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홈페이지 캡처.
프로축구 수원 삼성 ‘아길레온’이 K리그 마스코트 반장으로 선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K리그1과 K리그2(2부 리그) 22개 구단 마스코트 중 최고 인기 캐릭터를 선정하는 팬 투표 ‘2020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개표 결과 아길레온이 가장 많은 1만7576표를 받아 반장으로 당선됐다고일 밝혔다.
아길레온은 연맹이 특별 제작한 ‘K리그 마스코트 반장 완장’이 수여되며, 아길레온은 올 한 해 K리그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아길레온은 2009년 수원 블루윙즈 홈페이지에 0번으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길레온이라는 이름은 스페인어로 독수리를 뜻하는 ‘아길라’와 사자를 의미하는 ‘레온’의 합성어이다. 하늘과 땅에서 모두 강한 힘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동안이 외모와 달리 기혼으로 아길레오나(아내), 레온(아들), 레나(딸)라는 가족이 함께 구단 마스코트로 활동중이다.
아길레온에 이어 신흥 인기구단으로 떠오른 대구FC ‘리카’가 1만6086표로 2위, 인천 유나이티드 ‘유티’가 4693표로 3위를 차지해 ‘부반장’으로 선출이 됐다.
연맹은 22개 구단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마스코트를 널리 알려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해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투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