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롯데가 집중적으로 내린 폭우로 많은 피해가 생긴 충북지역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에 나섰다. 롯데는 유통사업부문 차원에서 충북지역 세븐일레븐 물류센터를 통해 3일 정오(낮 12시) 컵라면과 즉석밥, 조미김 등 반찬류를 포함한 즉석 식품류 9000개(각 3000개)를 긴급 지원했다. 구호물품은 이재민 가족 등 피해를 본 충북지역 주민들에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지급될 계획이다.
롯데는 또 경북 영덕군 강구보건지소와 대전 코스모스아파트에는 세탁구호차량을 지원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이마트24도 폭우로 피해를 본 경북 영덕군에 생수 등 긴급구호물품을 지급했다.
지난 22∼24일 집중호우 피해를 본 영덕군의 긴급지원 요청을 접수한 BGF리테일은 즉시 컵라면 등 구호물품을 이재민 발생 지역에 전달했다. BGF리테일은 전국 30여개 물류센터와 CU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가 재난 예방과 긴급구호활동을 지원하는 ‘BGF브릿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24도 전국재해구호협회의 도움 요청을 받고 500mL 생수 1000개를 영덕군에 긴급 지원했다. 또 침수 피해를 본 부산 지역 가맹점 3곳의 영업 정상화를 돕기 위해 부산지역 근무자들이 매장 정비를 함께 했다.
GS리테일 역시 폭우로 피해를 본 부산 주민에게 ‘지리산맑은샘물 생수’ 등 긴급 구호물품 1000여개를 전달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폭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에게 5일 행복박스 500여 개를 전달했다. 이번 행복박스는 마스크, 휴대용 손 소독제 등 방역용품과 물티슈, 화장지, 담요 등 생필품으로 구성했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비 피해가 심한 충청도 등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식품
CJ제일제당은 이재민들과 피해복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햇반이나 햇반컵반 등 가정간편식(HMR), 비비고 김치 등의 반찬과 간식 등 1만2000개 제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SPC그룹 역시 폭우로 피해를 본 지역에 SPC삼립 빵과 생수 1만개씩 총 2만개를 전달하기로 했다. SPC그룹은 우선 경기도 이천·용인·여주 등과 충청북도 충주·제천·음성 등에 빵과 생수 각 3000개씩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농심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충청북도와 경기도 일부 지역에 컵라면 2만개와 500mL 백산수 2만병을 지원했다. 구호 물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피해 주민 등에게 전달된다.
아워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아워홈 지리산수 2만병을 지원했다. 생수는 재해구호물류센터를 거쳐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송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도 500mL 제주삼다수 2만2400병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제주삼다수는 충북과 강원, 경기 등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이재민들에게 제공된다.
최근 수돗물 음용에 불안감을 호소하는 인천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광동제약은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로 식수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광동 옥수수수염차’ 등 음료 1만1000여병을 지원했다.
오리온그룹은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인천 서구 교육청 산하 41개 학교에 오리온 제주용암수 530mL 3만병을 긴급 지원했다.
오리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로 지친 상황에서 수돗물 유충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품을 지원했다” 며 “하루빨리 수돗물 유충 문제가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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