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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저녁 8시, 세가의 오쿠나리 요스케 프로듀서가 참가한 가운데 이미 44개의 수록작이 공개된 '메가 드라이브 미니 2'의 마지막 타이틀 라인업 제 5탄을 소개하는 '맹세의 장소' 방송이 진행됐다.
첫 번째 타이틀은 '스타 크루저'였다. 4Mb 팩에 담겨있지만 폴리곤을 활용한 던전과 기체가 등장하는 3D 슈팅 게임으로, 테라 드라이브에 의한 하이 스피드 모드를 제공한다.
두 번째 타이틀은 '나이트 트랩'이었다. 버추얼 시네마 장르의 게임으로 영화를 보는 감각으로 감시 카메라와 트랩으로 구성된 방범 시스템을 조작하는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이다.
세 번째 타이틀은 '마법 소녀 실키 립'이었다. 일본텔레넷의 메가 CD 오리지널 어드벤처 게임으로, 감정의 선택이 스토리에 영향을 미치는 립(LIP)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네 번째 타이틀은 '그라나다'였다. 울프팀에서 제작한 슈팅 게임으로 스테이지 보스가 거대 모빌아머를 연상시키며, 메가 드라이브 버전이 플레이어 움직임이 더 좋았다고 한다.
다섯 번째 타이틀은 '액스랜자'였다. 그라나다의 개발팀이 독립해 만든 횡스크롤 슈팅 게임으로, 주역 로봇이 서포트 메카와 합체해서 이동하거나 싸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섯 번째 타이틀은 국내에서 더욱 인지도가 높은 '신창세기 라그나센티'였다. 액스랜자의 개발팀이 넥스텍으로 개명 후 제작한 액션 RPG로, 고유한 능력을 지닌 동물들이 동료로 활약한다. 덧붙여 이 게임은 본체 언어를 한국어로 설정하면 한국어판으로 즐길 수 있다.
도중에 다이캐스트 키 홀더, 알루미늄 카드 케이스, 부적, 캐링 케이스 등 관련 굿즈 소개가 있었다.
일곱 번째 타이틀은 '미드나이트 레지스탕스'였다. 데이터 이스트에서 개발한 액션 슈팅 게임으로 다채로운 무기가 특징이고, 여느 메가 드라이브 게임보다 깨끗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여덟 번째 타이틀은 '체르노브'였다. 데이터 이스트의 횡스크롤 액션 슈팅 게임으로 메가 드라이브에서 파워업한 모습을 보여주며, 메카 스핑크스 등 독특한 설정이 인상적이다.
아홉 번째 타이틀은 '피구왕 통키'(불꽃의 투구아 도지 단페이)였다. 기본적으로 스포츠 액션 게임이지만 동시에 캐릭터 게임답게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분위기를 잘 살렸고, 오프닝도 수록되어 있다.
열 번째 타이틀은 '캡틴 츠바사'였다. 다양한 보이스를 들을 수 있는 테크모의 메가 CD용 게임으로, 액션이 아니라 커맨드를 선택해 진행하는 액티브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보너스 타이틀은 '슈퍼 로코모티브'였다. 세가가 1982년 아케이드로 선보인 게임을 엠투에서 메가 드라이브용으로 이식한 게임 제 2탄으로 슈팅과 액션 요소가 혼합되어 있다.
모든 발표가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또 다른 보너스 타이틀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바로 USB 허브를 이용해 5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퀴즈 게임 '파티 퀴즈 메가 Q 2022'였다.
여기에 신작 '파티 퀴즈 세가 Q'가 더해진다. '파티 퀴즈 메가 Q'와 비슷해 보이지만 화면이 조금 다르며, 퀴즈가 전부 세가와 관련된 것들로만 채워져 있어 팬심을 테스트 한다.
네 번째 보너스 타이틀은 '데비와 피'였다. 생소한 이유는 미발매 타이틀이기 때문으로, 소닉 시리즈의 이이즈카 프로듀서가 세가 입사 직후 1992년 연수용으로 제작한 게임이다.
1개월 동안 프로그래머와 단 두 사람이 만들었고, 본인이 직접 도트를 찍은 유일한 게임이라고 하며, 당시 상사로부터 2개월 더 해서 제품으로 만들어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스테이지 수, 보스전, 사운드, 간단한 스토리, 2P 대전 모드를 추가해 완성시켰으나 아쉽게도 발매는 되지 못 했다고.
다섯 번째 보너스 타이틀은 '둘이서 뿌요뿌요 SUN'이었다. 엠투의 마츠오카가 '뿌요뿌요 3' 디렉터였다는 이유로 대전 전용 게임으로 제작했는데, 신규 룰도 집어넣었다고 한다.
진짜 마지막인 여섯 번째 보너스 타이틀은 '스페이스 해리어 II'였다. 메가 드라이브에 아케이드처럼 줌 기능이 들어갔다면 어떨까 하는 느낌으로 제작한 평행 세계 버전이라고.
라인업 소개 후에는 수록작이 나열되어 있는 메가 드라이브 미니 2의 UI가 공개됐다. 덧붙여 이 화면에서 흘러 나오는 배경 음악은 게임 음악 작곡가 코시로 유조가 만들었다.
사운드 설정에서는 메가 드라이브와 메가 드라이브 2 타입을 설정할 수 있고, 스태프 크레디트를 선택하면 부트 화면이 흘러 나오는데, 메가 드라이브인지 메가 드라이브 2인지에 따라 화면이 달라진다.
언어 설정에서는 일본어 외에도 영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영어를 선택하면 UI가 제네시스로 바뀔 뿐 아니라 수록 타이틀의 영어 버전을 즐길 수 있고, 스태프 크레디트의 부트 화면도 제네시스화 된다.
한편, 플래티넘 게임스의 카미야 히데키가 보너스 게임인 스페이스 해리어 II 실기 시연에 나섰는데, 놀랍게도 '스페이스 해리어' 선택이 가능했다. 이쪽 역시 줌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
참고로 전체 수록 타이틀 수는 60개로 발표됐다. 스페이스 해리어처럼 곁다리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은 하나로 쳤기 때문이다.
끝으로 오쿠나리 PD는 북미판 '제네시스 미니 2'의 일본 발매가 결정되었다며, 차이점으로는 컨트롤러가 좀 더 커지고, 수록 게임의 1/3 정도가 일본판과 다르다(RPG보다 슈팅, 액션에 중점을 둠)고 전했다. 하지만 수량이 적어 아마존 재팬에서만 판매한다고. 가격은 세금 포함 14,960 엔으로 책정됐다.
Kingroro 좋게 보자면 위에 나온 단점들이 (로딩속도, 프리징, 구동안됨, 더럽게 크고 파워커낵터 많이 잡아먹음) 없어졌다고 알릴려는것으로 볼수있고
나쁘게 보면 세가CD 게임들은 다 별로라고 디스하는거겠죠.
아니면 그냥 자기 글이 밑으로 내려가게 하기 싫어서 이 댓글에 올렸다거나 | 22.08.24 01:12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