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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F 듀얼, 추가 캐릭터와 멀티플랫폼 예고
조회수 11281 | 루리웹 |
입력 2022.06.23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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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가 다시 한 번 콘솔 게임, 그것도 2.5D 대전 격투 액션 게임으로 제작되어 발매를 앞두고 있다. 에이팅이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 개발한 'DNF 듀얼'의 디렉션은 아크시스템웍스의 코다니 료스케 총괄 디렉터가 담당하고 있는데, 과연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서면을 통해서나마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2014년 '열혈 마법'으로 디렉션을 맡기 시작, 여러분이 아실 만한 게임으로 2015년 한국에도 정식 발매된 '드래곤볼 초궁극무투전'(3DS)과 2018년 출시된 '드래곤볼 파이터즈'에서 디렉터를 담당했고, 현재는 DNF 듀얼의 디렉터를 맡고 있다.
● 처음 한국에서 이 게임이 공개된 것은 2020년 12월 던파 페스티벌을 통해서였지만, 실제 개발에 착수한 것은 언제부터였는지?
개발은 2019년도 4분기부터 시작했다.
● 제작에 네오플, 아크시스템웍스, 에이팅(8ing) 등 3개 회사가 얽혀 있는데, 재미있는 개발 비화가 있다면 알려달라.
개발 초기 네오플과의 그래픽 관련 회의에서 재미있는 일화가 있었다. 네오플에서 어떤 이미지를 보내면서 이런 식의 표현이 가능할지 의견을 주었는데, 그 이미지가 과거 8ing에서 개발한 게임이었던 것이다.
● 원작 던전앤파이터와 성우가 다른 경우가 있더라.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오랜 시간에 걸쳐 업데이트를 해왔기 때문에 원작의 성우들을 모두 캐스팅하여 동시에 녹음을 진행한다는 것은 일정 조정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다. 또 이와 별개로 ‘DNF Duel’은 신규 게임으로서, 캐릭터 디자인도 원작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신선함을 추구한 것처럼, 보이스에도 새로움을 담고 싶기도 했다.
● 스토리 모드는 캐릭터 별로 각각 지원하는 방식인 것 같던데, 혹시 스토리 상으로 엮여 있는 관계의 캐릭터도 존재하는가?
각 캐릭터별로 고유의 스토리가 진행되며, 아직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캐릭터 간 라이벌 같은 설정이 있기도 하다.
● 크로스 플레이가 PS5와 PS4 사이에서만 되는 듯한데, 추후에라도 PC와의 크로스 플레이를 허용할 생각은 없는지?
현재까지는 도입할 계획이 없으나 ‘DNF Duel’이 서비스 되는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 중 하나이다.
● 총 16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수록 캐릭터의 선정 기준은 어떻게 되나?
원작에서 대표적인 캐릭터나 격투 게임에서의 플레이 재미가 극대화 될 수 있는 캐릭터 등의 기준으로 선정하였다.
● 각 캐릭터의 그래픽과 일러스트가 1차 각성에 머물고 있어서 사용하는 각성기도 1차 각성 스킬일 것이라 예상했는데 의외로 2차 각성 스킬을 사용한다. 이렇게 만든 이유는? 필살기, 초필살기 개념으로 1차, 2차 각성 스킬 모두 임팩트 있게 등장했어도 좋을 것 같은데...
격투 게임의 가장 주요한 재미 요소 중 하나인 스킬의 타격감, 화려함을 우선적으로 고민하였으며, 이와 같은 기준으로 네오플과 논의하여 2차 각성 스킬을 도입하게 됐다.
● MP 기술의 커맨드를 두 개로 나누어 더 복잡한 커맨드를 입력하면 MP 회복이 빠르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렇게 설계한 이유는? 또 이것이 대전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보는가?
커맨드 입력은 일종의 숙련자용 연습 요소로 도입되었다. 커맨드 입력을 사용하면 MP가 회복되기 시작할 때까지의 시간이 약간 줄어드는데, 이는 연습에 대한 보상으로 넣은 것이다. 다만 모든 유저가 커맨드 입력을 해야만 하는 시스템이 되지 않도록 MP 회복의 밸런스를 맞추었다. 상급자 대전에서는 상황에 따라 간이 입력과 커맨드 입력을 나누어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 흰 대미지를 이용한 컨버전에 모션 캔슬을 넣은 것은 기존 아크시스템웍스 격투 게임에 익숙한 팬들을 위한 배려일까?
‘DNF Duel’을 더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도입된 기능이다. 기존 아크시스템웍스 게임에 익숙해져 있는 유저들을 특별히 의식해서 도입한 것은 아니다.
● 원작 던전앤파이터 팬들을 위한 요소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달라.
원작의 BGM을 활용한다거나 갤러리 모드에 원작 일러스트를 수록한 것 등이 ‘던전앤파이터’ 팬들을 위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 두 차례에 걸친 오픈 베타 테스트를 통해 받은 피드백이 게임에 어떤 식으로 반영되었나?
버그 수정 등 유저 사용성에 대한 부분은 최대한 반영하였고, 배틀에 대한 의견은 내부적으로 살펴보며, 참고하여 개발 방향에 반영하였다.
●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국에서는 던전앤파이터가 유명하지만, 북미나 유럽에서는 친숙하지 않은 이들도 많다. '아크 월드 투어 2022' 정식 종목 채택 외에 또 어떤 프로모션을 고려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서구권에서는 아직 ‘던전앤파이터’ IP의 인지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각종 마케팅 프로모션 활동에 있어 서구권에 보다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다. 아크월드투어와 같은 대규모 대회 외에도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중소 규모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 요즘 대전 게임은 대부분 시즌 패스제를 도입하고 있는데, 본작에서도 16개 캐릭터 외에 추가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을까? 만일 그렇다면 언제쯤부터일까?
추가 캐릭터를 고려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시기를 말씀 드릴 수는 없다.
● PC 버전의 시스템 권장 사양이 예상 이상으로 낮더라. 최적화가 잘 된 것이라 할 수 있겠지만, 혹시 PS5/PS4 외에 다른 플랫폼으로 이식할 계획도 있는가?
PC와 PS 이외의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으며 추후 구체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 끝으로 원작 던전앤파이터 팬과 대전 격투 게임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먼저 ‘던전앤파이터’라는 훌륭한 원작과 오랫동안 던파를 즐기신 유저분들께 경의를 표하며, ‘던파’ 유저분들이 ‘DNF Duel’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했다. 아크시스템웍스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최고의 격투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니, 모든 유저분들이 ‘DNF Duel’을 즐겁게 플레이 하실 수 있었으면 한다.
2014년 '열혈 마법'으로 디렉션을 맡기 시작, 여러분이 아실 만한 게임으로 2015년 한국에도 정식 발매된 '드래곤볼 초궁극무투전'(3DS)과 2018년 출시된 '드래곤볼 파이터즈'에서 디렉터를 담당했고, 현재는 DNF 듀얼의 디렉터를 맡고 있다.
● 처음 한국에서 이 게임이 공개된 것은 2020년 12월 던파 페스티벌을 통해서였지만, 실제 개발에 착수한 것은 언제부터였는지?
개발은 2019년도 4분기부터 시작했다.
● 제작에 네오플, 아크시스템웍스, 에이팅(8ing) 등 3개 회사가 얽혀 있는데, 재미있는 개발 비화가 있다면 알려달라.
개발 초기 네오플과의 그래픽 관련 회의에서 재미있는 일화가 있었다. 네오플에서 어떤 이미지를 보내면서 이런 식의 표현이 가능할지 의견을 주었는데, 그 이미지가 과거 8ing에서 개발한 게임이었던 것이다.
● 원작 던전앤파이터와 성우가 다른 경우가 있더라.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오랜 시간에 걸쳐 업데이트를 해왔기 때문에 원작의 성우들을 모두 캐스팅하여 동시에 녹음을 진행한다는 것은 일정 조정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다. 또 이와 별개로 ‘DNF Duel’은 신규 게임으로서, 캐릭터 디자인도 원작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신선함을 추구한 것처럼, 보이스에도 새로움을 담고 싶기도 했다.
● 스토리 모드는 캐릭터 별로 각각 지원하는 방식인 것 같던데, 혹시 스토리 상으로 엮여 있는 관계의 캐릭터도 존재하는가?
각 캐릭터별로 고유의 스토리가 진행되며, 아직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캐릭터 간 라이벌 같은 설정이 있기도 하다.
● 크로스 플레이가 PS5와 PS4 사이에서만 되는 듯한데, 추후에라도 PC와의 크로스 플레이를 허용할 생각은 없는지?
현재까지는 도입할 계획이 없으나 ‘DNF Duel’이 서비스 되는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 중 하나이다.
● 총 16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수록 캐릭터의 선정 기준은 어떻게 되나?
원작에서 대표적인 캐릭터나 격투 게임에서의 플레이 재미가 극대화 될 수 있는 캐릭터 등의 기준으로 선정하였다.
● 각 캐릭터의 그래픽과 일러스트가 1차 각성에 머물고 있어서 사용하는 각성기도 1차 각성 스킬일 것이라 예상했는데 의외로 2차 각성 스킬을 사용한다. 이렇게 만든 이유는? 필살기, 초필살기 개념으로 1차, 2차 각성 스킬 모두 임팩트 있게 등장했어도 좋을 것 같은데...
격투 게임의 가장 주요한 재미 요소 중 하나인 스킬의 타격감, 화려함을 우선적으로 고민하였으며, 이와 같은 기준으로 네오플과 논의하여 2차 각성 스킬을 도입하게 됐다.
● MP 기술의 커맨드를 두 개로 나누어 더 복잡한 커맨드를 입력하면 MP 회복이 빠르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렇게 설계한 이유는? 또 이것이 대전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보는가?
커맨드 입력은 일종의 숙련자용 연습 요소로 도입되었다. 커맨드 입력을 사용하면 MP가 회복되기 시작할 때까지의 시간이 약간 줄어드는데, 이는 연습에 대한 보상으로 넣은 것이다. 다만 모든 유저가 커맨드 입력을 해야만 하는 시스템이 되지 않도록 MP 회복의 밸런스를 맞추었다. 상급자 대전에서는 상황에 따라 간이 입력과 커맨드 입력을 나누어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 흰 대미지를 이용한 컨버전에 모션 캔슬을 넣은 것은 기존 아크시스템웍스 격투 게임에 익숙한 팬들을 위한 배려일까?
‘DNF Duel’을 더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도입된 기능이다. 기존 아크시스템웍스 게임에 익숙해져 있는 유저들을 특별히 의식해서 도입한 것은 아니다.
● 원작 던전앤파이터 팬들을 위한 요소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달라.
원작의 BGM을 활용한다거나 갤러리 모드에 원작 일러스트를 수록한 것 등이 ‘던전앤파이터’ 팬들을 위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 두 차례에 걸친 오픈 베타 테스트를 통해 받은 피드백이 게임에 어떤 식으로 반영되었나?
버그 수정 등 유저 사용성에 대한 부분은 최대한 반영하였고, 배틀에 대한 의견은 내부적으로 살펴보며, 참고하여 개발 방향에 반영하였다.
●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국에서는 던전앤파이터가 유명하지만, 북미나 유럽에서는 친숙하지 않은 이들도 많다. '아크 월드 투어 2022' 정식 종목 채택 외에 또 어떤 프로모션을 고려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서구권에서는 아직 ‘던전앤파이터’ IP의 인지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각종 마케팅 프로모션 활동에 있어 서구권에 보다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다. 아크월드투어와 같은 대규모 대회 외에도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중소 규모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 요즘 대전 게임은 대부분 시즌 패스제를 도입하고 있는데, 본작에서도 16개 캐릭터 외에 추가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을까? 만일 그렇다면 언제쯤부터일까?
추가 캐릭터를 고려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시기를 말씀 드릴 수는 없다.
● PC 버전의 시스템 권장 사양이 예상 이상으로 낮더라. 최적화가 잘 된 것이라 할 수 있겠지만, 혹시 PS5/PS4 외에 다른 플랫폼으로 이식할 계획도 있는가?
PC와 PS 이외의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으며 추후 구체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 끝으로 원작 던전앤파이터 팬과 대전 격투 게임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먼저 ‘던전앤파이터’라는 훌륭한 원작과 오랫동안 던파를 즐기신 유저분들께 경의를 표하며, ‘던파’ 유저분들이 ‘DNF Duel’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했다. 아크시스템웍스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최고의 격투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니, 모든 유저분들이 ‘DNF Duel’을 즐겁게 플레이 하실 수 있었으면 한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