자취를 되짚어 보면서 현재 서비스 상황을 분석하고 앞으로 방향성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쇼케이스는 출시 후 미흡했던 부분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자 무게감을 두고 마련된 자리다.
행사에는 윤명진 총괄 디렉터와 옥성태 콘텐츠 디렉터가 참여했으며, 2022년 리뷰 및 2023년 방향성 설명, 2023년 업데이트 마일스톤 상세 공개 등을 진행했다.
던파 모바일 DM 온라인 쇼케이스
성행했던 불법 프로그램
첫 시작은 미흡했던 부분 분석이다. 가장 먼저 언급된 부분은 '불법 프로그램'이다. 지난 1년 던파 모바일은 불법 프로그램으로 몸살을 앓았다. 오즈마 레이드 업데이트 이후에 각종 불법 프로그램 이슈가 발생했는데, 대응이 빠르지 못했던 것이다.
옥성태 디렉터는 "지금은 관련해서 많은 부분을 보강했으며, 유저가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실시간 검출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라며 "불법 프로그램 사용은 실시간으로 검출이 가능하지만, 제재까지 실시간으로할 경우 오제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추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검토 후 제재를 진행하고 있다."고 미흡했던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했다.
던파 모바일 옥성태 콘텐츠 디렉터
다 캐릭터 육성 성장 부담
다수 캐릭터를 육성해야 하며, 그에 따른 성장 부담이 크다는 문제도 지적됐다. 관련하여 윤명진 디렉터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던파 모바일 같은 직접 조작하여 즐기는 게임이 엄청난 인기를 끌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캐릭터 1~2개 정도를 하루 1시간 정도 플레이하지 않을까라는 예상 아래 설계된 부분인데, 평균 플레이 타임이 3시간 정도더라. 6~7 캐릭터를 키우시는 분들도 있다. 이는 PC 던파보다 더 많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던파 모바일은 당초 계획한 것보다 빠른 콘텐츠 소비 속도를 감당하지 못했고, 이는 더딘 업데이트로 이어졌다.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느낀 유저들은 여러 캐릭터를 키우는 것으로 남은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문제는 캐릭터를 여러 개 키운다고 좋은 것이 그다지 없었다는 것이다. 캐릭터 간 재화가 공유되지 않기 때문이다.
관련하여 윤명진 디렉터는 "계정 내 재화 공유가 잘되지 않았던 부분과 재화의 종속성에 대한 문제 등 여러 가지 부분을 확인했다."라며 "다캐릭터 육성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부분을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던파 모바일 윤명진 총괄 디렉터
명확하지 않은 파밍 계단
성장과 파밍 과정이 명확하지 않다는 부분도 지적됐다. 최종 콘텐츠까지 도달하기 위한 파밍 계단이 명확하지 않으며, 각종 성장 요소가 굉장히 넓게 흩어져 있어 게임을 잘 모르는 초보 유저 입장에서 인식 자체가 어렵다.
이에 대응하여 누구나 쉽게 인지할 수 있는 파밍 계단을 도입할 계획이다. 우선 기존 던전의 보상을 조절하고, 신규 던전과 신규 이벤트 등 추가 요소를 통해 성장 요소를 보강할 계획이며, 만렙 확장 시 에픽 아이템 파밍 방식 또한 새로운 형태로 변경하고자 깊게 논의 중에 있다. 최근 1~2월 입문 레이드 추가와 검은 대지 난이도 조정 및 재화 수급처 보강 업데이트 진행은 그런 명확한 파밍 계단 도입 계획의 일환이기도 하다.
레이드 입장 항마력을 갖췄음에도 스펙 부족으로 던전 클리어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항마력을 재산정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입장 항마력에 딱 맞춰 레이드에 입장하는 경우 클리어 비율은 25%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뭔가 공략상 실수가 일어나서가 아닌, 단순히 대미지가 부족해서다.
윤명진 디렉터는 "잘 몰라서, 실수를 해서 클리어를 못하는 것은 어느 정도 필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단순히 대미지가 부족해서 클리어에 실패한다는 것은 없어야 한다."라며 "혼란을 줄이기 위한 항마력 재산정 작업을 하고 있으며, 적어도 입장 항마력이 됐을 때 스펙이 부족해서 클리어 실패가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개발 방향성은?
던파 모바일의 개발 방향성은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액션 RPG'다. PC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이 아닌, 모바일에서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액션 RPG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향성을 확고히 하고, 조금 더 모바일답게 만들 계획이다.
먼저 모바일 기기에서 플레이가 조금 더 편안해지도록 여러 가지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캐릭터도 반드시 원작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모바일에 최적화된 형태로 변형해 나갈 계획이다. 게임의 가치를 원작의 향수에 중심을 두는 것이 아닌, 모바일에서 즐겼을 때 재미가 있는가에 무게를 두고 개선하는 것이다.
여러 캐릭터를 육성하는 즐거움도 강화된다. 던전앤파이터에는 60개 이상의 개성 뚜렷한 캐릭터가 존재하며, 각 캐릭터마다 고유한 플레이 패턴과 재미를 갖고 있다. 던파 모바일에서도 이러한 다양한 캐릭터를 즐기면서 세계관에 깊게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부 재화를 계정 귀속으로 전환하고 주기적으로 남는 재화를 필요한 다른 재화로 변경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고 원작의 '암시장' 같은 콘텐츠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또 게임이 게임답도록, 반복 플레이 경험 기반 숙제 형태의 게임이 되지 않도록 만들어갈 계획이다. 캐릭터 단위 콘텐츠를 모험단 단위로 변경하는 등 단순 숙제화되고 있는 콘텐츠들을 삭제하고 변경해 나갈 계획이며, 재화 수급처는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관련하여 윤명진 디렉터는 "재화 수급을 줄일 목적은 전혀 아니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현재 논의 중인 업데이트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먼저 길드 콘텐츠다. 길드 콘텐츠는 향후 길드 주화를 지급하는 창구를 늘려 새로 캐릭터를 육성할 시 길드 버프 레벨업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된다. 많은 유저가 건의했던 길드 버프 통합 관련해서는 길드 버프를 통합할 경우 캐릭터 단위가 아닌 모험단 단위로 촉매제를 제한해야 하기 때문에 섣불리 적용하기 보다는 향후 밸런스를 살펴보며 필요한 경우 추가 조치할 계획이다.
길드 참여 콘텐츠 '각성 몽환의 미궁'은 오픈 시간 내 던전 클리어가 완료되더라도 일정 시간 동안 추가 인원도 참여가 가능한 새로운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다. 또 같은 계정 내 부캐릭터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해 좀 더 소규모 길드도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
다음은 레이드 개선이다. 앞으로 계정별 레이드 참여 횟수는 모험단 단위로 통합되며, 계정 전체에서 참여 횟수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경된다. 현재 시스템은 레이드가 추가될수록 육성 캐릭터 수에 비례해 피로도가 가중되는 형태인데, 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대신 레이드 주요보상 지급처를 기존의 카드에서 레이드 상점으로 확대해 다음 상위 콘텐츠 진입을 레이드 전용 재화로 풀어낼 예정이다. 앞으로 테라 지급처는 레이드 상점으로 변경된다. 레이드를 공략하고 얻은 고유 재화로 레이드 전용 장비나 마부 같은 스펙업 도구를 살 수 있고, 다 맞춘 후에 테라를 구입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스펙업 흐름을 갖춰 나갈 방침이다.
최고 레벨 확장 이후 강해질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 도입과 함께 최고 레벨 확장 이후 강화 방식을 일부 변경하는 방향도 논의하고 있다. 현재 던파 모바일의 강화 시스템은 강화 실패 패널티가 없어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누구나 높은 단계로 올라갈 수 있다.
그러다보니 평균 강화 수치가 매우 높아져 오히려 새로 캐릭터를 육성하기 부담스럽다는 평이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강화 방식을 변경하는 것이며 만약 변경되더라도 이미 강화를 달성한 유저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며, 새로운 강화 시스템에 대해서는 최종 결정 후 상세하게 밝힐 예정이다.
던파 모바일 1주년, 어떤 업데이트 기다리나
신규 캐릭터로 '거너(여)'가 추가된다. PC 원작에서 핵심이 되던 스킬은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게임 내 이성 직업 간 콘텐츠 차이는 또렷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개발했다. 즉, 핵심 스킬을 제외하고는 새롭게 제작됐다. 특히 레인저(여)는 건블레이드를, 런처(여)는 외골격 중화기 콘셉트를 강조해 차별화했다.
레인저(여)는 기존 어떤 캐릭터보다 스킬 연계가 잘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힘의 세기와 이동 거리 등을 민감하게 조절해 대부분의 스킬들이 사용 후 불발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콤보 슬롯 시스템을 이용해 간편하고 화려한 콤보가 가능하다. 스타일리쉬하면서도 조작이 어렵지 않아 쉽고 재미있는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런쳐(여)는 런처(남)보다 다양한 화기를 사용하며, 스킬에 따라 외골격을 전개하며 전투를 시작, 외골격이 전개된 동안 연속으로 스킬을 사용하면 발동이 느린 스킬도 예비 동작 없이 바로 발동된다. 스킬은 크게 직사와 곡사 형태로 구분되며, 직사형 스킬은 사용 중에 곡사형 스킬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신규 캐릭터 추가와 함께 기존 캐릭터 사용성 개선도 진행된다. 런처와 데몬슬레이어, 다크템플러는 PC의 높은 환원보다 모바일에서 재미있게 플레이를 제공하는 목표로 추가 개편을 준비 중이다. 또 캐릭터 버프 스킬의 경우 던전 입장 후 한 번 사용하면 사망 직전까지 계속 유지되는 등 편의성 개선도 예고됐다.
다음은 '스쿼드 러시'다. 스쿼드 러시는 계정 내 캐릭터 중 최대 5개의 캐릭터를 등록해 도전하는 콘텐츠로, 항마력에 따라 원하는 단계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던전 클리어를 실패할 경우 남아 있는 캐릭터로 이어서 진행할 수 있다.
등록된 캐릭터에 따라 버프가 제공되므로 항마력이 부족한 캐릭터의 경우에도 스쿼드 캐릭터에게 버프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일부 몬스터는 항마력이 부족해도 캐릭터 속성이나 상성에 따라 충분히 해치울 수 있도록 전략적 요소가 가미되어 선택에 따라 적정 항마력보다 높은 단계를 도전해볼 수도 있다.
다만 스쿼드 러시는 등록 단계에서 꽤 많은 피로도를 소모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때문에 적정 항마력보다 높은 단계에 무모하게 도전하기 보다는, 적정 항마력 단계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보상으로는 엠블렘, 타락의 기운, 마력 결정, 골드, 라이언 코크스, 촉매제 조각 등을 획득할 수 있으며, 에픽 장비도 나온다. 보상은 모험단 우편으로 발송돼 직접 사용하지 않는 재화는 부캐릭터 육성에 활용할 수도 있다.
새로운 아바타 '몬스터 코스프레 아바타'와 '1차 레어 아바타'가 추가된다. 먼저 몬스터 코스프레 아바타는 던파 모바일만의 오리지널 디자인으로 개발된 아바타로, 이번 시즌의 천계 지역 보스 몬스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단품 파츠로도 조합하기 좋은 파츠들이 많아 선택에 따라 개성있는 코디와 세트 조합이 가능하다.
1차 레어 아바타는 '태초의 레어 아바타'로, 그만큼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레어 아바타다. 그 가치를 살리기 위해 특별한 풀세트 효과를 포함하며 고유성을 지키기 위해 4개 캐릭터를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4월에는 신규 테라 단품 아바타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기본 제공되는 아바타 슬롯은 기존 40개에서 80개로 확장된다.
아바타 판매 구조에 대한 변경도 예고됐다. 던파 모바일은 PC 원작과 달리 판매가 종료된 아바타나 칭호, 오라 등을 구하기 어려운 형태인데, 후발주자에게도 균등한 기회를 주기 위해 판매시기가 종료된 아바타를 다시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을 내부 논의를 통해 만들어 나가고 있다. 변경되더라도 패키지 기간에 구매한 유저들이 손해를 보지 않는 구조로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파밍 계단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파밍 기간을 단축하는 업데이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루프트하펜'과 '오즈마 레이드 1, 2 페이즈' 보상을 조정하고 60제 에픽 무기인 '솔라리스'의 대양 무기 파밍 기간도 약 3주 정도 소요되도록 조절하는 등 파밍 기간을 단축했다. 이번에는 대양의 '신비'와 '코스모 소울'의 제작 방식 외에도 '강림 로터스'에서 나오는 재료로 제작할 수 있도록 제작 방식을 추가할 예정이다. '오즈마 입문'에서도 개막 장비 파밍은 레이드와 기간이 같도록 조정했으며, 계정 귀속으로 제작 재료를 일부 드롭해 원하는 캐릭터 파밍 기간 단축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검은 대지 이면'의 항마력과 난이도를 하향 조정해 조금 더 빠르게 봉인석 파밍을 지원하며, '검은 대지' 콘텐츠에서도 에픽 장비 파밍이 가능하도록 개편될 예정이다. 여기에 모험단 상점 상품 배치 및 수량 조정, 레이드 신규 재화 추가로 파밍 보조 상품 판매 등 부캐릭터 육성 기간 단축 또한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신규 유저, 복귀 유저도 콘텐츠를 압축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슈퍼 성장 하이웨이'를 진행하기도 한다. 초대장, 골드 상자, 1회용 강화기 등을 제공하며, 계정 귀속으로 제공해 다른 캐릭터도 사용할 수 있다. 오즈마 레이드 입문 모드에 도전할 수 있는 스펙이 갖춰지도록 돕는 성장 이벤트로, 1주년을 맞이해 1주년 기념 출석 이벤트에서 신규 출시되는 '몬스터 코스프레 아바타'를 한정 컬러로 제공할 예정이다.
2023년 마일스톤은?
1주년 업데이트 외 올해 진행될 굵직한 업데이트도 소개됐다. 먼저 2분기 업데이트 내용이다. 오즈마 레이드 하드 모드 '강림: 오즈마'는 3인 파티로 제공될 예정이며, '강림: 오즈마' 진입이 힘든 유저들을 위해 입문 모드를 함께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개막 아이템을 착용한 유저는 '강림: 오즈마'에서 더 좋은 효율을 느낄 수 있도록 기존 개막/종막 아이템에 '강림: 오즈마' 전용 옵션이 추가된다.
던파 모바일의 첫 애니메이션 콜라보, 스파이 패밀리 아바타와 크리쳐를 선보인다. 스파이 패밀리에 등장하는 로이드, 요르, 아냐, 실비아, 피오나, 프랭키, 카밀라 등 인물을 각 캐릭터에 알맞게 아바타로 풀어냈으며, 아냐, 베키, 다미안 등 꼬마 캐릭터는 크리처로도 등장한다.
마법사(여)의 신규 전직인 '배틀메이지'와 '인챈트리스'가 추가된다. 특히 배틀메이지는 원작의 배틀메이지의 테아나 변신 외형의 디자인을 변경하고 프레임을 추가해 모션을 부드럽게 개선했으며, 신규 모션과 함께 테아나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킬 등 원작 배틀메이지와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재해' 콘텐츠는 이미 많은 성장을 이뤄낸 모험가의 다음 목표가 될 굉장히 난이도 높은 콘텐츠다. 모든 보상은 거래가능으로, 도전에 대한 성취와 보상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업데이트로 '뇌해 마고스'가 등장하며, 현재 '월드보스' 몬스터인 피리토는 '뇌해 마고스' 업데이트 후 좀 더 낮은 난도의 '재해' 던전으로 리뉴얼될 예정이다.
상위 던전 추가에 따라 전체 몬스터 패턴 조정을 진행한다. 캐릭터를 밀어내며 다운시키는 형태의 패턴이나 빙결 및 스턴 같은 상태이상류는 빈도를 낮춰 필요한 경우에만 나타날 수 있도록 변경된다. 반복적인 플레이가 필요한 던전의 경우 몬스터 배치를 조절하고 범위형 공격기 영역에 대한 표현을 강화했다. 또 모바일 특성을 고려해 그로기 패턴 추가와 함께 모바일만의 무력화 시스템 추가를 고려 중이다.
3분기에는 최고 레벨 확장이 예정돼 있다. 최고 레벨이 70으로 5레벨 확장되며, 신규 업데이트 지역 '이튼 공업지대' 추가와 함께 사도 '안톤'이 등장할 예정이다. 원작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되며, 노블 스카이를 건조하는 과정과 안톤과의 싸움을 준비하는 과정을 스토리 뿐만 아니라 결전의 임박함을 잘 표현한 비주얼로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최고 레벨 확장에 따라 파밍 계단이 보완된다. 원작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레기온'과 비슷한 포지션으로 정예 던전이 추가되며, 계단식 성장을 돕는 장비 성장 시스템과 스킬룬 시스템이 추가로 도입된다. 스킬룬 시스템은 최고 레벨 확장 이후 드롭된 70레벨 장비 중 일부 옵션을 엠블렘의 형태로 추출해 타 장비에 커스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트리비아 퀘스트와 시나리오 던전 모험 난이도가 제거되기도 한다. 모험 난이도를 삭제하더라도 65레벨 이상의 시나리오 던전 보상을 기존 모험 난이도보다 높게 측정해 기존 보상에 비해 손해 보지 않는 구조로 드롭 밸런스를 조절할 계획이다.
또 신규 지역에서 시나리오를 진행하며 도전할 수 있는 지역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다. 지역 콘텐츠는 에픽 퀘스트가 끝난 시점 생성되는 신규 지역으로, 시나리오와 모험, 도전 등을 같이 즐길 수 있다. 레이드 준비를 할 수 있는 마을 콘셉트로 준비 중이며, 모험단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높은 난도의 시나리오가 등장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오는 4분기, PC 원작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프리스트(여)의 신규 전직 캐릭터 인파이터(여)가 던파 모바일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바디 모션, 아바타, 무기, 도트 디자인까지 모든 면에서 던파 모바일에 최적화하여 제작 중이며, 인파이터(남)과는 다른 느낌의 전투 스타일을 구축하기 위해 프리스트(여)만의 위장자 콘셉트도 반영될 예정이다.
끝으로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저희가 부족함에도 던파 모바일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중요한 것은 매출이 아니고 오랫동안 많은 모험가 여러분께 좋은 서비스로서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라며 "항상 최선을 다해 좋은 게임으로서 함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 나가겠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