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의 악마 팩션 공개, '토탈워: 워해머 3' 미디어 쇼케이스
※ 기사 내 스크린샷은 모두 개발중인 빌드에서 직접 촬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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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젠테이션
‘토탈워: 워해머 3’ 의 캠페인은 대륙 북부의 카오스 황무지와 케세이의 땅, 그리고 오거 왕국이 있는 배드랜드 등이 모여있는 맵을 무대로 한다. 크기는 전작 캠페인 맵의 2배 가량에 달한다. 스토리적 계기는 키슬레프의 웅신, 베어 갓 우르선이 키슬레프의 변절자 영웅에 의해 살해당했고, 카오스의 유명 데몬 프린스(번역명 악마 대공) 중 하나인 벨라코르가 이 죽어가는 우르선을 납치해 숨겨두었으며 모든 팩션은 각자의 목적을 위해 이 우르선을 찾아내는 것이 목적이다.
캠페인 맵에는 주기적으로 균열이 생성되어 카오스 렐름, 카오스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고 각 신에게 맞춘 특별한 시련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 시련을 거쳐 우르선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케세이의 두 전설적인 군주 중에서는 묘영이 소개됐다. 묘영은 천룡황제의 딸로서 북주를 다스린다. 케세이를 지키는 위대장성의 수호자로서 위대장성에는 3개의 관문이 있고, 묘영의 첫 임무는 다시 장성을 차지하고 수리하는 일이다.
■ 인터뷰
인터뷰에는 이안 록스브로(Ian Roxburgh) 게임 디렉터, 앤드류 홀(Andrew Hall) 총괄 라이터가 참여했다.
이안 록스브로(좌), 앤드류 홀(우)
이안 : 토탈워 워해머 1,2 는 매우 성공적인 프로젝트였고 3편은 더 크게 만들고 싶었다. 또한 전에 개발진이 하고 싶지만 미처 넣지 못했던 것이 매우 많았는데 이걸 다 구현하고자 했다. 또한 토탈워 팬들이 예상하지 못한 서프라이즈, 새로운 요소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그 덕분에 우리의 역대 게임 중 가장 거대한 콘텐츠와 캠페인 맵을 갖추게 됐다.
예를 들어 공성전은 이번작 들어서 더 다양한 종류의 성곽과 요소를 담고 있고, 외교에서도 많은 발전과 개선이 있었다. 그리고 악마 대공을 커스터마이징하는 카오스의 악마도 그런 서프라이즈라고 할 수 있을거다. 발전된 캠페인 멀티, 4인 2팀 멀티 대전 등 총체적으로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
앤드류 : 외교에서의 변화를 강조하고 싶다. 거래가 바로 이루어지기도 하고, 협박을 하기도, 외교를 수치로 보여주기도 한다. 플레이어가 택할 수 있는 선택지를 넓혔다. 예를 들어 내 땅에서 떠나라는 선택지가 있는데 이걸 눌렀을 때 상대가 나가지 않으면 바로 전쟁에 돌입한다. 외교가 전반적으로 플레이에 더 영향을 주게 했다.
● 카오스 4대신 세력의 차이가 궁금한데, 네 세력이 전작의 타우록스나 이브레스처럼 독특한 시스템 기믹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달라.
앤드류 : 카오스 세력이 각각 다른 면이 매우 많다. 예시를 들자면 슬라네쉬는 다른 세력에게 뇌물을 줘서 자길 대신해 싸우게 하는 것도 가능하며, 너글은 직접 역병을 만들어서 적을 감염시키는데 역병을 플레이어가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또한 너글 설정상 건물을 짓는다기보단 버섯을 재배하는 느낌으로 확장하게 되며, 코른은 아시다시피 해골을 수집하는데 충분히 모으면 저비용으로 각종 소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젠취는 치트처럼 느껴질만한 강하면서 변수가 큰 능력이 많은데, 예를 들어 비용을 지불하고 랜덤 텔레포트를 하거나, 전투 없이 정착지를 빼앗는 등 강력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 3부 통합 캠페인에서 카오스 4대 신이 등장에 따른 기존 카오스 워리어의 변화처럼 기존 팩션들이 겪는 변화는 무엇이 있는가?
이안 : 카오스 워리어에 대해서 아직 디테일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통합 맵 캠페인에서는 모든 세력에 변화가 있다. 새로운 요소, 변화, 추가 기능 등이 준비되어 있는데 추후에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
앤드류 : 정말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웃음).
이안 : 지금까지 게임 내에서 묘사되었던 팩션은 디자인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테이블탑 게임을 통해 정해진 로스터가 있어서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케세이는 게임 개발과 동시에 케세이를 만들어야 해서 어려움이 많았고 게임 개발 중반이 되어서야 대략 윤곽이 잡혔다. 그 시점에서 조율을 해나가고 특징을 살리고자 여러 노력을 투자했다. 그럼에도 문제없이 잘 개발이 진행되었고 매력적인 팩션이 나온 것 같아 다행이다.
● 토탈워 워해머 시리즈의 완성을 앞두고 있는 만큼, 워해머 판타지의 중요 이벤트인 ‘엔드타임’ 을 위한 별도의 콘텐츠 DLC나 시나리오 등을 추가할 생각은 없나?
이안 : DLC에 대해서는 미안하게도 아직 이야기 할 수 없다. 확실하게 정해진게 없기 때문이다. 물론 당연하게 여러 DLC를 준비할거고 케세이 관련 콘텐츠도 많다. 이 게임은 트릴로지의 마지막이긴 하지만 워해머 게임은 거대한 세계이며 더 넓게, 많이 확장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 이제 1,2,3편의 통합 캠페인이 가능해지지만 너무나 큰 맵 크기로 인해서 필요 이상으로 게임이 늘어지거나 거리상 문제로 목표를 달성하기가 어려운 등의 문제가 생길 것 같다. 2편의 모탈 엠파이어 캠페인과 비교했을 때, 기존 팩션이나 기존 게임 시스템이 3편의 통합 캠페인에 와서 생긴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이안 : 먼저 3편 의 전체 맵은 이전과 비교해서 2배의 크기를 가진다. 그러나 세력 수는 비슷하기 때문에 게임 페이스 조절을 위하여 균열으로 텔레포트하는 등 보완책이 마련되어 있다. 1,2,3편 통합 캠페인의 경우도 무작정 맵을 이어 붙이는게 아닌 적당한 스케일의 규모 확장을 이룰 것이다. 그래서 사양이나 플레이 퍼포먼스에서의 부담이 더 커지지는 않는다. 모든 팩션이 통합 맵에 등장할 수 있도록 조정을 거칠 것이며 이 캠페인이 이 게임 시리즈의 끝판왕이라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조절했다.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