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리메이크 그리고 심리스 강조한 '포켓몬스터 레전드 아르세우스' 공개
생방송이 진행된 2월 27일은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첫 작품 ‘포켓몬스터 레드·그린’이 일본에 발매된 날이다. 즉, 25주년을 기념하여 포켓몬 컴퍼니는 시리즈 역사상 가장 대규모의 타이틀을 공개한 셈이 된다.
시리즈 25주년을 기념하는 영상으로 시작된 이번 방송은 1996년 포켓몬스터 레드와 그린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출시된 모든 타이틀을 되돌아보는 것으로 시작했다.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핵심인 게임 플레이와 수집, 교환. TCG 그리고 애니메이션과의 연계를 통해서 시리즈의 근본적인 가치를 되돌아보는 과정을 거쳤다. 해당 영상에서는 게임 타이틀의 변화와 더불어, 다양한 주변 기기와 콘텐츠들을 살펴볼 수 있다.
포켓몬스터 25주년을 알리는 신작에 대한 소개는 주식회사 포켓몬의 우츠노미야 타카토 COO가 담당했다. 최신 정보가 공개된 첫 타이틀은 ‘New 포켓몬 스냅’이 자리했다.
New 포켓몬 스냅에서 플레이어는 랜틸지방을 여행하며 야생 곳곳에 위치한 포켓몬들을 촬영하게 된다. 때로는 말랑사과와 같은 도구를 던져서 포켓몬의 주의를 끌고 자신만의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플레이어가 촬영한 사진은 포켓몬의 포즈, 크기, 방향 등 에 따라서 점수가 매겨지며, 점수에 따라 다양한 모습의 포켓몬 도감을 채울 수도 있다. 동시에, 게임 내에서는 포토 모드를 지원한다. 사진의 후보정은 물론 스탬프로 사진을 꾸미고 이를 온라인으로 플레이어들과 공유할 수 있다. New 포켓몬 스냅은 오는 4월 30일 국내에도 한국어화를 거쳐 정식 발매된다.
닌텐도 DS로 출시된 최초의 포켓몬스터 타이틀이자, 매력적인 NPC들을 선보인 4세대 타이틀의 리메이크다.
4세대 리메이크의 타이틀명은 ‘포켓몬스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와 ‘포켓몬스터 샤이닝 펄’. 해당 타이틀은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며, 개발은 ILCA가 담당하며, ILCA의 우에다 유이치. 그리고 게임 프리크의 마스다 준이치가 디렉터로 자리한다.
디아루가·펄기아에 등장한 포켓몬들이 등장하며, 새로운 비주얼의 신오 지방을 모험할 수 있다. 필드에서의 캐릭터 디자인은 2등신으로 바뀌었으며 원작의 모험을 닌텐도 스위치에서 즐길 수 있도록 꾸려진다. 발매일은 2021년 겨울, 전 세계 동시 발매를 예정한 상태다.
주식회사 포켓몬의 우츠노미야 타카토 COO는 포켓몬스터 레전드를 두고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시리즈의 체험에서 벗어나, 새로운 체험을 선사하기 위해서 게임프리크에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포켓몬스터 레전드 아르세우스의 무대는 먼 옛날의 신오 지방. 현대적인 배경의 포켓몬스터 시리즈와 궤를 달리한다. 포켓몬스터 시리즈 최초로 넓은 필드를 중심으로 게임이 꾸려지며, 필드에서 바로 포켓몬을 포획하고 전투하는 장면이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기본적으로 파트너 포켓몬을 받고 모험을 떠나는 구조는 유지되며, 마을을 기점으로 여행하는 과정을 통해 최초의 도감을 완성하게 된다. 필드에서 바로 포켓몬을 포획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구조의 배틀과 액션. 그리고 액션과 RPG의 융햡을 통해 포켓몬을 만나고 육성하게 된다. 부제가 아르세우스인 만큼, 신오지방의 신화와 관련된 이야기도 예고했다.
시리즈 역사상 가장 큰 도전적인 모습을 보여준 ‘포켓몬스터 레전드 아르세우스’는 2022년 초 전 세계 동시 발매를 예정한 상태이며, 추후 추가적인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