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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7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유튜브 공식 플레이스테이션 채널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 어워드 2020 재팬 아시아'(PlayStation Partner Awards 2020 Japan Asia)를 개최했다.
1994년 플레이스테이션이 첫 선을 보인 이후 해마다 개최되다 작년에 25주년을 맞아 올해부터 명칭이 변경된 본 행사에는 존 카비라와 하츠네 마츠시마가 참가하여 2019년 10월부터 2020년 9월까지 1년 동안 사랑 받은 히트작(디스크 버전과 디지털 버전 합계, 추가 콘텐츠와 인게임 매출 포함)을 시상했다.
SIE의 CEO 짐 라이언은 '올해는 정말 힘든해였습니다. 하지만 SIE와 파트너, 팬 여러분 덕분에 PS5를 발매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감사를 전하고, 'STAY HOME인 지금 PS를 즐기고 계신가요? PS는 앞으로도 세계 제일의 게임을 만들겠습니다.'라며 '누가 상을 받을지 아직 모르겟지만 함께 즐겨봅시다.'라고 전했다.
먼저 '파트너 어워드'의 시상이 진행됐다. 파트너 어워드는 아시아와 일본 지역에서 개발된 타이틀 중 세계적으로 정상급의 판매량을 기록하여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낸 타이틀(글로벌 매출 상위 20위에 오른 작품을 중심으로 플레이어 수 등 SIE의 지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선정) 7종에 수여된다.
2012년 F2P 타이틀로 등장한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6:6 온라인 팀 배틀 액션 게임으로 2018년 7월 발매된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2'는 2019년 10월 유럽과 미국에도 발매되면서 2020년 봄에는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상태이다. 새로운 기체가 계속 추가되면서 현재 200대 이상의 기체가 제공되고 있다.
토야마 아키히코 PD와 코베 아키요시 디렉터는 '모빌슈트의 무게감 있는 팀 배틀 액션에 정성을 들인 결과가 유저분들의 지지로 이어진 것 같다.'며 '새로운 기체를 매주 추가하는 촉박한 스케쥴에도 불구하고 잘 대응해주고 있는 관련 부서와 유저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전 세계 150개국 4천만 명이 플레이 중인 '검은사막'은 2019년 8월 PS4로 발매되었으며, 리마스터링으로 탄생한 그래픽, 생생한 사운드, 스피디하고 박력있는 액션 배틀, 자유도 높은 오픈 월드와 중후한 세계관을 자랑하는 MMORPG이다.
펄어비스 재팬의 이동교 대표는 '검은사막은 펄어비스가 PS 유저분들에게 선보이는 첫 작품이라 더욱 뜻 깊은 것 같다. 론칭 이후 총 280만 명을 넘는 유저분들이 즐겨주시고 있다.'며 '현재 개발 중인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 8 등과 같은 신작 정보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전국 시대 세계관과 등장 인물, 가상의 역사로 구성된 오리지널 스토리를 극한의 긴장감과 고난도 배틀로 만나는 다크 전국 액션 RPG '니오 2'는 2020년 3월 12일 발매되었으며, 더욱 플레이 하기가 편해져 팬층을 늘리고 있다.
니오 2의 프로듀서 겸 디렉터 야스다 후미히코는 '니오 2는 니오를 어떻게 진화시킬지 염두에 두며 개발했다. 캐릭터 구성을 비롯하여 도전이라 생각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호평을 받아 개발팀 모두 기뻐하고 있다.'며 '12월 17일에는 DLC 제 3탄, 내년 2월에는 PS5로 니오 2 리마스터드 컴플리트 에디션도 발매되므로 꼭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1999년 발매된 '바이오하자드 3'를 리메이크 한 '바이오하자드 RE:3'는 그래픽은 물론 스토리도 대담하게 어레인지 되었고, 본편과 별개로 '바이오하자드 레지스탕스'를 수록, 온라인 대전을 즐길 수 있게 해준 서바이벌 호러로, 2020년 4월 3일 발매됐다.
'원작이 발매된 지 20년 이상 지났는데 다수의 오리지널 스태프가 개발에 참가, 현재의 기술로 리메이크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언급한 바이오하자드 RE:3의 프로듀서 피터 파비아노는 '앞으로도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를 즐겨주시고, 신작인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도 기대해달라. 무서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2013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MMORPG '파이널판타지14'는 2019년 7월 확장 패키지 '칠흑의 반역자'를 발매하는 등 약 2년에 한 번 꼴로 신작 타이틀 1개와 동등한 분량의 확장 패키지를 선보이며 모험의 세계를 계속 넓혀가고 있고, 2020년 7월에는 전 세계 누적 등록 계정 수 2천만을 돌파한 상태다.
파이널판타지14의 프로듀서 겸 디렉터 요시다 나오키는 '전 세계 빛의 전사 여러분 덕분'이라며 '개발팀, 운영팀, 마케팅 팀, QA 팀 등 모두가 하나가 되어 게임을 운영해왔다. 신생 에오르제아로 2013년 재 론칭 한 이후 7년이 지났지만, 2021년에는 더 큰 규모로 분위기를 띄울 생각'이라고 자신했다.
2016년 발매되어 호평 받은 '페르소나 5'를 새로운 캐릭터와 시스템, 원작에 없었던 3학기로 확장시킨 '페르소나 5 더 로열'은 스타일리쉬한 캐릭터들이 페르소나를 구사하는 마음의 괴도단이 되어 왜곡된 욕망을 지닌 어른들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RPG로, 2019년 10월 31일 발매됐다.
페르소나 5 더 로열의 프로듀서 와다 카즈히사는 '플레이스테이션 어워드를 5년 연속 수상하게 되어 엄청난 영광이다.'라며 '내년은 페르소나 25주년으로 여러분과 함꼐 즐길 수 있는 기획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고, 캐릭터 디자이너 소에지마 시게노리는 '이 상을 스태프들과 공유하고 다음 작품 제작에 경험을 살려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작곡가인 메구로 쇼지는 '페르소나 라이브를 코로나로 인해 개최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언젠가 잠잠해져 이 게임의 곡을 선보일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싸움 액션을 RPG의 배틀 시스템과 융합시켜 라이브 커맨드 RPG 배틀로 진화된 '용과 같이7 빛과 어둠의 행방'은 새로운 주인공과 개성적인 동료들로 시리즈의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임한 작품으로 밑바닥까지 추락한 주인공 카스가 이치반의 출세 스토리가 다양한 즐길 거리와 함께 제공되는 드라마틱 RPG로, 2020년 1월 16일 발매됐다.
세가 게임스의 이사 CCO 나고시 토시히로는 '이번 작품은 이런저런 큰 도전을 했기 때문에 팬 여러분의 반응이 걱정이었지만 이렇게 멋진 상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 속에서 안도했다.'며 '앞으로도 용과 같이 시리즈는 계속 도전을 이어나가 여러분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타이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음은 '스페셜 어워드'의 순서였다. 스페셜 어워드는 아시아와 일본 지역 이외에 있는 창작자가 개발한 타이틀 중 아시아와 일본 지역에서 누계 판매량이 가장 높은 타이틀, 그리고 아시아와 일본 지역에서 SIE 월드와이드 스튜디오와 함께 개발한 타이틀 중 세계적으로 누계 판매량이 가장 높은 타이틀이 각 1종씩 선정된다.
먼저 2019년 2월 5일 론칭 후 72시간 만에 1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에이펙스 레전드'가 호명됐다. 동시 접속자 수 100만을 돌파한 3인 1조 신세대 배틀로얄 게임으로 높은 전략성, 뛰어난 조작감, 속도감,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군웅할거의 배틀로얄 게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킨 것으로 평가 받았다.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의 게임 디렉터 채드 그리니어는 '돌이켜보면 올해는 매우 힘든 시기였지만 그래서 우리에게 더욱 의미가 크다.'며 '몇 달 후에 있을 멋진 업데이트를 기대해달라.'고 요청했다.
2019년 11월 8일 발매된 액션 게임 '데스 스트랜딩'은 참신한 시스템과 중층적인 서사 구조, 압도적인 비주얼로 세계 각국에서 70개 이상의 GOTY를 받았으며, 분단되어 흩어진 사람들을 이어나간다는 테마로 현 상황에 더욱 울림을 주고 있다.
'데스 스트랜딩은 코지마 프로덕션 설립 후 가장 처음으로 발을 뗀 중요한 타이틀인데, 여러분이 높게 평가해주셔서 기쁘다.'고 말한 코지마 히데오 감독은 '관련된 모든 분들, 배우, 아티스트, 뮤지션, 스태프, 가족, SIE 게릴라 등 모든 관계자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최고의 영예인 '그랜드 어워드'는 아시아와 일본 지역에서 개발된 타이틀 중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단 3개의 타이틀에게만 주어진다.
첫 번째 게임은 2019년 9월 12일 발매된 축구 게임 'e풋볼 PES 2020'이었다. 무대에 오른 코나미의 프로듀서 키모라 세이타로는 '올해로 25주년이 되었는데, 이런 기념할 만한 시기에 수상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반년 전에는 축구 업계도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세계 각국 리그가 중단되거나 연기되는 상황이었고, 우리도 현실 축구를 기반으로 제작하다 보니 큰 영향을 받았다. 여러 모로 계획을 재검토하고, 하려고 했던 것을 수정하는 일들이 발생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뛰어 넘어 어떻게든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은 스태프 모두가 힘써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제작팀 뿐만 아니라 운영과 PR, 관계자, 카비라씨도 그렇고 모든 분들 덕분에 수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게임팬, 축구팬을 위해 재미있는 축구 게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e풋볼이라는 단어가 추가된 이유가 e스포츠에 힘을 쏟겠다는 생각인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말씀하신대로다. 반년 전에도 그랬지만 실제 축구가 멈추자 이 게임을 이용해서 온라인으로 대회를 열고 그걸 스트리밍 해서 많은 분들이 보시는 것을 보면서 말 그대로 e스포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시금 e스포츠의 즐거움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그 부분에 힘을 실어 나갈 것'이라고 대답했다.
두 번째 게임은 2020년 1월 16일에 발매되어 전 세계 250만장을 돌파한 액션 RPG '드래곤볼 Z 카카로트'였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하라 료스케는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드래곤볼에 참여할 수 있었고, 좋아했던 게임 업계에서 이런 무대에 설 수 있을 거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개발사인 사이버커넥트2를 시작으로 판권원, 해외 판매사, 사내 많은 관계자, 무엇보다 전 세계 유저 여러분들의 협력이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작품을 위해 가장 큰 규모로 개발 중인 DLC가 있다. 드래곤볼 Z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만족할 만한 내용과 양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드래곤볼 Z RPG를 만들게 된 이유를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계기로 새로운 팬이 늘어났다고 생각, 그런 분들께 새롭게 드래곤볼 Z의 매력을 전해드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됐다.'고 말한 그는 '이에 가장 적합한 장르를 액션 RPG라고 판단했는데, 드래곤볼 Z를 액션 RPG로써 최대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주인공, 즉 손오공이 되어 하고 싶은 것을 전부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파고든 결과가 오공 체험이라는 콘셉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게스트로 손오공역의 노자와 마사코 성우가 영상 메시지를 전달, 수상을 축하하면서 추억의 명장면과 캐릭터가 잔뜩 나와 녹음할 때도 무척 즐거웠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마지막 게임은 2020년 4월 10일 발매된 RPG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였다. '23년 전 PS에서 탄생한 원작도 이 상을 받았는데, 이렇게 리메이크한 작품이 리뉴얼 하여 리스타트 한 이 상을 받게 되어 운명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한 키타세 요시노리 프로듀서는 '파이널 판타지 7의 세계는 이 리메이크를 시작으로 이제 막 시작한 참이라 앞으로도 세계가 넓어져 갈 것이며, 개발팀과 함께 앞으로의 파이널 판타지 7 세계를 점점 더 넓혀갈 생각이므로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리메이크한 계기에 대해 '원작의 스태프이기도 했던 나와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하시모토, 디렉터 노무라 3인이 언젠가는 리메이크 해야겠다고 쭉 생각했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엄청난 대작이라 각오가 필요했다. 그런데 클라우드 등의 캐릭터를 지금의 기술로 보다 사실적인 캐릭터로 그려내고 싶은 마음이 셋 모두 강해졌기에 발을 내딛게 되었다.'고 이야기한 그는 앞으로의 전개를 묻는 질문에 '아직 상세하게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게임의 질과 양에 대해 충분히 전달되었다고 생각한다. 7을 상상하고 있던 이미지보다 훨씬 뛰어난 작품으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그게 잘 전달되었다고 생각하므로, 앞으로 펼쳐지는 세계도 기대에 부응하는 그런 작품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