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봉인 해제! ‘에이펙스 레전드’ 국내 정식 론칭
배틀로얄 장르의 다크호스가 드디어 국내 정식 상륙했다. EA는 20일(수), 리스폰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멀티플레이 FPS ‘에이펙스 레전드(APEX Legends)’ 한국 서버 2개(Seoul 1, Seoul 2)를 런칭했다. 지원 기기는 PC 오리진, PS4, Xbox One이며 국내 심의 등급은 청소년 이용불가다.
앞서 2월 5일 첫 선을 보인 ‘에이펙스 레전드’는 기존 배틀로얄 장르의 강점을 집대성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출시 초기부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차원 균열을 여는 레이스부터 짚라인의 명수 패스파인더까지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으로, 마치 스킬 기반 팀단위 FPS에 대규모 배틀로얄을 적절한 결합한 듯한 게임성이 특징. 덕분에 별다른 홍보나 마케팅 없이도 전세계 유저 5,000만 명을 돌파하는 쾌조를 올렸다.
다만 국내의 경우 그간 ‘에이펙스 레전드’ 서비스 지역에 해당하지 않아 VPN을 통한 우회 등록이 암암리에 이루어져 왔다. 그럼에도 주요 PC방 순위 집계 사이트에서 두각을 드러낸 점은 그만큼 ‘에이펙스 레전드’에 대한 국내 게이머들의 관심이 크다는 방증이다.
이제 국내 서버 2개와 함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만큼 앞으로는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에이펙스 레전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캐릭터 스킨 등 소액 결제를 통한 콘텐츠 구매도 정상적으로 가능해진다. UI 및 자막 한국어화와 한글 채팅은 이미 적용된 상태다.
한편 ‘에이펙스 레전드’ 국내 정식 서비스에 발맞춰 시즌 1 ‘와일드 프론티어(Wild Frontier)’가 시작된다. 이를 통해 추가되는 아홉 번째 캐릭터 옥테인은 이단자이자 추방자로, 재빠른 움직임과 하늘 높이 솟구칠 수 있는 런치 패드(Launch Pad)로 전장을 종회무진 누빌 전망이다.
더 많은 보상을 원한다면 시즌 1 ‘와일드 프론티어’ 배틀 패스를 950 에이펙스 코인에 구매할 수 있다. 금번 배틀패스에는 시즌 1에서만 획득 가능한 레전드 스킨를 포함하여 100여 가지 아이템이 담겼다. 또한 시즌 25레벨까지의 보상을 단숨에 얻을 수 있는 배틀 패스 번들은 2,800 에이펙스 코인이다.
EA는 ‘에이펙스 레전드’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으로 한국 게이머를 위한 즐길 거리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그 시작으로 오는 30일 아시아 지역에서 상금 7만 달러(한화 약 7,916만 원) 규모의 ‘트위치 에이펙스 스트리머 챌린지(Twitch Apex Streamer Challenge)를 개최한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