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영화 ‘기생충’ 속 배경이 된 ‘반지하’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서울시는 한국에너지재단과 협업해 올해 반지하 1500가구에 단열과 냉방 등의 집 수리 공사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 반지하 거주 가구 중 절반 이상(55.3%)은 평균 소득 50% 이하다. 반지하 거주자들이 습기와 곰팡이로 인해 천식과 알레르기, 우울증에 쉽게 노출되는 등 열악한 환경이 신체적·정신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는 가구당 최대 320만원을 투입해 각 가구에 특화된 맞춤형 개선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단열시공 △보일러 설치 △에어컨 설치 △창호 설치 △바닥 교체 등 5대 공사를 지원하고, 창문가림막과 제습기, 화재경보기, 환풍기 등을 추가 지원한다. 추가 지원 항목은 120만원 범위 내에서 각 가구가 선택하도록 한다.
이번 사업은 시가 2009년부터 시행해온 ‘희망의 집수리 사업’과 한국에너지재단이 2006년부터 진행한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결합한 것이다.
지원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의 저소득층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시민은 구청 사회복지과나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한국에너지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많은 반지하 거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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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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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하기도 번거로울 뿐더라 집주인만 이득이겠지... 고치면 고쳤다고 월세올리고 세입자는 쫓겨나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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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소설같은데 진짜 이렇게 될까바 무섭다;;; | 20.02.19 04: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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