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메시.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코파 델 레이 8강 탈락했다.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스카야주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19-2020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8강전 원정경기를 0-1로 졌다.
16강에서 레가네스를 5-0으로 대파하고 올라온 바르셀로나는 빌바오에게 발목을 잡히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동시에 스페인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에서 이어오던 공식전 2연승 상승세도 끊어졌다.
바르셀로나는 ‘에이스’ 리오넬 메시를 최전방 공격수로 두고 안수 파티와 세르지 로베르토를 측면에 배치했다. 중원엔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프랭키 데용, 이반 라키티치를 투입해 이를 지원했다.
바르셀로나는 볼 소유권을 확보한 채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찬스는 적었다. 오히려 유효슈팅은 빌바오 쪽에서 많이 나왔다.
키케 세티엔 바르셀로나 감독은 후반 12분 안수 파티를 빼고 앙투안 그리즈만을, 후반 24분 라키티치와 아르투르 비달을 교체하며 공격과 미드필더 지역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결정적인 기회는 빌바오의 우나오 시몬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후반 44분 리오넬 메시가 맞은 1:1찬스는 발에 걸렸다.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에 갈렸다. 바르셀로나는 이나키 윌리엄스에게 극장골을 얻어맞으며 충격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