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SNS 캡처
배우 김정화가 자신의 둘째 아들이 2년여간 딸로 오해받은 사연을 공개하며 소아암 환자를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20일 김정화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둘째 아들 유별 군의 머리카락 자르는 영상과 함께 머리카락 자른 전후의 사진을 공개하며 “남자의 변신은 무죄! 별이가 18개월 때부터 머리를 길러보자 다짐하고 43개월이 된 지금…이제 머리 길이도 어느 정도 돼서 드디어 오늘 헤어 커트하러 왔습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정화 SNS 캡처
김정화는 유별 군이 그동안 머리카락을 기른 이유에 관해 “묶어서 내려오는 길이가 25cm는 돼야 기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자른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기부했음을 알렸다.
이어 “사실 그동안 (유별 군이) 딸이라는 오해도 많이 받았고 딸 갖고 싶어 여자아이처럼 키우냐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어요. 아이 성향이 바뀔까 걱정된다는 이야기도 들어봤어요. 일일이 제가 매번 다 설명을 해드릴 수 없었기에 속상할 때도 있었지만 웃어넘긴 일도 많았어요”라고 그간의 고충을 털어놓은 김정화는 “하지만 이제 그런 오해 받을 일도 설명해야 할 일도 없어졌네요. 완벽한 남자아이로 돌아왔습니다”라며 “다행히 예쁘게 커트도 해주셔서 저는 별이의 변신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정화 SNS 캡처
앞서 김정화는 지난해 11월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 출연해 “소아암 환자들 가발 만들어주는데 기부하고 싶어서 일부러 기르고 있다”고 유별 군이 머리카락을 기르고 있는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을 본 팬들은 “머리 기르시는 이유 듣고 진짜 대단하시다 싶었습니다. 머리 자르니까 색다르네요~ 대박이에요!” “멋짐 폭발! 잘생겼어요!” “그동안 마음고생 많으셨어요~ 상남자로 완벽 변신한 별아~ 멋있다♥” “머리를 길렀을 땐 이쁘고 짧게 자르니 상남자 됐네~ 짧은 머리도 너무 잘 어울려요~ 멋진 남자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정화는 2013년 가수 겸 작곡가 유은성과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오는 3월 6일 첫 방송되는 채널A 드라마 ‘유별나! 문셰프’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