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븐 번즈 레드, 개발자 Q&A·배틀 플레이
● 마침내 한국에서 선행 플레이가 시작되었다. 헤븐 번즈 레드에 대한 한국 유저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나?
시모다(이하 시) :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 선행 플레이가 시작되었는데, 좀 더 빨랐으면 좋았겠지만 6시부터 시작하게 되어 죄송하다. 번역은 아직 브러쉬업 중이지만 실시간으로 브러쉬업 중이다. 뉘앙스 전달이 정말 어려운 부분인데, 살릴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살리면서 번역할 수 있으면 좋겠다. PV 공개부터 선행 플레이까지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 브러쉬업을 해왔다. 여러분의 목소리를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꼭 플레이 해보고 감상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번역 작업을 확인하면서 느낀 것인데, 일본어와 한국어의 어순이 정말 비슷해서... 뉘앙스 전달이 어렵긴 하지만 가능한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왼쪽이 카키누마 PD, 오른쪽이 시모다 개발 총괄
카키누마(이하 카) : 한국을 좋아해서 그것이 두 번째 방문이었다. 한국은 LED 광고가 대단한데, 여기에 우리 게임이 나왔을 때 흥분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삼성동의 대형 전광판에서 다 함께 촬영한 단체 사진
유저분들의 얼굴을 보면 이분들과 같이 운영해가고 있구나 하는 걸 느끼기 때문에 꼭 하고 싶다. 오프라인 이벤트를 하면 가게 되는 장소도 그렇지만 가는 도중에도 여러 가지를 접하게 되고 그 일부에 우리들이 존재하는구나 라고 실감하게 되기도 하며, 가게 되면 여러분과 직접 대화도 나눌 수 있기 때문에 꼭 하고 싶다. 게임 운영과 동시에 프로모션에도 힘을 쏟겠다는 것이 기본 운영 방침이므로 오프라인 이벤트에 대해서는 계속 정보를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
● 정식 출시일은 언제인가? PC와 모바일 동시 오픈 하는 건가?
작년 12월 출시를 확정했는데 1년 후 같이 너무 먼 시기는 아니겠지만 2개월 후인지 3개월 후인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다. 현 시점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2023년 초라는 점은 변동이 없을 것 같다. 현재도 여러 부분들을 조절, 수정하고 있어 그런 점을 고려해서라도 2023년 초에는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윈도우 버전(스팀)도 모바일과 같은 날 출시될 예정이다.
스토리, 이벤트, 패키지, 뽑기... 그 밖에 캠페인 등에 대해서도 완벽하게 전 세계 동시 운영될 예정이다. 게다가 신규 유저분들이 플레이 하기 쉽게 하는 이벤트도 전 세계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 일본에 이미 나온 기존 이벤트는 어떤 형태로 출시되나?
이벤트 스토리에 대해서는 물론 제한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다. 지금 운영하고 있는 이벤트도 마찬가지지만, 특별히 무언가를 개방할 필요가 없으며 제한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다. 메인 스토리를 공략해 나가다보면 1장을 클리어 하면 개방되는 이벤트, 2장을 클리어 하면 개방되는 이벤트 등 순차적으로 개방되기 때문에 궁금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벤트부터 플레이 하여 더 깊게 알아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일본에서 출시된 순서대로 플레이 하고 싶은 분은 가로로 된 UI에서 보면 왼쪽부터 일본에 출시된 순서로 표시되어 있으니 이를 참고하면 순서대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만, 여러분이 플레이 하고 싶은 이벤트부터, 궁금하거나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있어서 혹은 궁금한 스토리가 있어서 등 하고 싶은 부분부터 플레이 하는 것이 가장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벤트 스토리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이벤트 적을 쓰러뜨리고 보상을 얻거나 메달을 모아서 보상과 교환하거나 하는 요소도 있다. '에델바이스'라는 특수 아이템도 있는데 그 아이템을 써서 주회 콘텐츠를 개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에델바이스를 게임 내에서 획득하기 위해 꼭 달성해야 되는 요소 등도 있는데, 출시 시기에 지급해드린다고 할까, 지금보다 획득하기 쉬운 상태로 소량이지만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하나, 과거 진행되었던 이벤트를 픽업하여 특정 기간에 보상을 늘려 주회하기 쉽도록 하는 시스템도 별도로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모든 부분들에 대해 출시 전까지 다듬어가면서 개발해나갈 예정이며, 플레이 하기 편하도록 여러 편의성을 고려하여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기 바란다.
● 번역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시나리오를 제공하는 입장으로서 해외 서비스에 있어 번역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굉장히 어려운 부분임을 실감하며 임하고 있고, 번역 작업의 절차를 설명하자면 1차 번역을 사내에서 검수한 후 그것을 또 다른 팀에서 검수한다. 이렇게 다수의 확인을 거쳐 퀄리티를 높여가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도 계속 개선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PV 등에서 공개된 번역을 보고 이 부분은 오역인 거 같다 등 번역 관련 의견에 대해서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선행 플레이를 통해 확인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 앞으로도 계속 개선할 예정이니 적극적으로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다. 일본판을 개발하고 있을 때도 이러한 형태로 테스트 플레이 등을 통해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한 경험이 있기에 그런 부분에 있어선 변함 없이 목소리를 듣고 함께 개선해 나가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번역 이슈가 아닌 UI에 대한 이야기지만, 대미지 숫자의 폰트가 부자연스럽다는 의견이 있어 전용 시스템을 구축하여 일본판과 동일하게 숫자를 표시할 수 있도록 조절했고, 번역에 대해서도 캐릭터 닉네임이 부자연스럽다는 의견이 있어 다시 한 번 모든 캐릭터의 닉네임을 재검토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의견을 주신 여러분 덕분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개선을 계속 해나갈 예정이니 많은 의견 부탁드린다.
다음으로는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네 개의 세라프 부대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은 31B 부대에 편성된 아오이 에리카(부대장), 미나세 스모모(킬러), 미나세 이치고(킬러), 히구치 세이카(천재 과학자), 히이라기 코즈에(영능력자), 뱌코(호랑이)의 6인이었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