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마 히데오, ‘SNS 최다 팔로워’ 개발자로 기네스북 등재
신작 ‘데스 스트랜딩’으로 사람 사이의 연결을 강조한 코지마 히데오가 스스로도 연결의 귀재임을 증명했다.
코지마 프로덕션은 10일, 자사의 대표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코지마 히데오가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고 전했다. 기네스북(Guinness World Records)은 각종 신기한 세계 1등을 기록하여 소개하며, 매년 관련 서적도 출간하고 있다.
금번 코지마 히데오가 등재된 부문은 ‘트위터 팔로워가 가장 많은 게임 디렉터’와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가장 많은 게임 디렉터’ 두 가지다. 각각의 기록은 등재 시점 기준으로 트위터 팔로워 2,813,385명과 인스타그램 팔로워 888,539명으로 어지간한 연예인에 버금가는 숫자다.
이러한 쾌거는 코지마 히데오가 평소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팬덤과 소통해온 바가 크다. 근 30년간 ‘메탈 기어’ 시리즈 등 다수의 명작을 개발해온 그는 개인 트위터 계정으로 게임뿐 아니라 영화와 음악, 드라마, 애니메이션, 일상생활 등 폭넓은 이야기를 풀어왔다.
2015년 코나미를 떠나 스스로 프로덕션을 설립한 이후 코지마 히데오의 차기 행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연스레 그의 SNS도 더욱 성황을 이뤘다. 지난 8월 출시된 신작 ‘데스 스트랜딩’ 역시 개발 단계부터 주된 홍보 창구 중 하나로 트위터를 활용했을 정도.
아래에서 기네스북 공식 인증서가 담긴 액자 두 개를 든 코지마 히데오를 만나보자.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