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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스카이가 엔투어스소프트에서 개발 중인 '베스트리아 전기'에 관한 입장문을 전달했다. 지난 4일 공개된 일러스트를 보고 2020년 12월 29일 서비스가 종료된 '린 더 라이트브링어'(이하 린)와의 유사성을 지적하는 여론이 일자 이에 대해 해명한 것.
엔투어스소프트 이정호 대표에 따르면 현재 엔투어스소프트의 구성원은 이전 펄사크리에이티브 개발팀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펄사크리에이티브 폐업 당시 3개월치 급여와 퇴직금 전액이 미지급 상태라 엔투어소스프트 입직원들이 각자 개발하던 게임 리소스(소스 코드 포함) 사용권을 양도 받았다고 한다.
엔투어스소프트 설립 이후에 대만 및 중화권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개발하게 된 베스트리아 전기는 일부 린의 리소스를 사용했으나, 기본적인 서버 구성부터 대만 및 중화권 현지화를 위한 인게임 콘텐츠, 게임 기능, 이벤트 요소 등 전반적인 요소를 추가 혹은 삭제하면서 새로운 게임으로 완성시킨 것이라고.
결론적으로 린의 리소스를 사용한 게임이 맞지만 린이라는 이름은 쓸 수 없어 베스트리아 전기로 출시되는 것이고, 이번에 팡스카이와 계약한 빌드는 대만 및 중화권 빌드를 다시 한국에 맞춰 현지화한 자체 IP라는 입장이다.
참고로 베스트리아 전기는 세상을 구하는 열쇠 린을 위해 길을 떠난다는 동화 같은 스토리에 화려한 연출의 실시간 전투를 결합한 모바일 수집형 액션 RPG이며, 독자적인 아트페인팅 텍스처 기법에 실시간 라이팅을 적용해 입체감을 증폭시켰고, 물리 기반 애니메이션 기술로 풍부한 표정의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원스토어에서 사전 예약 중인 본작에 대해 팡스카이 관계자는 '향후 PC, 콘솔까지 아우르는 멀티플랫폼을 구현, 글로벌 유저와 함께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