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와 관련해 각종 논란과 의혹이 끊이질 않자 그의 아내 장지연씨에게로 대중의 시선이 쏠렸다. 장옥조 개인 홈페이지
가수 김건모(52)의 각종 성범죄 의혹은 그의 아내 장지연씨(39)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 붙고 있는 모양새다.
여성조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김건모의 장인·장모이자 장지연씨의 부모인 장욱조 목사 부부는 “경사나고 행복해야 할 텐데 그러질 못하니 부모의 마음도 힘들다”며 “둘이서 잘 지낸다. 이런 일로 금방 헤어질 거면 좋아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장지연씨의 근황도 전했다. 이들은 “(장지연은)이미 신혼집에 들어갔다. 김건모 스케줄을 도와주다 보니 밤늦게 오가고 위험할 것 같아 그렇게 했다”며 “사돈이 혼인신고도 했으니 들어오라 했다. 식만 안 올렸지 같이 산다”고 했다.
김건모·장지연 부부는 경기도 분당에 신혼집을 꾸리고 있다. 본래 김건모 모친이 살던 집을 신혼집으로 꾸몄다. 모친은 김건모가 새로 구입한 경기도 단독 주택에서 둘째 아들 부부와 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모는 지난해 11월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신혼집 내부를 공개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신혼집 거실에는 김건모가 그간 가요계 활동으로 획득한 수많은 트로피와 그랜드피아노, 전자 키보드 등 총 3대의 피아노가 놓여 있었다. 개인 창고엔 고가의 자전거부터 RC카, 드론 등 김건모의 취미 용품이 가득차 있었다.
당시 방송에서 김건모는 신혼집 인테리어에 동의한 이웃들에게 미안함의 표시로 떡을 돌리기도 했다.
김건모·장지연 부부는 결혼식은 아직 올리지 않았지만 혼인 신고를 마친 상태로 법적 부부다. 혼인 신고는 지난해 10월 28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들의 결혼식은 오는 30일로 예정됐으나 5월로 미뤄졌다. 연기 사유는 예정날이 김건모 부친의 기일이었기 때문이다.
김건모·장지연 부부의 장인·장모인 장욱조 부부가 사위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김건모가 결혼 발표 이후 각종 성범죄 의혹에 휩싸이자 대중의 시선은 장지연씨에게로 쏠렸다.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처음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가 장지연씨와 지인 관계였다는 의혹이 있다. 강용석 변호사의 아내 ㄱ씨와 장지연씨가 지인 관계이며 ㄱ씨가 장지연씨를 김건모에게 소개해줬다는 내용이다. 해당 의혹이 일자 아내는 김건모를 주선하고 남편은 김건모를 고소한 아이러니한 상황이 나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강용석 변호사는 “집사람은 김건모도 모르고 장지연씨도 모른다”며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언론 보도로 장지연씨와 ㄱ씨가 성경 모임으로 알던 사이였다는 소식이 나왔고 이들이 나눈 문자 메시지도 공개됐다. 이밖에도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해 10월 유튜브 방송 중 “장지연씨가 우리집에 자주와 막내 피아노도 알려주고 그랬다”며 김건모와의 화촉 소식과 함께 “굉장히 친하게 지내는 분(장지연)이 잘됐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장지연씨는 미국 버클리음대를 졸업한 뒤 국내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정화예술대학교 실용음악학부 겸인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1981년새으로 김건모와의 나이 차는 13살이다. 부친 장옥조 목사는 과거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던 작곡가였다. 친오빠 장희웅은 다양한 사극에 얼굴을 비추며 배우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