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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근접 전투로 즐기는 호쾌한 3D 배틀로얄, '하이프스쿼드' 시연

조회수 3547 | 루리웹 | 입력 2022.11.1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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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프스쿼드는 넷마블엔투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퍼블리싱하는, 솔로 또는 3인으로 이뤄진 20개의 스쿼드가 미래 도심지에서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배틀로얄 게임이다. 그래픽은 3D이며, 시점은 3인칭으로, 특이하게 근접 전투를 핵심으로 하기 때문에 전투가 화끈한 면이 있다. 


많은 배틀로얄 게임이 그렇듯, 하이프스쿼드 또한 파밍 기반 게임이다. 맵 곳곳에 위치한 상자를 열고 랜덤으로 등장하는 아이템을 수집해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기장이 맵을 좁혀와 강제로 싸우게 만들기도 한다.


이번 지스타 2022에서 체험해본 하이퍼스쿼드는 더욱 전투가 캐주얼해진 모습이었다. 새로운 모드 '터치 다운'까지 탑재한 하이프스쿼드는 과연 어떤 게임일까? 직접 체험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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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프스쿼드

 
등장하는 무기는 총 13종, 각 무기는 공격·방어·보조 세 가지 역할로 나뉜다. 예를 들면 원반 무기 '휠리'는 원반으로 적을 타격하고, 스케이트를 활용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공격 특화 무기다. '포스실드'는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능력을 가진다. 프로스트 캐논은 공격력 자체는 약하지만 유도탄을 발사하고 잠시 동안 적을 무력화 시키는 얼음 공격을 사용해 팀을 지원한다. 각 무기는 스킬 뿐만 아니라 기본 공격 자체도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무기를 찾아 사용하느냐에 따라 매번 플레이 경험이 달라지게 된다.



전투의 핵심은 손에 맞는 무기를 찾아 싸우는 것이지만, 이를 보조하는 어빌리티와 칩도 중요하다. 어빌리티는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조 액티브 스킬 개념의 아이템이다. 상대의 시야를 흐리게 하는 연막탄, 전투에서 이탈할 수 있는 순간이동, 자신과 팀원을 회복시킬 수 있는 힐 장판 등을 사용할 수 있어서 잘 활용하면 불리한 상황을 드라마틱하게 뒤집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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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은 보조 패시브 스킬이라고 보면 된다. 공격력, 방어력, 이동속도 등 캐릭터의 기본 능력치를 올려준다. 칩은 멥 곳곳에 위치한 자판에서 적을 쓰러뜨리거나 거점을 점령해 얻을 수 있는 하이프포인트를 소모해 구매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맵 곳곳을 돌아다니며 무기·어빌리티·칩을 찾아내고, 세 가지 요소를 조합해 캐릭터를 원하는 방향으로 강화해야 한다. 딜러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 공격력이 강한 무기에 공격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유틸리티, 공격력 상승 위주의 칩을 모으면 된다. 팀원을 보호하거나 보조하고자 한다면 방어 혹은 도주에 적합한 무기에 적의 공격을 막아내거나 떨어진 HP를 회복할 수 있는 수단을 갖추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기, 어빌리티, 칩 세 요소 모두 중복 획득으로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캐릭터를 컨트롤 하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손에 맞는 무기를 빠르게 구하고 그 무기와 시너지가 좋은 어빌리티와 칩을 적절하게 조합할 수 있는 '운' 또한 중요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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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모드로는 최후에 살아남은 스쿼드가 승리하는 서바이벌 모드, 거점을 점령하고 방어해야 하는 컨퀘스트 모드, 그리고 파밍을 하지 않아도 되는, 5명이 팀을 이뤄 각자 원하는 아이템을 골라 착용하고 중앙에 생성되는 폭탄을 확보해 상대 진영에 운반해 폭파시켜야 하는 터치다운 모드 등 세 가지가 있다. 서바이벌 모드와 컨퀘스트 모드는 승리 조건이 약간 다를 뿐 플레이 방식은 파밍과 생존이 메인인 배틀로얄이다. 반면 이번 지스타 2022 현장에서 처음 선보인 신규 모드 '터치다운'은 처음부터 원하는 장비를 선택하고 싸움에 임할 수 있어 팀 기반 멀티플레이 대전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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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 현장에서 처음 선보인 신규 모드 '터치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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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프스쿼드를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은 TTK(Time To Kile)가 굉장히 짧다는 것이다. 한 플레이어가 착용할 수 있는 무기는 최대 2개, 무기 당 사용 가능한 스킬은 궁극기를 제외하면 3개, 총 스킬 6개를 한 순간에 쏟아내면 상대에게 엄청난 대미지를 줄 수 있어 팀과 팀이 맞붙으면 한 두명은 꼭 아무것도 해보지 못한 채 죽게 된다.

 
유독 초반부 플레이의 TTK가 짧게 느껴지는 것은 하이프스쿼드가 근접 전투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원거리 전투가 핵심이라면 구조물 등을 끼고 수비를 굳힐 수 있고, 기본적으로 거리가 어느 정도 떨어진 채로 싸우기 때문에 회복하거나 도망치기도 쉽다. 반면 하이프스쿼드는 보통 근접해서 싸우기 때문에 한 번 싸움이 붙으면 교전 중 이탈이 어렵고 반대로 도망치는 상대를 추적하는 것은 쉬웠다. 한 번 불리해진 전황을 뒤집기 어렵고, 회복 아이템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정도로 전투 도중 회복할 틈이 없는 느낌이었다.


팀원 간 합도 굉장히 잘 맞아야 한다. 승리를 위해서는 팀원 모두가 공격적이거나, 팀원 모두가 수비적일 필요가 있다. 전략이 통일되지 못하면, 팀원 중 한 명이라도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면 게임이 굉장히 불리해 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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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밍 기반 배틀로얄 게임에서 TTK가 짧다는 것은 어느 의미로 치명적이다. 열심히 파밍만 하다 정작 전투는 제대로 즐겨보지도 못하고 탈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틀로얄에서 죽음은 굉장히 큰 패널티로 돌아온다. 부활하려면 조건이 까다롭거나, 부활 시스템이 없어 매치가 끝날 때까지 팀원의 플레이를 구경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이프스쿼드는 TTK를 짧게 만든 대신 부활도 쉽게 만드는 식으로 전투 흐름을 맞췄다. 사망한 팀원을 살리기 위해 사망 지점으로 다가가 무언가를 회수할 필요도 없으며, 맵 곳곳에 위치한 거점을 점령하고 버튼 한 번만 눌러주면 되는 간단한 상호작용만 거쳐서 손쉽게 팀원을 부활시킬 수 있다. 부활이 시작되면 팀원은 유령 상태로 부활이 완료되기 전까지 맵을 돌아다닐 수 있어 부활 장소에서 캠핑 플레이를 당할 염려도 없다.


하이프스쿼드의 게임 플레이는 겉보기엔 굉장히 가볍게 느껴진다. 죽는 것도 간단하고, 부활하는 것도 간단하기 때문이다. 팀 전투 기준 점령지가 맵 곳곳에 많이 배치돼 있어 팀원 중 도망 담당 한 명만 있어도 계속 살아날 수 있다. 부활에 필요한 시간은 10초, 한 번 사용한 부활 기회가 다시 충전되기 까지는 1분의 시간이 걸린다. 살아나자마자 바로 죽는 것이 아니라면, 긴 관전으로 지루한 시간을 보내는 일은 거의 없다.


하이프스쿼드의 가벼운 전투 시스템은 장점이자 단점으로 다가왔다.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은 좋았지만, 그 가벼움이 동시에 파밍 기반 배틀로얄이 가지는 특유의 묵직한 플레이를 상당 부분 희석시키는 느낌을 받았다.


사실 하이프스쿼드의 전투는 마냥 가볍지만은 않다. 13종의 무기와 그를 보조하는 어빌리티와 칩에 대한 완벽한 이해도, 그리고 나의 강함과 상대의 강함을 저울질할 수 있는 상황 판단력 등이 더해져야 비로소 진정한 재미를 찾을 수 있다. 간단한 정보 수집부터 당장 전투가 일어날 수도 있는 가까운 거리에서 이뤄지니 더욱 판단력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우여곡절 끝에 후반부까지 살아 남아 어느 정도 아이템을 갖춘 판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근접 전투 경험을 이어나갈 수 있긴 했다. 문제는 후반부까지 무사히 살아남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전형적인 아는 만큼 보이는 게임이며, 그만큼 초보자와 숙련자의 경험 차이가 벌어질 수 밖에 없는 게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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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오히려 파밍과 생존이란 개념 자체를 덜어낸 터치다운 모드에 더 눈길이 갔다. 애초에 원하는 아이템을 선택하고 조합하는 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 운적 요소에 기댈 필요도 없고, 살아 남는 것이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과감한 플레이가 가능해서 게임에 대한 이해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전투 또한 더 생동감 있게 느껴졌다. 각 무기, 어빌리티, 칩에 대한 특성을 이해하고 하이프스쿼드 특유의 근접 전투에 익숙해지려면 서바이벌과 컨퀘스트보단 터치다운을 즐기는 것이 나아보였다.


하이프스쿼드는 내년 상반기 중 PC 플랫폼으로 서비스 예정이다. 올해 12월에 파이널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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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S4리그...?
22.11.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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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론데
22.11.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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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론데
22.11.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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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퍼즈.....?
22.11.1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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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4리그...?
22.11.17 14:27

(IP보기클릭)14.63.***.***

뭔가 캐쥬얼한 느낌은 플랜비랑 많이 닮았네요~
22.11.17 15:02

(IP보기클릭)61.254.***.***

종합적으로 꿀잼 파밍도 쉽고, 파밍이 쉬운 만큼 실력에 의존하는 경향도 커서 더 재밌음. 여러모로 s4리그 생각나서 베타 때 재미있게 했지만.... 타격감, 피격감이 진짜 심각함 안 느껴지는 정도임 거의 모든 무기가 허공에 때리는 타격감이랑... 피격감은 아예 안 느껴져서 체력바 보면서 싸워야 됌...
22.11.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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