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페르난데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짱 내밀어 봤자지. 누가 급한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포르팅 리스본 사이에 브루노 페르난데스 계약건에서 급한 쪽은 누구일까.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2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아닌 듯하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는 스포르팅과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844억원)에 합의했으나 스포르팅이 돈이 급하다는 소식을 듣고 금액을 4200만 파운드(약 644억원)로 낮췄다”고 밝혔다.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페르난데스 영입에 몰두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있는 제시 린가드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활약이 영 좋지 못해서다.
맨유는 발빠르게 움직여 페르난데스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 하지만 구단간 이적료 합의점이 맞춰지지 않으면서 이적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배짱을 내밀었다. 페르난데스의 몸값을 높이지 않고 오히려 내렸다. 맨유는 돈이 절실한 스포르팅이 금액을 낮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