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올해의 남녀 감독상을 수상한 김학범 감독과 유영실 감독(오른쪽) | 대한축구협회
유영실 감독(44)이 여자축구 WK리그의 서울시청의 지휘봉을 잡는다.
서울시체육회는 16일 서울시청 신임 사령탑으로 유영실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유 감독은 현역시절 1992년부터 2008년까지 여자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한 인물이다. 첫 월드컵이었던 2003년 미국 여자월드컵에선 대표팀 주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2009년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출발해 동산정보산업고 코치와 감독, 서울시청 코치, 대덕대 감독 등을 맡았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은 유 감독은 올해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유 감독은 “서울시청 여자축구팀의 감독을 맡게 돼 기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내가 보낸 오늘이 나의 미래다’라는 신조로 선수들과 가깝게 소통하면서 최선을 다해 최고의 팀 워크를 갖춘 팀으로 이끌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