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리턴, ‘카카오 vs 스팀’ 차이점은?
카카오ID의 접근성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법한 카카오 ID로 다음게임에서 이터널 리턴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물론 게이머라면 스팀 ID도 친숙하겠지만, 모든 캐릭터 언락과 게임 코언 50% 추가 증정 혜택이 있는 PC방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경우 스팀 ID를 따로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카카오 ID의 접근성이 압도적일 수 밖에 없다.
커뮤니케이션 기능
스팀 계정을 새로 만드는 경우 5달러 이상을 결제해야 친구 추가가 가능해진다. 만일 함께 즐기기 위해 스팀 ID를 생성한 친구가 있다면, 5달러 이야기까지 꺼내기는 눈치가 보일 수도 있다. 다음게임 서비스에서는 이러한 불편함 없이 바로 친구 추가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에서 ‘이터널 리턴’을 검색하여 해당 톡채널에 가입하면 게임 가이드 정보 및 각종 이벤트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특히 자신이 선호하는 캐릭터의 최적의 루트나 인기 빌드 등의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어 편리하다.
14일, 카카오게임즈는 인기 그룹 ‘에스파’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발표했다. 아직 티저 영상만 공개한 상황이라 자세한 내용은 좀 더 기다려봐야 알 수 있겠지만, 인기 걸그룹이라는 대중적인 광고 모델을 기용한다는 것은 곧 본작을 대중적인 게임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각오라고도 볼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계획
카카오게임즈와 님블뉴런은 지난 6월 2021년 연말까지 총 45개의 캐릭터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배틀 아레나 게임의 특성상 캐릭터의 수만큼 다양한 전략 전술이 나올 수 있어, 신규 캐릭터가 늘면 보다 다양한 형태의 게임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의 장기적인 흥행을 위해서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e스포츠도 님블뉴런의 주도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와 님블뉴런은 e스포츠 관련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추가하고, 캐릭터의 수가 충분해진 이후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는 각오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