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정지윤. 한국배구연맹 제공
현대건설이 최하위 IBK기업은행을 제물 삼아 승점 50점대에 선착했다.
현대건설은 18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0 25-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현대건설은 승점 51(19승5패)을 확보하고 2위 GS칼텍스(승점46·15승8패)와 거리를 벌렸다.
정지윤이 팀 내 최다인 15득점을 올렸고 헤일리 스펠만(12득점)과 양효진(10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다.
1세트 현대건설은 19-18에서 양효진의 속공에 이다영의 오픈 공격 득점 등을 더해 24-20을 만들었다. 내리 3실점해 24-23으로 몰렸지만 황민경이 퀵오픈 득점을 올려 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선을 제압한 현대건설은 2세트 11-11에서 양효진과 헤일리, 황민경의 잇단 득점으로 16-12 리드를 잡았다. 21-19에서 헤일리의 백어택과 황민경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24-20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공격 득점으로 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여세를 몰아 3세트도 유리한 흐름 속에서 풀어나갔다. 현대건설은 2-2에서 연속 4득점을 올려 6-2로 달아났고, 9-9에서 고예림과 이다영의 오픈 공격 득점에 힘입어 11-9로 또 다시 앞서나갔다. 현대건설은 24-20에서 상대 공격범실을 끌어내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