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의 아자르가 경기 중 종아리뼈 부상을 입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네딘 지단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부상 이탈한 에덴 아자르(29)의 시즌 아웃 가능성을 제기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2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아자르가 이번 시즌 복귀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아자르는 지난 주말 레반테에게 0-1로 패한 리그 원정 경기에서 오른쪽 종아리뼈에 골절상을 입었다.
지단 감독은 “아자르의 시즌이 끝났는지 확실치 않지만 아니길 바란다”고 간절함을 표현하면서 “수술 여부는 내 영역이 아니기에 잘 모르겠다. 나는 그가 좋지 않다는 것만 안다”고 밝혔다.
현지 복수 매체는 아자르가 수술을 받게 되면 잔여 시즌 동안 재활에 전념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벨기에 축구대표팀 주장인 아자르는 유로 2020 본선 무대 출전도 힘들다.
아자르는 지난 여름 첼시에서 레알로 합류하고 몸무게가 불어나 우려를 사더니 시즌 초반을 햄스트링 부상으로 날렸다. 설상가상으로 발목 실금을 입어 지난해 11월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아자르는 3개월 만에 돌아왔지만 두 경기 만에 다시 병상에 눕게 됐다. 이번 시즌 아자르는 15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만 남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