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재단 출범을 앞두고 있는 tbs 사옥 전경.
미디어재단 출범을 앞두고 있는 tbs가 진행한 새 슬로건 공모가 성황리에 마감됐다.
tbs는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했고 총 3750건의 슬로건이 접수됐다”면서 “tbs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과 관심, 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였다고 밝혔다.
이번 슬로건 공모에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방송’을 제외하고 ‘시민’이 1246회로 1위, ‘함께’가 716회로 2위, ‘행복’이 420회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소통, 서울, 미디어, 우리, 교통, 내일, 미래, 가치 등의 단어도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공모된 슬로건은 미디어재단 tbs와 설립 취지와 정체성에 부합하는지, 내외부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확정되고 오는 18일 tbs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고 우수상 2명에게는 35만원 상당의 온수 매트, 장려상 5명에게는 화장품 세트와 구두 상품권, 코어 텐트 등 푸짐한 선물이 마련되어 있다.
tbs가 서울시 사업소에서 벗어나 미디어재단으로 전환하는 건 미디어환경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독립성을 강화해 진정한 시민 참여형 지역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앞서 tbs가 사용했던 슬로건은 ‘작지만 강한 방송’ ‘함께 할수록 기분 좋은 방송’ ‘시민의 방송’ 등이었다.