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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원더러스, 아기자기함 속에 있는 치밀함과 노력의 결과물

조회수 7427 | 루리웹 | 입력 2021.11.19 (13:20:00)
[기사 본문] 엔젤게임즈가 지스타 2021을 통해 선보인 ‘원더러스’는 로그라이크 장르가 기반이 되는 작품입니다. 로그라이크의 플레이를 기틀로 삼고, 여기에 다른 장르의 문법을 덧붙인 형태에 가깝습니다.


자칫하면 플레이 흐름이 흐려질 수 있는 결정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더러스의 플레이는 튼튼하게 구축된 편입니다. 개발 중인 타이틀임을 고려하면 플레이 기반 그 자체는 완성도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원더러스의 지스타 2021 시연 빌드에서는 기본적인 로그라이크 모드와 더불어, 몇 개의 새로운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로그라이크의 플레이와 PVP, 그리고 보스 레이드까지. 게임의 플레이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구성이었습니다.

우선, 특기할 만한 점은 원더러스가 PC와 모바일. 두 플랫폼에서 구동되며, 모든 플랫폼의 플레이어들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형태의 타이틀이라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모바일과 PC 모두 UI가 다르게 적용되어 있고요. 모바일에서 구동되는 시연 빌드의 경우에는 조작의 용이성을 위해서 자동 타게팅도 지원되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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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그라이크에 플레이를 섞기

로그라이크의 플레이에 비추어보면, 원더러스는 무작위에서 진행되는 플레이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를 베이스로 두고. 여기에 다른 장르의 문법을 더하는 구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조금은 위험한 결정일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장르의 플레이 자체가 정립된 과정에서 어느 정도 정해진 문법이나 플레이 스타일이 드러나는 것은 명확하거든요.

따라서 다른 장르의 플레이 문법을 더하는 것은, 자칫하면 어울리지 않는 색깔이 섞이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원더러스는 몇 가지 선택을 내렸습니다. 로그라이크이기는 하지만, 지속적인 플레이를 만들기 위한 방법론. 그리고 전투 빈도의 조정을 통해서 다른 방식의 플레이를 융화시키는 선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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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러스의 모험 모드는 로그라이크 방식의 플레이를 중심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즉, 플레이어는 캐릭터를 선택하고. 방으로 구성된 하나의 던전을 탐험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방의 구조는 시연 빌드에서 플레이마다 비슷했지만, 방을 구성하는 내용 자체가 바뀌는 식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갈림길이 등장하는 것. 그리고 퍼즐이 나오는 것까지는 비슷하지만. 퍼즐의 구성이 바뀌거나. 플랫포머 방식의 플레이에서 내용이 바뀌는 형태가 되겠습니다. 전투를 진행하는 구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로그라이크 액션의 형태를 이끌어나가는 것은 결국 전투 측면입니다. 전투를 해야만 캐릭터의 액션과 플레이의 분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로그라이크 액션의 분화는 무기의 선택에서 시작합니다. 어떤 무기를 선택하느냐. 그리고 어떤 스킬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플레이 방식이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원더러스는 캐릭터마다 사용할 수 있는 무기의 형태를 정해두고, 무기의 종류를 플레이 도중 바꾸게 만들면서 스킬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액션을 볼 수 있도록 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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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무기를 선택하느냐는 플레이 방식을 규정합니다. 플레이어 캐릭터를 중심으로 넓은 범위를 공격할 수 있는 스킬을 가진 무기 / 좁지만 긴 범위를 공격하는 스킬을 가진 무기 / 보호막을 입히는 무기에 따라서 다른 형태의 액션과 움직임을 가지게 됩니다. 캐릭터는 각자의 능력치와 패시브를 가지도록 만들어서, 캐릭터마다 달라지는 움직임과 전투의 흐름을 보여주도록 설계된 모습입니다.

로그라이크와 다른 장르 (퍼즐 / 플랫포머)를 섞는 과정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연에서 플레이어들은 전투 뿐만 아니라 퍼즐에 도전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전투를 진행하기 전. 혹은 첫 번째 전투를 진행하고 나서 만나는 갈림길에서의 선택입니다. 퍼즐은 블록을 정해진 위치까지 옮기도록 해뒀으며, 시간 내에 퍼즐을 풀어야만 보상을 얻을 수 있는 형태입니다.

플랫포머 파트 또한 점프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나름대로 약간의 고민을 해야만 물약을 획득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시작 지점에서 종료 지점까지 가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물약을 얻으려면 정해진 루트를 따라가기만 해서는 안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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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빌드에서 볼 수 있는 구조는 결국, 다음과 같은 형태로 진행됩니다. 전투 - 퍼즐 - 플랫포머 - 전투 - 보스전의 구조를 가집니다. 따라서 로그라이크라고 표현은 되어있으나, 장르적인 측면보다는 반복 플레이를 전달하고 구성하기 위한 방법론에 가깝습니다.

어색할 수 있었던 다른 장르와의 조합은 템포의 조절을 통해서. 피로감이 적은 형태로 전달됩니다. 전투만으로 구성된 형태라고 가정한다면, 피로감이 높은 형태가 되었을 테지만. 거의 비슷한 비율로 제공되는 퍼즐과 플랫포머 요소들. 그리고 어드벤처의 요소들 일부가 더해지면서, 보스전까지 이르는 길은 자연스럽게. 그리고 피로감이 적은. 가벼운 형태의 로그라이크에 가까워졌습니다.

아. 물론, 보스전은 꽤 어려운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적절한 조작을 하지 못한다면 클리어가 어렵고 보스가 배출하는 압도적인 탄막.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를 커버하는 패턴 등은, 전투에서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플레이어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근거로 작동합니다.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 가벼움을 느낄 수 있겠지만, 가벼운 형태를 만들기 위한 발상과 노력은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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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러스는 로그라이크의 반복 구조에서 전투 뿐만이 아닌 다른 형태로 플레이를 전하기 위한 고민처럼 다가옵니다. 전투와 퍼즐의 순서를 고민하는 과정이나 그 결과물을 보면 그러합니다. 순서나 등장 빈도를 조정한다고 가정하면, 현재와 같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형태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 봅니다. 시연 빌드에서는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지만, 이후의 플레이까지 생각했을 떄에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게임 시스템의 흐름을 살펴보면, 구조적으로는 로그라이크 모드를 중심으로 더 많은 콘텐츠들로 연결되도록 했습니다. 시연 현장에서 엔젤게임즈 개발자가 전달한 말에 따르면, 모험 모드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서 플레이어들은 다른 콘텐츠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획득하게 됩니다.

이러한 포인트는 플레이어가 원하는 모드에서 이점을 얻을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포인트는 일종의 마스터리 개념이며, 플레이어가 주력으로 플레이하는 모드에서 조금 더 편한 플레이. 도전을 지원하는 개념으로 이어집니다. 모험 모드만이 아닌 4vs4 PVP 모드. 이후 보스 레이드 모드 등에서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투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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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원더러스의 플레이 구조는 가볍지만 치밀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지스타 2021 현장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기는 하지만, 개발진이 꽤 많은 고민과 노력을 들이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로그라이크보다는 PVP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는 설명했지만, 로그라이크 모드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시연 버전에서는 만날 수 없었지만, 로비 화면을 대신하는 마을에서도 이동하며 다른 미니게임을 플레이하거나. 공중에 있는 섬으로 이동해서 다른 콘텐츠를 진행하는 등. 전투 뿐만이 아닌 내부. 외부적으로도 고민을 거치고 있습니다.

원더러스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그리고 플랫폼에 관계없이 모든 플레이어들이 만날 수 있는 형태로 개발 중입니다. 모바일과 PC의 UI를 다르게 가져가는 것은 물론이고 모든 플랫폼에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원더러스의 출시는 2022년으로 예정된 상태이며, 시연 빌드를 선보인 이후에도 정보를 꾸준히 공개할 예정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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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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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해봤는데 꽤 괜찮았음 모바일보단 pc로 하는걸 추천
21.11.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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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라서 할까 하다가 pvp라는거보고 포기...
21.11.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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폄하려는건 아니지만 첫인상이 막 vip 자동 사냥 양산형 중국겜 같은 느낌이라 이질감이 생김 물런 영상을 자세히 보면 절대 아니지만 진짜 아기자기한 느낌RPG 들이 중국넘들이 이미지 다 망쳐놓음
21.11.1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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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해봤는데 꽤 괜찮았음 모바일보단 pc로 하는걸 추천
21.11.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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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에서 대전하는거 봤는데 괜찮아 보이긴하는데 금방 질릴것 같아보임. 한타싸움 크게 벌일만한 오브젝트 같은거 추가하는게 좋을것 같더라.
21.11.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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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라서 할까 하다가 pvp라는거보고 포기...
21.11.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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폄하려는건 아니지만 첫인상이 막 vip 자동 사냥 양산형 중국겜 같은 느낌이라 이질감이 생김 물런 영상을 자세히 보면 절대 아니지만 진짜 아기자기한 느낌RPG 들이 중국넘들이 이미지 다 망쳐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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