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장타자 렉시 톰프슨(24·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QBE 슛아웃’ 2라운드에서 최하위로 처졌다.
렉시 톰프슨이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톰프슨은 지난 13일 이곳에서 개막한 PGA투어 ‘QBE 슛아웃’에 출전 중이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톰프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개막한 PGA투어 이벤트 대회 ‘QBE 슛아웃’에 션 오헤어(미국)와 한 조를 이뤄 출전했다. 이 대회에는 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12개 팀, 총 24명의 선수가 출전해 사흘 동안 경기한다.
이벤트 대회인 이 대회는 다른 대회와 경기 방식이 많이 다르다. 첫날은 스크램블 방식이다. 두 선수가 각자 공을 친 뒤 이 가운데 유리한 공을 선택해 두 사람이 같은 곳에서 다음 샷을 한다. 둘째 날은 변형 포섬방식이다. 두 사람이 각자 티샷을 한 뒤 이 가운데 유리한 공을 선택, 이후로는 이 공을 번갈아 친다. 마지막 날은 포볼 방식이다. 두 선수가 각자 플레이 한 뒤 좋은 성적을 팀 성적으로 반영한다. 톰프슨은 LPGA투어를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취지로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톰프슨과 오헤어 조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가 된 톰프슨 조는 공동 선두(19언더파 125타)에 13타 뒤진 최하위로 처졌다.
렉시 톰프슨의 오빠인 커티스 톰프슨(27)은 이날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의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커티스 톰프슨. 게티이미지코리아
커티스 톰프슨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윈터 가든에 있는 오렌지 카운티 내셔널의 팬서 레이크 코스에서 열린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사흘 합계 15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커티스 톰프슨은 공동 2위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렉시 톰프슨의 작은 오빠인 커티스 톰프슨은 2015~2018년 콘페리 투어에서 뛰었으나 시드를 잃고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했다. 역시 이번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하고 있는 렉시 톰프슨의 큰오빠 니콜라스 톰프슨(37)은 3라운드 현재 공동 58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