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 오브 클랜’ 월드 챔피언십 파이널, 팝콘 씹으며 함께 즐기자
국내에도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모바일 전략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Clash of Clans)’이 어느덧 론칭 10주년을 맞았다. 이에 슈퍼셀은 지난 8월부터 다양한 10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총 4라운드로 구성된 챔피언십 예선전을 통해 4개 팀에게 월드 챔피언십 파이널로 향하는 골든 티켓을 부여한 바 있다. 여기에 커뮤니티 토너먼트서 승리한 4개 팀이 합류하여 총 8강 대진으로 1등 상금 30만 달러(한화 약 4억 2,690만 원)이 걸린 최종 승부가 펼쳐진다.
비록 2022 월드 챔피언십 파이널은 슈퍼셀 본사가 위치한 핀란드 헬싱키서 열리지만, 그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국내에서 함께 느낄 기회는 존재한다. 슈퍼셀이 국내 팬덤을 위하여 맛있는 음식과 함께 대회를 관람하고 풍성한 선물까지 받아갈 수 있는 ‘콬 뷰잉 파티’를 마련했기 때문. 24, 25일 양일간 오후 3시부터 8시 사이에 서울 합정・홍대역 인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온스커피에 방문하여 대형 스크린으로 결승전을 관람하고 골드패스 및 각종 굿즈도 한껏 챙겨가자. 챔피언 퀸이 되어 등장한 인기 코스튬 플레이어 에키홀릭과 기념촬영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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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과의 오프라인 만남을 중시하는 슈퍼셀이, 이번에는 젊음이 거리 홍대에 떴다.
어디까지나 카페를 빌려 마련한 장소라 아주 넓진 않지만, 대신 아늑하고 친밀한 느낌이다.
사전 모집에 당첨되지 않았더라도, 당일 워크인으로 120~220명 정도 추가 입장 가능하다고.
이 띠를 받아야 행사장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여러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일용할 음식도 무료 제공된다.
물론 샌드위치도 나쁘지 않지만, 월드 챔피언십 파이널을 관람하는데 팝콘이 빠지면 섭섭하지.
대회도 대회지만 '클래시 오브 클랜' 10주년을 축하는 자리기도 한 만큼, 케이크도 마련됐다.
자세히 보면 마카롱 하나 하나에 '클래시 오브 클랜' ID가 적혔다. 아까워서 어떻게 먹냐~
행사장서 맛있게 먹고 재미있게 노는 와중에 스마트폰을 만지는 사람들이 적잖았다.
왜냐하면 QR 코드로 접속하는 이벤트 페이지서 설문조사에 응하면 골드패스를 주니까!
미니게임에 성공하면 대박 뽑기의 기회도 주어진다. 귀여운 어린이 자매 인생 첫 도박(?)
상품은 스토리북과 티셔츠, 피규어 등 각종 굿즈다. 그런데 왜 피규어가 3등인데 티셔츠가 2등이지…
곁에 카메라를 대동하고 다니는 게임 관련 인플루언서인 듯한 이들도 여럿 보였다.
그리고 역시 게임 행사라면 미모의 코스튬 플레이어와 기념 촬영을 빼놓을 수 없겠다.
장소가 협소하고 소품도 무거운 와중에 시종일관 멋진 모습을 보여준 코스튬 플레이어 에키홀릭.
아쉽게도 팬데믹 와중이라 마스크를 벗을 순 없었지만, 미모가 궁금한 분들은 이쪽(링크)으로.
한편, 같은 건물 지하 1층에는 마련된 보다 큰 스크린으로 대회를 관람할 스튜디오가 마련됐다.
대회에 앞서 관전 포인트를 이야기하는 팀 Vatang 소속의 LansLota, Warning, ChunSang 선수.
그렇게 대회가 시작되고, 핀란드 헬싱키에 경기장을 서울 홍대에서 보는 여러분을 보는 기자.
'클래시 오브 클랜'을 전문으로 하는 슈퍼셀 크리에이터 잠팅과 빠다로 뷰잉 파티의 해설을 맡았다.
월드 챔피언십 파이널 우승자는 25일 가려진다. 모쪼록 내년에는 한국 선수들을 더 많이 볼 수 있길.
월드 챔피언십 파이널 뷰잉 파티까지 와서 '클래시 오브 클랜'을 돌리는 찐팬 가득한, 열정적인 행사였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