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인 시즌 업데이트로 새로움 제공한다, 오버워치 2 업데이트 로드맵
이번 공개 이벤트는 큰 변화를 맞이한 ‘오버워치 2’가 나아갈 방향을 설명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이미 지난 13일 열린 ‘Xbox 베데스다 쇼케이스’를 통해서 게임 플레이의 무료화를 알린 오버워치 2는, 라이브 서비스에 집중하는 형태로 서비스의 전환을 진행할 예정이다.
F2P 서비스로 전환되는 오버워치 2는 오는 10월 5일(한국시각 기준)부터 얼리 액세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한다. 발매와 동시에 무료 플레이 모델로 전환이 이루어지는 만큼, 개발진은 이번 공개 이벤트를 통해서 앞으로 오버워치2가 나아갈 방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오버워치 개발팀을 이끄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아론 켈러’는 “오버워치 2는 팀의 애정이 담긴 게임이며, 언제나 열려있고 변화하는 오버워치 2를 만들고자 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시즌별로 제공되는 콘텐츠를 통해서 서비스 이후에도 오랜 기간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주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의미다.
오버워치 2의 업데이트는 9주마다 적용되는 무료 시즌 업데이트로 PvP 측면의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 얼리 액세스가 시작하는 10월 5일 시점에서는 신규 영웅 ‘소전’과 ‘정커퀸’ 그리고 현재 공개되지 않은 지원 영웅까지 총 3명의 새로운 영웅을 선보인다.
이후 다음 시즌이 시작되는 12월 초에는 새로운 돌격영웅 / 신규 전장 / 30개 이상의 신규 스킨을 게임 내에 추가한다. 이후 세 번째 시즌이 시작되는 2023년에는 신규 배틀패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PvE 콘텐츠의 경우 2023년 내 업데이트를 예정한 상태다. 개발팀은 ‘언제나 새로운 콘텐츠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꾸준한 업데이트로 게임 플레이를 변화시켜나갈 예정임을 알렸다.
● PvP의 변화
6vs6 구도에서 5vs5 구도로 변화한 오버워치 2의 전투는 플레이어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대하는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팀당 사람의 수가 줄어든 것이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게임 플레이의 기반을 뒤흔드는 변화다. 팀원 수의 변경과 함께 역할군의 수정도 이루어졌고, 이러한 변화는 플레이어 한 명 한 명의 중요도를 올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제 개별 플레이어들의 움직임과 플레이가 게임을 뒤집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전투 측면의 변화를 선보인 오버워치 2에서, 경쟁전은 경쟁전 2.0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변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전 경쟁전이 실력을 키우고 싶은 플레이어들에게는 적절한 도구와 통계를 제공하지 못했다면, 오버워치 2에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실력 평점을 세분화하는 것이 아니라, 분야별 실력 등급(티어)로 표현하도록 변화가 이루어진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게임을 잘하는 것을 표현하는 것보다는, 플레이어들이 얼마나 노력했는가를 알 수 있고. 점진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드는 데에 목적을 둔다.
이외 신규 모드 밀기를 포함한 전반적인 플레이의 변화는 몰입도 높은 경험을 주고자 한다는 개발진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게임 엔진이 업그레이드되면서 다양한 개발 시도도 할 수 있게 됐다. 아트 팀이 더 세밀한 환경과 전장을 표현할 수 있게 됐고. 사운드 측면 또한 홈시어터 / 돌비 애트모스의 지원이 이루어진다. 이외에도 차세대 콘솔의 3D 오디오도 지원한다.
● 시즌 콘텐츠
시즌 콘텐츠는 앞서 설명했던 것과 같이 업데이트를 통해서 콘텐츠를 자주 제공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현재 개발팀은 두 시즌마다 신규 영웅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이며, 그 사이 기간에는 새로운 전장을. 그리고 배틀패스 등을 통해서 스킨과 같은 시즌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정해진 기간마다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는 가정 하에, 플레이어들은 새로운 이벤트와 플레이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전리품 상자도 개편이 이루어지며, 배틀패스와 같은 신규 BM으로 추가적인 보상이 주어지는 형태다.
새로운 보상은 총기에 장착하는 부착물 장식. 그리고 캐릭터가 땅에 꽂는 배너. 신화 스킨과 같은 형태로 구성된다. ‘신화 스킨’은 전설 등급 스킨 위에 자리한 스킨을 의미한다. 개발팀이 처음으로 선보일 신화 스킨은 사이버펑크 스타일의 ‘겐지’ 스킨이다. 해당 스킨은 플레이어가 특정 부위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 PvE 콘텐츠
오버워치 2에서 선보일 PvE 모드는 얼리 액세스가 시작되는 시점이 아닌 2023년으로 공개 시점을 예정했다. AI와 대전을 벌이는 모드인 만큼, 다른 사람과의 협력. 팀워크가 중심이 되는 PvP 모드와는 다른 궤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PvE모드의 목적은 ‘플레이어들이 오버워치 세계관의 이야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있다. 그간 선보였던 오버워치 소설 등이 완결이 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이를 PvE 모드에서 마무리 짓고. 새로운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PvE 플레이에서는 루시우의 이야기라거나. 토르비욘의 공장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생겼는지를 세밀하게 다룰 예정이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은 라이브 서비스 전환 이후 시즌 업데이트와 맞물려 새로운 PvE 전장도 선보일 예정에 있다.
● 신규 영웅 - 정커퀸
‘정커퀸’은 로드호그와 정크랫이 쫓겨나왔던 지역 ‘쓰레기촌’을 지배하는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다. 두 캐릭터의 이야기를 선보였을 때, '누가 이들을 내쫓았을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설정이 대략적으로 잡혔던 캐릭터이자. 내러티브가 선행되고 게임 플레이 측면 등 구체적인 발상이 뒤에 따라온 캐릭터이기도 하다.
정커퀸은 돌격 영웅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배드애스’와 같은 성격을 플레이에 반영했다. 따라서 공격적인 돌격 영웅의 모습을 보여준다. 도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기술이 짜여져 있으며, 보조 발사를 통해 단검을 적에게 던지고. 적을 자신의 눈 앞으로 끌어올 수도 있다.
궁극기인 ‘살육’은 정커퀸의 돌격 등력을 보여주는 기술로 디자인됐다. 소용돌이를 만들며 돌진하는 해당 기술은, 궤적에 위치한 적들에게 부상을 입힌다. 이렇게 부상을 입은 캐릭터들은 치유 차단 효과로 체력을 회복할 수가 없다.
정커퀸은 오는 6월 29일 시작하는 오버워치 2의 신규 베타 테스트를 통해서 처음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해당 테스트에서는 신규 전장 리우도 선보일 예정이며, 콘솔에서의 테스트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오버워치 2는 오는 10월 5일 얼리 액세스로 발매를 예정한 상태이며, PC와 PS4 및 PS5. Xbox One 및 Xbox Series X|S. 닌텐도 스위치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