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5일, 자사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온라인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이날 행사는 1주년 축하 및 이벤트, 스페셜 게스트와 실시간 매치, 업데이트 계획 및 유저 답변, e스포츠 대회 계획 발표 등이 진행됐다.

1주년 축하 및 스페셜 게스트와 실시간 매치

이번 행사 스페셜 게스트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e스포츠 대회 포르쉐 슈퍼매치 우승자 런민기 선수와 준우승자 신동이 선수였다. 두 선수가 양팀으로 갈라져 선착순으로 입장한 랜덤 팀원과 함께 승부를 펼치는 실시간 시청자 이벤트 매치가 열렸는데, 의외의 결과가 펼쳐졌다.

두 선수는 랜덤 팀원과의 실력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습카트 장착, 5초 후 출발, 한 손 플레이 등 다양한 제약을 걸고 플레이했다. 그런데 예상 외로 실력이 뛰어난 유저가 많아 접전이 펼쳐지거나, 오히려 두 선수가 압도적인 차이로 패배하는 등 재미있는 장면이 많이 연출됐다.

실시간 시청자 이벤트 매치 참가자에게는 구글 기프트 카드, 다오 배찌 쿠션 텀블러, 우산, 텀블러, 에어팟 프로와 배찌 케이스 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졌다.

시즌 7 업데이트 계획 발표

다음은 시즌 7 업데이트 계획이다. 우선 세계 명소에서의 신나는 질주, 월드 테마가 찾아온다. 월드 파리 에펠탑 다이브, 월드 뉴욕 대질주, 사막 울렁울렁 트랙이 새롭게 추가되며, 마이룸에서는 자유의 배찌상과 같은 세계 명소 랜드마크를 본뜬 특별한 아이템을 배치해 친구를 초대하고 마치 세계 여행을 온 듯한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월드 파리 에펠탑 다이브

월드 뉴욕 대질주

사막 울렁울렁 트랙

마이룸을 관광지로 꾸며볼 수 있다

다양한 카트바디도 대거 등장한다. 우선 클래식 카트다. 클래식 세이버, 클래식 솔리드, 클래식 버스트, 클래식 마라톤 등을 통해 옛날 감성으로 트랙 위를 질주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 카트도 등장한다. 아틀라스의 업그레이드 버전 이아페토스와 레전드 카트로 업그레이드된 슈퍼 마라톤이 그 주인공이다.

클래식 솔리드

클래식 버스트

클래식 마라톤

이아페토스

슈퍼 마라톤

월드 테마에 어울리는 레전드 아이템 카트 타이탄과 마피아 로즈도 등장한다. 타이탄은 오프로드에 강할 것 같은 외형답게 부스터를 슈퍼 부스터로 만들어 질주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마피아 로즈는 특유의 공격 아이템 강화 능력으로 강력한 파괴력을 보여준다. 대장급 카트로는 '파라곤'이 출시된다. 원작에서 떨쳤던 명성에 걸맞은 아름다운 외형과 역대급 성능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피아 로즈

파라곤

새로운 시스템인 '파츠 시스템'과 '사운드 커스텀'도 적용된다. 우선 파츠 시스템은 카트 고유의 드립감을 파츠로 보완 및 강화할 수 있는 카트 커스텀 시스템이다. 노르테유 팩토리에서 루찌나 k 코인을 사용해 파츠를 생산할 수 있으며, 필요없는 파츠를 소모해 새로운 파츠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파츠는 소모품이 아닌 영구적으로 소유가 가능하며, 장착과 해제가 자유롭다.

루찌와 K코인으로 파츠 생산이 가능하다

파츠는 영구적으로 소유 가능하며, 장착과 해제가 자유롭다

사운드 커스텀은 부스터, 순간 부스터, 주행 시 엔진 사운드 등 세 가지 사운드를 다양한 톤의 사운드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운드 커스텀은 모든 카트에 적용 가능하다. 최대 레벨도 확장된다. 최대 레벨이 108로 확장되며, 레벨업 성장 보상도 추가된다. 이 밖에도 현재 판매가 종료돼 더이상 구할 수 없는 아이템을 다시 만나볼 수 있는 추억의 상점도 업데이트 된다.

최대 레벨이 108로 확장된다

현재는 판매되지 않는 추억의 아이템을 구할 수도 있다

편의 및 개선 업데이트도 진행된다. 화면 주사율을 최대 120Hz까지 설정할 수 있도록 개선되며, 지원 가능한 디바이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빠른 한 판을 즐길 수 있도록 클래식 모드에 퀵 매칭 모드가 추가된다. 퀵 매칭은 방을 파고, 유저를 기다리고, 스타트 버튼을 누르는 것이 아닌, 빠르게 8명의 유저를 모아 그 즉시 대전을 진행할 수 있어 다른 유저가 올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또 솔로 플레이 시 AI 난이도를 설정할 수 있게 돼 연습 게임도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바뀐다.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카카오톡 연동을 통해 다양한 편의 기능도 준비 중에 있다.

AI 난이도를 설정할 수 있어 솔로 플레이도 흥미진진

시즌 7 콜라보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이번 콜라보는 라인프렌즈다. 캐릭터 브라운과 코니 카트, 샐리 펫, 그리고 각종 의상 등 귀여운 라인프렌즈가 게임에 추가된다.

시즌 7 콜라보는 라인프렌즈와 함께한다

1주년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5월 12일부터 1주년 이벤트는 1주년 이벤트에서만 획득 가능한 각종 치장 아이템부터, 최대 1만 8,400 K코인을 획득 가능한 접속 이벤트, 1주년 기념 카트 이벤트 등 풍성한 내용으로 준비돼 있다.

1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커져가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e스포츠 대회

서비스 론칭 이후 1년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e스포츠 대회는 넥슨 주관 8회, 외부 대회 지원 333회, 대회 생방송 누적 시청 300만 회, VOD 누적 시청 2,000만회를 달성하는 등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에 넥슨은 오는 5월 20일부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e스포츠 대회를 정규 리그로 전환, KRPL(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 리그)로 명명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KRPL은 아마추어 유저들이 선수를 목표로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카러플 그랑프리'부터, 대한민국 최고를 가리는 'KRPL', 글로벌 경쟁이 펼쳐지는 '아시아 챔피언스 컵'까지 단계별로 구성된다.

선수들이 대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팀 지원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일정 기준을 만족하는 기업팀을 대상으로 본선 시드를 제공할 예정이며, 해당 기업팀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올해 첫 번째 KRPL 시즌은 5월 20일부터 참가 선수를 모집, 이후 예선을 거쳐 8개 팀과 32명 개인 선수가 참여하는 본선이 6월 막을 올린다. 두 번째 시즌 본선은 10월 중 개최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유저가 출전하는 치열한 경쟁의 장 '아시아 챔피언스 컵'이 열린다. 군인을 위한 특별한 대회인 군장병 대회는 3분기 중 열릴 예정이다. KRPL 각 시즌은 총 상금 2억 원으로 구성된다.

리그는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 틱톡 등 플랫폼을 통해 생방송 시청이 가능하며, 실시간 투표 이벤트 등 생방송 기능에 특화된 다양한 즐길거리가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예선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공정한 경기 진행을 위해 심판이 옵저버로 참여해 모든 영상을 녹화한다. 14세 이상이며, 레전드 등급 이상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계정을 보유한 유저라면 누구든 리그 출전 신청을 할 수 있다. 군인 및 사회복무요원 같은 경우 소속된 기관장 또는 관련 담당자를 통해 리그에 출전한다는 승인을 받을 경우 가능하다. 단,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거나, 게임 운영 정책을 위반한 기록이 있다면 참가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넥슨 e스포츠팀 김세환 팀장은 "지난 1년간 많은 유저분들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대회에 관심을 보내주셨다."라며 "올해 KRPL의 정식 출범을 시작으로 아마추어 선수를 위한 대회, 아시아 챔피언스 컵까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e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그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유저들이 궁금해 했던 내용을 정리해 운영진이 직접 답변한 FAQ다.

● 카러플 유저들에게 인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던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라이더 여러분들 덕분에 1주년을 무사히 맞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

● 기억에 남는 사건 혹은 유저가 있을까?

해외 거주 중이신 유저이신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로 연이 닿아 결혼까지 하신 분이 계시다.

● 지역 간 서비스 차이가 있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현지 문화를 고려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어 모든 지역에 동일하게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한국, 북미, 남미, 아시아, 유럽 등 굉장히 많은 국가와 문화를 가진 유저와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콘텐츠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굉장히 신경쓰고 있다. 그 과정에서 수정이나 개선되는 콘텐츠가 있을 수 있다.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콘텐츠를 개선하는 경우도 있다. 치명적인 오류가 있거나 밸런스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분은 제거하거나 출시 일정을 조정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전에 이런 부분들을 미리 설명드리는 일인 것 같다. 저희가 이 부분을 간과하면서 더 오해를 키웠던 것 같다. 반성하고 있고, 죄송하다.

● 글로벌 서비스에서 로컬 작업이나 번역이 다소 부자연스럽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

퀄리티 관리에 실패한 명백한 저희의 잘못이다. 다시 한번 이 부분에 대해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는 각별히 신경써서 작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콘텐츠 업데이트 주기, 콘텐츠 부족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커뮤니티에서 카트, 트랙, 콘텐츠 오픈 주기에 대한 글을 종종 봤다. 공감이 되는 부분이고, 일정 기간만 오픈하는 콘텐츠 중 일부는 상시 운영한다거나, 새로운 이벤트 포맷, 플레이 모드들도 계속 고민 중에 있다.

콘텐츠 부족 관련해서 현재 준비 중인 신규 콘텐츠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트랙 커스터마이징과 마피아 게임(가칭)이 있다. 트랙 커스터마이징은 이름만 들어도 바로 이해가 되실 것 같다. 유저가 직접 트랙을 제작하고, 전세계에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다. 마피아 게임(가칭)은 유저 간 커뮤니케이션과 추리력을 겨루는 콘텐츠로, 각각 일반인과 마피아 역할로 나뉘어 주어진 퀘스트를 클리어 나가야 하는 모드다.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시즌을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게 즐기실 수 있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준비하도록 하겠다.

● 현재 과금 정책에 대한 의견이 많다.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더 많은 분들이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운영 기조다. 과금을 하던 하지 않던 저희에겐 모두가 소중한 유저분들이다.

많은 유저분들이 궁금해 하셨던 내용 중 하나인 기념 배지 초기화에 대해서 답변드리자면, 기념 배지 초기화 계획은 없다.

 
더불어 게임을 즐기신 만큼 좋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최대한 많은 유저분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과금 정책을 기획,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 새로운 카트 판매 방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계시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대장급 카트를 좀 더 손쉽고, 부담되지 않으면서도, 획득하는 재미를 드릴 수 있게 바꾸고자 한다.

1주년 한정으로 '파라곤' 카트는 패키지 판매하게 됐지만, 그 이후 새로운 카트 획득 시스템을 만들고자 열띤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 1년 넘게 서비스 중인데 아직 고쳐지지 않은 버그가 많다. 수정,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가?

내부적으로 발견되는 버그는 즉시 검토하고, 원인 분석 및 수정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테스트, QA, 검증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추가로 발견되는 버그들이 있고, 명확한 원인 규명이 어려운 경우도 많아 정확한 원인 파악의 어려움으로 인한 지체가 많다.

버그 및 불편 사항에 대해 최대한 빨리 수정하여 보여드리기 위해 이 순간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버그와 관련해 많은 제보를 주시는 유저님들을 위해 제보를 접수했다. 확인 중이다. 늦어지게 돼서 죄송하다는 내용을 말씀드리며 소통했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죄송하다.

● 소통의 부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운영진과 유저 간 쌍방 소통에 대해 부족했다는 부분은 공감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소통 게시판을 오픈하게 됐고, 운영진 내부에서도 소통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팀을 꾸려서 유저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제보와 조언 부탁드린다.

● 마지막으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사랑해주시는 유저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직 게임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행사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더 많은 소통을 통해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1년 간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도 많고, 다양한 목소리도 들었다. 이에 적극적으로 대답해드리지 못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크다. 1년 간 함께해주시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2년, 5년, 10년 유저분들이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