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돌아온 ‘신 사쿠라대전’, 체험기
신 사쿠라대전에서 플레이어는 신 제국 화격단의 젊은 단장 카미야마 세이쥬로가 되어 세계 화격단 대회에 출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탄생한 화격단과 대결하여 제도 도쿄가 건재함을 알리려 하나, 강마가 나타나면서 상황이 꼬이기 시작한다.
어드벤처 파트와 배틀 파트를 반복하면서 화격단의 히로인들과의 유대감을 쌓아가는 것은 지금까지의 시리즈와 같지만, 신 사쿠라대전의 배틀 파트는 기존의 시뮬레이션 RPG 방식이 아니라 드라마틱 3D 액션으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어드벤처 파트에서는 3D 그래픽으로 그려진 대제국 극장과 긴자의 거리를 탐색하며 제국 화격단원과의 커뮤니케이션 및 다양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신뢰가 쌓이면 스토리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배틀 파트도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어드벤처 파트에서는 스토리 사이에 퀘스트가 발생하고, 카미야마를 조작해 극장 내부 및 거리를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퀘스트를 진행함으로써 스토리를 이어간다. 또한 맵에서 서브 퀘스트를 발생시키거나 맵 안의 오브젝트를 조사할 수도 있다.
빛나는 포인트에서는 퀘스트 클리어로 이어지는 단서나 브로마이드 등을 입수할 수 있으며, 때로는 시간 제한 퀘스트가 발생하는데, 퀘스트 타임 게이지가 표시되는 시간 안에 캐릭터에게 말을 걸거나 정보를 수집하여 퀘스트를 클리어 해야 한다.
시리즈 특유의 시간 제한 선택지 LIPS도 건재하다. 이 선택에 의해 신뢰도 및 시나리오가 변화되고, 타임 오버 또한 하나의 선택지로 분류되며, 아날로그 LIPS도 있어서 이 경우 왼쪽 스틱을 상하로 조절해 답변의 뉘앙스를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상하 조작으로 훔쳐 볼지 말지를 결정. 아날로그 LIPS는 이런 식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어드벤처 파트의 경우 공식 인터넷 방송에서는 잔상 같은 것이 남는 현상을 볼 수 있었는데, 체험판에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동도 방 안에서만 걸어다닐 뿐 밖에서는 적당한 속도로 뛰어 다니기 때문에 답답함이 별로 없다.
배틀 파트에서는 기본 공격인 ○ 버튼과 △ 버튼의 조합으로 연속 공격이 발생하고, 점프와 대시로 종횡무진 전장을 움직이며, 벽 달리기(맵의 특정 장소에서 가능)와 저스트 회피(적의 공격에 타이밍을 맞춰 스텝) 등 다양한 액션을 구사할 수 있다.
대시
벽 달리기
카미야마 기체의 필살기 종횡무인 '람'
저스트 회피
카미야마의 기체는 쌍검으로 다양한 공격을 펼친다
아자미의 기체도 근접전용이지만 육탄전이 특기다
무조건 피해야 하는 거대 이무기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