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은 7일, 자사의 모바일 RPG ‘데스티니 차일드’ 속 카쿠스와 카카를 연기한 윤은서, 가빈 성우와 인터뷰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대원방송 6기 윤은서 성우는 힘있고 따뜻한 목소리가 장점으로 TVA ‘달의 요정 세일러문 세일러 스타즈’ 세일러 알루미나 세이렌, ‘포켓몬스터 W’ 체하루, ‘Go! 프린세스 프리큐어’ 정바다/큐어 머메이드 등으로 잘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가디언 테일즈’ 풀잎 요정 아오바, ‘던전 앤 파이터’ 경호대장 커스틴, ‘라스트 오리진’ 캐럴라이나, ‘린: 더 라이트브링어’ 린, ‘클로저스’ 파이 윈체스터 등 게임 캐릭터도 다수 연기한 바 있다.

‘데스티니 차일드’서 윤은서 성우가 맡은 역할은 지난 3일 업데이트로 등장한 월드보스 카쿠스다. 카쿠스는 스스로 악마이면서도 다른 악마들에게서 차일드를 해방시키려는 독특한 캐릭터로, 겉보기에는 카카보다 연상 같지만 실은 이쪽이 동생이다.

윤은서 성우는 형제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자신이 연기한 카쿠스와 달리 실제로는 언니라며, 동생을 의식한 듯 ‘서로를 아껴주는 사이좋은 자매’임을 드러냈다. 모처럼 동생의 입장에서 연기할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재미있게 녹음했다는 소감도 전했다.

다음으로 대교방송 8기 가빈 성우는 비교적 신인으로, 주로 TVA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시리즈에 출연해왔다. 게임의 경우 ‘하스스톤’ 고위 수녀원장 알루라와 교관 파이어하트가 그녀의 목소리다.

가빈 성우는 ‘데스티니 차일드’서 윤은서 성우가 맡은 카쿠스의 언니, 카카를 연기했다. 카카는 가냘프고 예쁜 외모와 달리 무뚝뚝하고 호전적인 성격의 반전미가 있는 캐릭터라고. 카쿠스와 카카는 마왕쟁탈전의 경쟁자면서도 언니가 동생을 챙겨주는 자매의 애정이 엿보이는 관계다.

마찬가지로 가빈 성우에게도 형제가 있느냐고 물었는데, 두 살 차이가 나는 남동생이 있으며 여느 현실 남매와 달리 함께 여행도 다니는 의좋은 사이라고 답했다. 다만 요즘은 친구들과 더 많이 어울리는 듯해 누나로서 서운하다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