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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즌 제로 던 컴플리트 에디션'에 이어 18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선보이는 PC 게임 '데이즈 곤'은 선행 발매된 호라이즌 제로 던과는 조금 다른 위치에 있는 게임이다.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 로고가 또 다시 PC에 등장
우선 호라이즌 제로 던은 이미 후속작 발매가 확정된 게임이다. 따라서 PC에서 엔딩을 본 뒤 후일담이 궁금하다면 플레이스테이션으로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를 할 수 밖에 없다. 신작에 대한 수요층을 넓히고, 홍보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의미다.
2021년 발매 예정인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반대로 데이즈 곤은 후속작 계획이 없다. 벤드 스튜디오가 후속작에 대한 승인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자 청원 운동까지 벌어졌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은 없는 상태. 그래서 오히려 PC 유저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려 한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두 번째 차이점은 호라이즌 제로 던이 개발사인 게릴라 게임즈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데시마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 데이즈 곤은 범용 엔진인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사실 이 점은 PC 이식에 있어서는 유리할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실제로 그래픽 설정을 보면 모션 블러, 조명, 지오메트리, 숲 렌더링 거리, 그림자, 안개, 텍스처 필터 같은 기본적인 항목 외에도 스트리밍 텍스처, HDR 게임/HDR UI 밝기 등의 세부 옵션이 존재한다.
화면 역시 4K 해상도와 창 모드, 프레임 레이트 제한 해제 옵션은 물론 듀얼 모니터에서 어느 쪽에 출력할 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모니터를 세로로 사용하는 경우 이에 최적화된 해상도를 제시한다.
조작에 있어서는 PC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마우스와 키보드에 대한 커스터마이즈 외에도 듀얼쇼크 4, Xbox One, Xbox 360, 스위치 프로 등 다양한 컨트롤러를 지원하여 선택의 자유를 높였다.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마우스 설정 화면
키 설정 편집 시에는 충돌하는 키를 알려줘 편리하다
컨트롤러 설정 옵션 또한 다양하게 제공되며
Xbox One 컨트롤러는 물론이거니와
지금도 많이 사용되는 Xbox 360 컨트롤러도 지원
프로콘까지... 그야말로 컨트롤러 대통합의 현장
듀얼쇼크 4 연결 시에는 터치패드도 사용 가능하다
음향 설정에서는 스테레오 헤드폰과 스테레오 스피커 외에 3D 헤드폰, 5.1 헤드폰, 사운드 바, 5.1 서라운드, 7.1 서라운드 선택이 가능하고, 다이나믹 레인지를 야간 모드, 소형 스피커, 풀 레인지로 세분화시켜 야간 플레이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설정에서 흥미를 끄는 또 한 가지 항목은 접근성이다. 버튼 연타 방식 및 버튼 관련 아이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쉬움 난이도에 한해 퀵 타임 이벤트(QTE) 자동 완료가 가능하다. 여기에 언어 항목에서는 자막 배경을 표시한다던지 자막 크기를 키울 수도 있다.
QTE 입력이 귀찮은 사람에게 좋은 옵션
아쉽지만 한국어 음성은 지원하지 않는다
초기 화면에서 새 게임을 선택하면 쉬움, 일반, 어려움, 어려움 II의 네 가지 난이도 외에 적의 위협이 증가하고, 빠른 이동이 불가능하며, HUD가 표시되지 않는 '생존'과 이보다 더 생존 실력이 탁월한 플레이어를 위한 '생존 II' 모드 중 하나를 고르게 된다.
또 '도전' 모드에서는 6종의 호드(포위되다, 더 안전하게 지켜다오, 감염, 재장전, 아침까지 생존, 블랙 프라이데이)와 2종의 전투(생존하라, 매복 캠프장 돌파), 4종의 바이크(드리프터의 임무, 망자는 달리지 않는다, 시간 단축, 광란의 질주)에 도전할 수 있다.
참고로 본작은 불가사의한 전염병으로 세상이 멸망하여 대부분의 인간이 죽었을 뿐 아니라 수백만 명이 이성을 잃고 괴생물체 프리커로 변한 시점으로부터 2년 뒤, 태평양 연안 북서부 고지대를 배경으로 한 오픈 월드 액션 게임이다.
생존자들은 자원 부족에 폭력과 살인이 난무하는 세상에 살고 있으며, 프리커들이 황야를 배회하는 무법천지에서 현상금 사냥꾼이자 드리프터인 디컨 세인트 존은 무법 바이크 클럽인 몽그렐스에서 활동하면서 배운 기술로 살아간다.
게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루리웹
리뷰
에서 확인 가능하다.
플레이 도중 세밀한 설정의 포토 모드도 이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