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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모로 가볍고 간단한 게임, 실시간 전략 카드 대전 'ReGame?' 체험

조회수 12427 | 루리웹 | 입력 2021.07.15 (1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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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수많은 게임이 쏟아져 나오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인디게임이 살아남기는 쉽지 않다. 제한된 그래픽과 입력장치를 고려하여 개발해야 하는 모바일 플랫폼 특징상 기발한 소재의 게임을 만들기 어렵고, 그만큼 비슷한 게임들끼리 경쟁하게 되어 관심을 받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모바일 게임판에 한 인디 게임이 글로벌 출시까지 내걸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로 리얼타임게임즈가 서비스하는 1 대 1 실시간 전략 카드 대전 게임 ‘ReGame?”이다. ReGame?은 지난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 서비스 초창기 게임 재화 흐름, 전투 밸런스, 콘텐츠 부족 등 부족한 점이 많았으나, 꾸준한 이용자 피드백을 거쳐 문제점을 개선, 7월 15일 글로벌 출시까지 하게 된 인디 모바일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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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ame?은 모든 면에서 ‘간단함’을 강조하는 게임이다. 복잡한 묘사 없이 단순한 선과 면으로 묘사된 게임 그래픽, 간단한 조작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성, 기발하진 않지만 익숙하고 간단한 게임룰을 보여주는 등 실시간 전략 카드 대전 게임임에도 금방 초보자도 무리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2명의 유저가 각자 미리 준비한, 카드 8장으로 이뤄진 카드 덱을 가지고 즐기게 된다. 1 대 1 실시간 대전을 펼치는 ‘랭크 대전’, 랜덤으로 제공되는 캐릭터와 카드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만든 덱으로 연승을 이어 나가야 하는 ‘아레나’, 대전이 아닌 협력하여 AI 상대를 쓰러뜨리고 보상을 얻을 수 있는 협공 레이드까지, 총 3가지가 있다.


전투가 시작되면 8장의 카드 중 5장(중복 가능)이 랜덤으로 화면에 제시된다. 카드를 손패로 가져오기 위해서는 1장 당 1 SP가 필요하다. SP는 캐릭터가 일반 공격을 할 때 마다 2씩 회복되며, 전투 시간 1분을 돌파할 시 그 회복량이 3으로 늘어난다. 일반 공격은 자동으로 행해지며, 캐릭터 공격 속도에 따라 상대보다 더 빠를 수도, 느릴 수도 있다. 제시된 카드 5장을 모두 손패로 가져오거나, 1의 SP를 소비해 리롤을 했을 경우 제시 카드가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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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공격을 하면 SP가 쌓이고, 그것으로 카드를 손패로 가져올 수 있다.

 
카드에는 등급이 있다. 최대 3등급이며, 같은 등급의 카드를 손패에 보유하면 자동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예를 들면 1등급 카드 2개를 가지고 있으면 2등급이 되며, 2등급 카드 2개를 가지고 있으면 3등급이 된다. 즉, 최고 등급인 3등급 카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카드는 1등급 4개다. 등급이 오를수록 배 이상의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되도록 높은 등급으로 만들어 사용할 필요가 있다. 단순한 예로, 공격력 증가 카드는 1등급 5.5, 2등급 13.75, 3등급 34.375로 엄청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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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만, 합쳐서 사용하는게 훨씬 좋다.


카드 게임하면 보통 복잡한 룰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지만, ReGame?의 전략은 가위바위보와 비슷해 비교적 간단하다. 캐릭터 자체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스탯 카드, 즉시 공격과 함께 약화효과를 부여하는 액션 카드, 약화효과를 반사, 제거하는 버프 카드 등 3가지 유형의 카드를 적절히 조합하여 승리를 이끌어내야 한다.


스탯 카드는 캐릭터 능력치를 일시적으로 내리고 사용 즉시 강력한 공격을 가하는 액션 카드에 약하지만, 일시적으로 스탯을 올리는 버프 카드 상대로는 강하다. 또 일시적으로 능력치를 올리면서도 약화 효과를 해제할 수 있는 버프 카드와 조합하여 사용하면 디버프 덱을 상대로도 대항할 수 있다.


액션 카드는 사용 즉시 강력한 공격이 가능해 후반을 도모하는 스탯 카드 덱에 강하지만, 반대로 즉시 강력한 방어를 펼칠 수 있는 버프 카드에는 약하다. 상대가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따라 후반을 도모하기 위해 스탯 카드를 조금씩 섞거나, 순식간에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버프 카드를 쌓아 놓는 등 전략이 필요하다. 방어를 뚫고 공격하거나, 상대에게 걸려 있는 버프를 제거하는 등 특수한 상황에서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버프 카드도 존재한다.


버프 카드는 이 게임이 전략 게임이라고 불리는 이유 그 자체다. 상대 덱 구성을 보고 어떤 카드가 가장 많은 지 파악하고, 디버프가 많다면 디버프에 면역, 해제, 반사되는 카드를 쌓아 두고 계속 카운터를 쳐야하며, 스탯이 많다면 일시적으로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 버프 카드를 꾸준히 사용해 초반 승부를 노리고, 버프가 많다면 잠깐이지만 많은 대미지를 흡수할 수 있는 보호막류 버프 카드를 모아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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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탯, 버프, 액션, 가위바위보와 같이 상성을 이루고 있다.


카드 상성도 중요하지만, 전투가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매 순간 판단을 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아무리 상성이 좋은 카드를 가지고 있더라도 전투 템포가 꽤 빠르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도 있고, 버프 카드에 의해 얼마든지 판이 뒤집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적절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짧게 상대가 어떤 카드를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데, 그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ReGame?은 매칭도 빠르게 잘 잡히고, AI가 아닌, 사람과 실시간으로 승부하는 '뇌지컬' 게임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간단한 게임 룰 덕분에 쉽게 익숙해질 수 있었고, 전투 밸런스가 꽤 잘 맞아서 전략만 잘 짜면 손쉽게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평균 전투 시간도 2분 내외로 짧아서 틈틈이 즐기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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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전 미리 상대 덱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걸 토대로 전략을 짜야한다.


다만, 간단함을 전면으로 내세운 만큼 게임이 너무 가볍다. 요리로 비유하자면 간식 거리는 될지 몰라도 주식으로 먹기엔 속이 안 차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선 게임에 애정을 깊이 가지기 어렵다. 스토리가 없고, 이벤트도 없고, 캐릭터도 숫자가 적고, 지극히 단순하게 생겼으며, 개성을 뽐낼 수 있는 꾸밈 요소가 전무해서 금방 흥미를 잃게 된다. 랭킹을 올려도 뭔가 드라마틱한 변화나 보상이 따르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게임을 열심히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자기만족도 덜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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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 캐릭터도 적고, 스토리도 없고, 사실상 뭔가 열심히 하려고 해도 할 게 없다.


전투는 단순하면서도 어느 정도 밸런스가 맞아 떨어져 무심코 계속하게 되는 중독성은 있는데, 카드 종류가 적고, 눈에 제대로 보이지는 않아 알아차리기 힘들 뿐이지 사실상 확률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어 여러 모로 불합리한 면도 있다. 예를 들면 캐릭터 중 ‘레오’는 ‘절대 방어’라는 패시브를 가진다. 피격 시 15% 확률로 대미지를 무효화한다. ‘다이애나’는 기본 공격 시 20% 확률로 상대를 1턴 간 기절 시킨다. 이들 캐릭터의 패시브가 여러 번 발동하면 상대는 영문도 모른 채 패배해야 한다.

 
카드 효과에도 확률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힐&해제’ 버프 카드는 1등급 시 약화효과 제거 확률이 45%, 2등급 85%, 3등급 100%다. 확률만 잘 따르면 굳이 등급업을 할 필요 없이 1등급 카드로도 디버프를 해제할 수도 있다. 차라리 1등급 버프는 1등급 디버프만 해제할 수 있고, 2등급 버프는 2등급 이하 디버프를 해제할 수 있는 등 심리전이 가능한 시스템을 택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는다. 나름 확실한 전략을 세워 대응했는데, 요행을 바라는 플레이에 당했을 때 그 상대적 박탈감이란 말로 이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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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캐릭터와 카드에 효과 발동 확률이 붙어있어서 불합리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런 확률 전투 시스템이 더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확률에 의해 패배했을 때, 확률에 의해 패배했다는 자체를 인지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실시간 전투 도중에 전략에 졌는지, 확률에 졌는지 알아보기 힘들어서 ‘내가 어째서 패배해야 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러한 불합리함은 막연한 과금의 벽으로 느껴질 가능성이 있다.

 
UI·UX 부분에도 아쉬운 점이 있다. UI 형태가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의 형태를 하고 있지 않다. 화면을 하나로 통합해서 정리해주는 메인 화면이 따로 있지 않고, 최하단에 상점, 전투, 카드, 캐릭터 4개의 탭으로 구분만 돼 있다. 이중 상점에서 판매 중인 뽑기 콘텐츠, ‘로얄 상자’의 경우 설명이 지나치게 간단하여 처음에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었다. 너무 궁금해서 실제로 뽑아 봤고, 그제야 비로소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었다. 지나치게 간단한 묘사는 간단함을 넘어서 자칫 게임 자체가 허술해 보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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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을 유발하게 하는 상자 내용물 표시, 뽑고 나서야 이해가 됐다.


ReGame?은 어딘가 익숙하고, 여러모로 가벼운 게임이지만, 그만큼 간단하고, 중독성 있어 틈틈이 즐기게 되는 실시간 카드 대전의 기본기를 보여줬다. 매칭도 빠르고, 전투 시간도 2분 내외로 어디서든 즐기기 적당하다. 게임이 꼭 기발하지도, 심오하지도 않아도 된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모로 가볍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2인 개발 인디 게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해가 되고, 오히려 응원하고 싶다. 간단하게, 가볍게 즐길 수 있고, 과금 부담이 적은 실시간 전략 카드 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꼭 ReGame?을 즐겨보시길 바란다.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관련게임정보 목록

ReGame?

기     종

아이폰/안드로이드

발 매 일

서비스 중

장     르

모바일 실시간 전략 카드 대전

가     격

부분

제 작 사

리얼타임게임즈

기     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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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
1


BEST
익숙한 그림체인데
21.07.15 19:53
(5236397)

211.198.***.***

BEST
이 댓글처럼 카드만보느라 전투화면은 잘 보지도않게됨
21.07.15 23:56
BEST
게임이 너무 컨텐츠가 없는거 같아요 30분만에 흥미가 사라져서 삭제
21.07.15 22:01
BEST
익숙한 그림체인데
21.07.15 19:53
와씨 이런 보드게임감성 카드대전게임 상당히 좋아하는데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음 ㅋㅋㅋㅋ 이런 자잘한 게임 소개 기사 되게 맘에 드네여 굿굿입니다요
21.07.15 20:10
BEST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바비두밥
이 댓글처럼 카드만보느라 전투화면은 잘 보지도않게됨 | 21.07.15 23:56 | | |
BEST
게임이 너무 컨텐츠가 없는거 같아요 30분만에 흥미가 사라져서 삭제
21.07.15 22:01
(3331345)

175.223.***.***

저 메인에 칼 든 캐릭 어디서 본 거 같은데 뭐지
21.07.16 13:52
몇주전에 깔았다 금방 지웠는데 컨텐츠가 좀 늘었나..?
21.07.16 19:11
재밌어보이는데
21.07.16 20:07
딸딸이
근데 평가란보니 인디게임이란점을 이용해 스스로 게임하나 못만드니 개발자들한테라도 자기입맛대로 뜯어고치라고 훈수두는 사람들이 보이네 ㅋㅋ | 21.07.16 20:10 | | |
그래픽이 절대적인건 아니지만 이건 좀
21.07.20 20:14
(56716)

222.109.***.***

너무 대충만든거 같은데
21.07.24 09:0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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