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서 9월로, '사이버펑크 2077' 발매 5개월 연기
이번 출시 연기로 국내 정식 출시일 또한 9월 17일로 늦춰진 상태다. 또한, CDPR은 2020년 진행되는 모든 게임쇼에 '사이버펑크 2077'을 출품할 계획이다. 2020년 6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E3 2020에도 참여하여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기사원문]
'위쳐' 시리즈의 개발사, CD PROJEKT RED(이하 CDPR)의 기대작 '사이버펑크 2077'이 9월 17일로 출시일을 연기했다.
CDPR은 자사의 SNS를 통해 '사이버펑크 2077'의 출시를 기존 4월 16일에서 9월 17일로 5개월 연기했다. CDPR의 설립자 마르친 이빈스키와 스튜디오 헤드 아담 바도스키는 성명서를 통해 "게임 플레이 테스트와 수정, 폴리싱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연기의 이유를 밝혔다.
게임의 무대가 되는 나이트 시티가 매우 방대한 이야기와 콘텐츠 복잡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개발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성명서에서 두 사람은 출시를 미루는 결정으로 발생한 시간을 조금 더 완벽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사용할 것이라 약속했다.
한편, CDPR은 '위쳐3: 와일드 헌트'의 출시 과정에서도 게임 퀄리티와 완성도 확보를 위해 두 번의 출시 연기를 거치기도 했다. 방대한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2014년 가을에서 2015년 2월 말로.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2015년 5월로 출시일을 확정 지었다.
'사이버펑크 2077'은 TRPG인 '사이버펑크 2020'의 50년 이후를 배경으로 하는 오픈월드 RPG다. 거대 기업이 지배하는 디스토피아, 나이트 시티에서 다양한 인물과 자유도 넘치는 게임 플레이를 내세워 많은 게이머의 기대를 모았던 타이틀이다.
국내에도 자막 한국어화를 거쳐 2020년 4월 16일 PC와 PS4, Xbox One으로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출시 연기로 국내 출시도 9월 17일로 연기가 확정됐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