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2077' 세계관 담긴, 호화 설정집 출간
‘더 위쳐’ 개발사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사이버펑크 2077’ 한국어화 정식 발매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 세계관을 한층 깊이 이해시켜줄 설정집이 나온다.
CDPR은 오는 2020년 4월 21일, 다크호스북스와 협력하여 비주얼 히스토리북 ‘더 월드 오브 사이버펑크 2077’을 출간한다. 하드 커버의 200p 분량이며 앞서 ‘더 월드 오브 더 위쳐’를 집필한 마르신 바틸다(Marcin Batylda)가 다시금 펜을 잡았다.
TRPG ‘사이버펑크 2020’에 기반하여 제작 중인 ‘사이버펑크 2077’은 신체 개조와 범죄, 향락이 만연한 미래 도시를 무대로 한 SF 오픈월드 게임이다. 이곳에서 플레이어는 무법자이자 용병인 브이(V)로써 위험천만한 인물들과 온갖 사건사고를 해결하고, 유일무이한 불멸의 열쇠를 쫓아야 한다. 초대형 빌딩이 빽빽이 자리한 나이트 시티의 도심은 화려하면서도 퇴폐적이고, 아름다우면서도 불결한 상반된 분위기를 갖고 있다.
‘더 월드 오브 더 사이버펑크 2077’은 호화 일러스트와 부연 설명을 통해 이 혼란스러운 세계 속으로 플레이어를 초대한다. TRPG ‘사이버펑크 2020’에서 발전시킨 요소와 게임을 위해 구축한 각종 설정들, 가령 도시를 배후에서 지배하는 거대 기업과 거리를 휘어잡은 각양각색 갱단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다. 차량과 무기 등 온갖 SF 소품도 가득하다.
‘더 월드 오브 더 위쳐’는 비엘북스가 완역하여 들여온 바 있지만, 아직 ‘더 월드 오브 사이버펑크 2077’ 국내 출간에 대한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아마존의 경우 39.99달러(한화 약 4만 7,072원)에 예약 판매 중이다.
한편, SF 오픈월드 게임 ‘사이버펑크 2077’은 에이치투 인터렉티브를 통해 2020년 4월 16일 한국어화 정식 발매 예정이다. 지원 기기는 PC, PS4, Xbox One이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