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코치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야구대표팀 훈련 중 배팅볼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바람의 아들’ 이종범(50)이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에서 코치 연수를 시작했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28일 “2001년 팀을 떠난 이종범 코치가 19년 만에 나고야돔을 찾아 1군 훈련에 앞서 구단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종범 코치는 지난해 LG 2군 총괄 코치를 맡았고 시즌 뒤 잠시 휴식기를 갖기로 하며 일본 주니치 연수를 결정했다. 올시즌 1년 동안 주니치에서 코치 연수를 받을 계획이다.
주니치는 이종범 코치를 ‘연수코치’로 드옥하고 등번호 79번을 배정했다. 이종범 코치는 주니치 2군에서 코치로 활동한다.
이종범 코치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코치를 했지만 야구인으로서 다시 공부하고 싶다”며 “주니치 관련 뉴스는 그동안에도 계속 보고 있었다. 2군 선수는 생각을 바꾸면 기술도 바뀐다. 기술보다는 생각을 바꾸는 데 도움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