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캐릭터 등장, ‘APEX 레전드’ 신규 레전드 애니메이션 공개
이 캐릭터의 이름은 ‘크립토’ 로, 유능한 해커로서의 모습이 먼저 보여진다. 그의 방은 온갖 한국어가 쓰여있는 포스터로 꾸며져 있고 함께 있는 여성 해커 ‘미라’에게 핀잔을 받는 전형적인 IT 너드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다 무언가를 발견하는데, 바로 APEX 게임의 매치 결과를 예측하는 알고리듬이었다. 미라는 이 알고리듬을 이용하자고 하고, 크립토는 이 알고리듬을 이용해 경기 결과를 조작하는 이들이 자신들을 노릴 것이라며 말리다 헤어지고 잠이 든다.
그러나 다음날, 미라가 죽었다는 뉴스와 함께 자신이 그 살인범으로 누명을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크립토는 모든 정보를 지우고 탈출하고, 아 과정에서 크립토의 특수 능력으로 추정되는 EMP 수류탄과 해킹 능력을 사용해 달아난다. 크립토는 ‘그들’이 자신의 친구, 가족, 신원까지 모든 것을 앗아갔다며, 속죄와 복수를 위해 게임에 참가한다.
크립토는 영상 내에서도 한국어를 같이 사용하고, IT 너드 한국인의 클리셰를 충실하게 재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게임 내에서는 영상에서 보여주었던 EMP 수류탄과 해킹을 앞세운 능력을 가지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아웃랜드로부터의 이야기’ 라는 시리즈로 애니메이션 영상을 선보이고 있으며, 레이스를 주인공으로 했던 전편 ‘보이드 워커’ 에 이어 이번 ‘영원한 가족’ 을 선보였다. 과연 크립토가 언제 게임에 추가될지, 다음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어떤 것인지 등 자세한 정보는 추후 밝혀질 예정이다.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