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배속 기능과 버프 카드 등 편의성 추가, '택틱스 오우거: 리본'의 변경점들
지난 8월 초 공식 발매일을 알린 ‘택틱스 오우거 : 리본’은 그간 계속해서 리메이크를 요청했던 팬들의 요청에 부합하는 소식이었다. 2010년 PSP로 발매된 ‘택틱스 오우거 운명의 수레바퀴’를 바탕으로 비주얼 등 구성요소를 개선하고. 여기에 배틀 디자인을 재설계하여 다시금 즐길 수 있는 타이틀로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오는 11월 11일. PS4와 PS5 / PC(스팀) 및 닌텐도 스위치로의 발매를 예정한 ‘택틱스 오우거 : 리본’은 이번 방송을 통해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선보이고자 했다.
이후 1995년에는 슈퍼 패미컴용 택티컬 RPG인 ‘택틱스 오우거’가 발매됐다. 택틱스 오우거는 쿼터뷰로 구성되었으며, 독자성 있는 치밀한 멀티 스토리와 엔딩을 선보이는 군상극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2010년 오리지널 스탭을 중심으로, 시나리오를 수정하고 여러 요소를 추가한 ‘택틱스 오우거 운명의 수레바퀴’를 PSP로 발매하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변천사를 거친 택틱스 오우거는 다시 12년의 시간이 지나서 현 세대에 맞게 다시금 변화를 거쳐 ‘택틱스 오우거 : 리본’으로 발매가 이루어진다.
두 번째는 ‘사운드 표현의 향상’이다. 대사가 있는 이벤트 장면에는 많은 성우들이 기용되어 풀 보이스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배경 음악 등에서도 기존 곡을 가다듬는 한편, 새로운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는 ‘배틀 디자인의 리메이크’다. SFC판과 PSP 판에서 호평받았던 부분은 유지하고자 했으며, 캐릭터 육성 측면. 그리고 배틀 AI의 디자인 등이 리메이크 된 것이 특징이다.
주인공인 데님은 월스터 측 인물이며, 양 진영을 향해 해방 운동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성기사 랜슬롯, 카노프스와의 만남으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중계에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카노프스와 데님의 만남 장면을 선보이며, 시나리오 이벤트 신에서 모두 더빙이 적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매력적인 등장 인묻들이 자리하는 군상극을 그려낸 타이틀인 만큼, 본격적인 시나리오가 진행되기 전. 평화롭던 시절을 그려낸 새로운 일러스트가 공개되기도 했다. 해당 일러스트는 새로이 그려졌으며, 각 인물들의 모습을 평화로운 분위기로 그려내고 있다.
● 택틱스 오우거 : 리본이 보여줄 변경점 - 편의성 개편과 배틀 시스템의 조정 등
배틀 디자인은 개별 캐릭터인 ‘유닛’의 레벨 관리 변화에서 시작한다. 운명의 수레바퀴에서 선보였던 퀘스트별로 레벨을 관리하는 시스템에서 유닛별로 레벨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변경됐다. 이러한 변화를 두고 카토 히로아키 프로듀서는 “이를 통해서 각각의 유닛을 자유로이 육성할 수 있는 재미가 커졌다”라고 장점을 설명했다.
더불어, 추천 장비를 자동으로 선택해주는 기능도 추가되어 초심자들도 게임을 보다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하고 있다. 무기와 방어구 등은 최대 7개까지 장착할 수 있다. 단, 운명의 수레바퀴에 적용되었던 장비별 레벨 제한이 없어져, 보다 편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기본적인 게임의 목표는 적의 사령관 섬멸 등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외에도 지정된 행동을 달성했을 때 추가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구조다. 보너스 태스크는 어디까지나 필수적으로 달성해야 하는 것이 아니므로, 플레이어가 이를 달성할 것인지. 그렇지 않을 것인지는 어디까지나 선택에 달려있도록 기획됐다.
택틱스 오우거 : 리본에서는 이를 개선하고 미리 적의 편성과 배치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서 적의 편성을 미리 확인하고. 클래스를 바꾸거나 장비를 바꾸는 등 최적화된 편성으로 배틀에 임할 수 있게 됐다.
UI 또한 어떤 공격을 할 수 있는지. MP가 모자라서 사용하지 못하는 공격은 무엇인지 등 사용 가능한 커맨드를 아이콘 일람으로 직관적인 파악이 가능하도록 개선이 이루어졌다. 여기에 마우스 조작이 가능해지면서, 보다 편리한 조작을 지원한다.
따라서 아군과 적군은 배틀 카드를 중심으로 이동하거나 전투를 진행하게 되며, 전투의 상황이 동적으로 바뀌기도 한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대처하는지. 바로 이 지점이 택틱스 오우거 : 리본이 가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아이템과 상점도 변화를 맞이했다. 전투에서 사용한 HP 회복 등 소모품 아이템은 아군이 여분을 가지고 있다면, 아이템을 사용한 캐릭터에게 자동으로 보충이 이루어진다. 전투 이후 맵 화면에서 ‘아이템을 보충했습니다’ 라는 메시지가 출력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무기의 합성. ‘강화’도 운명의 수레바퀴에서 시스템이 이어진다. 단, 운명의 수레바퀴에서 강화 합성이 성공확률을 가지고 있었다면, 택틱스 오우거 : 리본에서는 확률을 삭제하고 100% 강화가 성공하도록 개편이 이루어졌다.
이외에도 여러 무기를 묶어서 합성할 수 있게 되면서, 여러 유닛의 능력을 조금 더 편하고 빠르게 강화할 수 있도록 편의성 개선을 더하기도 했다.
게임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 이후에는 한정 패키지 박스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다. 한정 패키지에서는 대사를 망라한 세 권의 시나리오 책자가 포함되어 있으며, 공식 일러스트 아트북 / 미니 사운드 트랙과 수납용 파우치 / 타로카드와 매트 등 다수의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카토 히로아키 PD는 “금일 시간 공개상 전달을 드리지 못한 부분들이 있다.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정보를 전달드릴테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리고 이어서 “택틱스 오우거 : 리본은 기본적으로는 이전 세대의 타이틀을 다시 작성한 것이지만, 플레이 방식의 폭이 넓어졌으므로 원하는 방식으로, 편하게 혹은 깊이 있게. 플레이어들이 원하는 대로 플레이를 하실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