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세가퍼블리싱코리아의 '블레이드 아크스 리벨리온 from Shining'은 '샤이닝'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가 한 자리에 집결, 대전을 벌이는 격투 게임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이번에는 '샤이닝 레조넌스 리프레인'로부터 새로운 인물들이 참전했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고대 대륙 알프헤임과 몽환 대륙 엔디어스의 두 세계를 잇는 이야기가 펼쳐지며, 태그 배틀에 의한 경쾌한 액션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새롭게 추가된 '스킬 시스템'을 통해 격투 게임에 서툰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시연 빌드는 사실 상 풀 버전에 가까우나 이번 행사에서는 2인 대전과 CPU 대전을 즐길 수 있는 VS 모드로만 플레이가 가능했다. 이 모드는 라운드 수와 시간 외에 CPU 대전 난이도 설정이 가능한데, 노멀 이하는 좀 늘어지는 느낌이 있다.

캐릭터는 '소니아', '유마', '제스트', '키리카', '린나', '엑셀라' 등 새로 추가된 6인을 포함한 21명이 있고, 메인 캐릭터와 서포트 캐릭터를 선택한 뒤 먼저 출전할 캐릭터를 정하고 나면 랜덤을 포함한 13개 중 하나의 스테이지를 고르게 된다.

참고로 유마는 초보자를 위한 올라운더, 키리카는 거리를 두는 타입, 소니아는 격투 게임에 익숙한 사람이 쓰기 쉬운 캐릭터, 린나는 숙련자용, 제스타는 초인화를 통한 한 방 캐릭터, 엑셀라는 다채로운 공격을 가하는 트리키한 타입이다.

버튼 하나로 파트너를 호출하는 '서포트 링크 어택'과 2인 합동 초필살기 '링크 포스 어택'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1:1 대전 격투라는 느낌이 강하며, 한 라운드가 끝나면 승패에 관계 없이 다음 라운드의 메인 캐릭터를 정할 수 있다.

스킬은 메인 캐릭터와 서포트 캐릭터 각각에 대해 단 하나만 설정 가능하고, 공격력이나 체력을 높이는 강화계, 포스 게이지나 서포트 게이지를 채워주는 게이지계, 이모션 발동 시 체력을 회복하거나 이동 속도를 높이는 특수계로 분류된다.

커맨드는 특수 공격, 포스 액션, 슈퍼 포스 액션으로 구분되며, 캐릭터마다 각기 다르게 설정되어 있지만, 입력 자체가 어렵지는 않다. 여기에 격투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위한 '심플 커맨드'를 스킬로 준비, 커맨드 단순화도 가능하다.

그래픽은 스크린샷만 보고 생각했던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카툰 렌더링으로 토니 특유의 그림체를 잘 살렸고, 배경이나 필살기 연출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움직임의 경우는 타 격투 게임들에 비해 다소 뻣뻣하다는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