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이 17일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월드컵 5차 스켈레톤 경기에서 썰매를 타고 질주하고 있다. 인스브루크 | AP연합뉴스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6·강원도청)이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윤성빈은 17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5차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4초92를 기록, 2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52초66으로 4위에 그쳤으나 2차 시기에서 0.4초를 줄이며 두 번째로 빠른 52초26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윤성빈은 합계 1분44초50을 기록한 라이벌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 5일 월드컵 3차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획득하고, 11일 4차에서 동메달을 따낸 윤성빈은 이로써 3개 대회 연속으로 입상했다. 3위는 1분44초94를 기록한 알렉산드르 트레티아코프(러시아)에게 돌아갔다. 김지수(26·강원도청)는 1분45초40으로 5위에, 정승기(21·가톨릭관동대)는 1분45초53으로 9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