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의 일본 내수용 타이틀이 글로벌로 '월풍마전: 언다잉 문' 공개
코나미는 금일(15일) 닌텐도가 진행한 쇼케이스를 통해, 자사가 1987년 패미컴으로 발매했던 ‘월풍마전’의 최신작 ‘월풍마전 : 언다잉 문(GetsuFumaDen: Undying Moon)’의 티저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1987년작 월풍마전은 일본 내수용 타이틀로 발매되었지만, 2D와 3D 미로 방식을 오가는 독특한 게임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던 타이틀이다.
이번에 공개된 후속작, 월풍마전 : 언다잉 문의 개발은 인디 개발 스튜디오인 GuruGuru와 코나미가 함께 진행했다. 우키요에 비주얼에 로그라이크와 메트로 베니아를 접목시킨 2D 액션 타이틀로 기획됐다. 플레이어는 주인공을 조작하여 무기와 장비를 성장시키고, 거대한 보스들을 제압하는 경험을 거친다.
전투는 스킬 베이스로 진행되며, 플레이어와 적과의 간격. 그리고 공격과 공격 사이의 타이밍이 중요한 전투로 설계할 예정이다. 거대한 보스들은 플레이어가 도전할 때마다 강해지고 보다 강렬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했다.
개발을 담당한 코나미의 무라토 신 프로듀서(선데이vs매거진 집결! 개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얼리 액세스 기간이 있다면, 게임을 위한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게임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콘텐츠를 검토하는 것은 물론, 버그 수정과 밸런스 조정을 통해 게임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커뮤니티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입니다. 현재 초점은 얼리 액세스에 맞춰져 있으며, 추후 닌텐도 스위치판에 대한 내용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라고 전했다.
월풍마전 : 언다잉 문은 닌텐도 스위치로 내년 발매될 예정이며, 오는 5월 13일에는 스팀을 통한 얼리 액세스로 먼저 게임을 선보인다. 얼리 액세스 기준 가격은 24.99 달러로 책정되었으며, 얼리 액세스 구매자에게는 디지털 아트북과 미니 사운드 트랙, 패미컴 원작 포팅판이 제공된다.
‘월풍마전 : 언다잉 문’은 현재 지역 제한이 걸린 상태이며, 국내 기준으로는 스팀 세부 페이지에 접속할 수 없다. 단, 닌텐도 스위치 버전에서는 한국어를 지원하는 것이 확인된 상태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